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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안녕, 그걸로 충분해 안녕 나의 반짝반짝 슬픔 18 사랑하는 사랑하는 19 익명의 기도 20 언어처럼 떨어지는 낙엽은 당신에게 유독 맹목적이다 21 그리고 나의 마지막 단언 22 저녁의 색 23 황홀경 24 비와 당신과 우산 25 하루를 저물게 하는 나의 시 26 그림자의 대화법 27 오 오 오 28 소년기 29 나는 너를 먹고 자랐다 30 너를 믿고 너에게 너를 기도할게 31 비문의 연서 33 당신의 호수 34 그대를 알아 슬픈 밤이다 35 넋 36 미신처럼 떠도는 나의 연인 37 MOVE 41 안녕의 메아리 42 소복한 밤 43 다만 알려하지 않을게 44 이름도 없는 어떤 계절 45 너의 부름이 나를 46 애틋함과 애처로움의 차이 48 바다가 텅 비어있다고 생각하자 49 신세 좀 지겠습니다 50 무심한 다정 51 떨어지는 해 질 녘에 52 내릴 수 없는 우리의 정의 53 계절과 계절 사이 54 내 55 눈이 멀어도 담고 싶은 56 그런데 나는 57 2부 오늘은 하루 종일 밤이다 내가 사라지지 않아서 아무도 사라지지 않았다 내가 앉은 자리마다? 60 유난히도 61 겨울밤을 떠올리는 가을밤 62 바람이 불자 걸음을 멈추던 사람들 63 거짓말 같은 꼬리별의 자취 64 허공 65 별 볼 일 없는 저녁 66 폭설 67 결국에는 잊혀간다 68 나는 우주 69 바랜 시간은 돌아오지 않네 70 누군가 있었다 71 곤두박질 다음으로 72 빈집의 소음 73 나는 또 지고 내가 이기는 시절이 겹친다 74 오스틴, 이런 건 어떤 추억이 될까요 75 누구나 76 너의 이불을 덮고 77 우리는 일말의 희망으로 영겁의 절망을 산다 79 오래된 이야기 80 그대로 사라져 가는 81 파랗게 맺힌 피 같은 하늘 82 슬픔으로 오지 말지 83 美완성 84 어떤 사랑 85 섬을 지나는 외딴 구름 86 3부 우리의 빛은 우리를 비추지 않았다 나 90 별처럼 흔한 91 비전문 92 거리를 가늠하는 일 93 혐오에 가까운 94 우아한 인생 95 날 96 비극상영관 97 곁 98 소음마저 선율이 되는 곳 99 바람의 기교 100 또다시 어설픈 시를 쓰고 101 꿈밖의 조명들 102 발치에 오늘 저녁이 있다 103 검은색이 되기 직전의 잎 104 참회 106 부서질 지붕에 닿아 107 혼자 사는 일 109 지갑 속 낙엽 110 면죄부 111 불면증 112 나는 울고 있다 113 거울 앞의 모운 114 절벽에서 입맞추기 115 불완전한 삶 116 자각몽 117 한 사람의 골목길 119 묘 비명(한빛에게) 121 열심히 살기로 합시다 122 쓸모 있는 과거 123 다녀와. 하고 우는 날이 있었다 124 사랑이라는 말을 달리하려다 나는 여기까지 흘렀다 126 오늘의 안부 127 회색빛깔 연어처럼 128 지인으로부터 129 4부 우린 까만 코스모스의 그림자처럼 눈을 감지 않고 여름을 보냈다 긴 밤 132 날개를 구부려 날개로 걸었다 133 발신자 불명의 인터뷰 135 눈을 감으면 아무런 계절도 없을 때 136 물구나무의 풀잎 137 안녕 우리 존재 138 누군가 이 밤을 망설이느라 139 등불과 당신 140 꾸벅꾸벅, 꼭꼭 141 연화각 143 담장 위에 낙엽이 말했다 144 얼음 한 조각이 열 조각이 되는 입 속 145 너의 것 146 고향 밤하늘은 별천지였다 147 낭만으로 148 지금은 인생의 한복판 149 잃어도 좋은 것 150 무제 151 끝과 끝을 상상하지 않기로 했다 152 별이 빛나는 밤 153 내 절망은 비로소 평범해졌다 154 너의 나무를 만나고 온 바람 155 사계절과 어머니의 아카시아 156 주황빛의 날 157 달은 새하얀 셔츠를 입고 나는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우리는 새하얀 밤이 될 거예요 158 스물다섯 159 우울함에 지칠 때마다 다짐할 글 160 다시 한 번 같잖은 위로를 161 내가 있기에 162 나는 당신을 응원한다 164 그러니까 당신도 삶을 살아 165 우울한 밤은 금이 간 초록병처럼 빛나 167 열한시, 창문을 열어요 168 너 잠들면 나도 잠들게 169 당신에게 안부 171 밤구석의 우리 172 귀로 173 희망이라면 174 귀퉁이에서 잠드는 일 175 5부 당신에게서 당신에게로 반가운 얼굴 178 허겁지겁 바라본 당신이 무덤덤하다 179 너와 나의 불꽃이었다 180 낱말 저고리 181 봄 182 네가 되었다 183 당신을 위한 꼬마별 184 헌책방의 나무들 185 사탕수수 186 시간 같은 거 뒤엎고 나랑 살래? 187 저 기둥에 덜 숨겨진 네 옷깃 188 춤추는 샹들리에 190 기적 191 나의 햇살 나의 바람 나의 봄비 192 아무리 행복해도 꿈은 가짜인 것 193 평생 친구 194 당신의 눈은 나를 건강하게 해요 195 약속해, 네가 너를 믿어준다면 반드시 될 거야 196 모르는 인생이라 197 생선을 닮은 너의 눈 198 베란다의 블랙커피와 나의 당신 199 그대 200 다가오는 것 201 이 별 202 나의 보금자리에게, 당신의 보금자리가 203 덜떨어진 빛의 순환 204 생각할수록 205 낭만의 시각화 206 서로가 되어 207 빈집의 시집 208 당신이 모르는 당신의 풍경 209 11:11pm 사랑은 사람의 보금자리라는 210 내일 보아요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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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이 나의 집이라면
당신은 나의 베란다였다. 선선한 바람은 늘 그곳으로 왔다. 2019年 부산에서 나선미 --- 「시인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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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지만, 가볍지 않다”
몇 번을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시집이 있는 반면, 나선미 시인의 시는 쉽게 읽힌다. 그녀의 시가 가볍기 때문이 아니라 일상의 언어로 쓴 그녀의 시가 쉽게 읽히기 때문이다. 비교적 짧은 시가 많지만, 감정의 여운은 길게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