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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유람 그리고 장안에서의 생활
태산을 바라보며 望嶽 좌씨 댁의 밤잔치 夜宴左氏莊 봄날 이백을 생각하며 春日憶李白 이 밤이 어떤 밤인가 今夕行 전차의 노래 兵車行 취해 부르는 노래 醉時歌 종손 두제에게 보여 주다 示從孫濟 가을비 탄식 秋雨嘆 三首·其一 장안에서 봉선으로 가며 회포를 읊어 自京赴奉先縣詠懷五百字 안사의 난과 장안 억류, 탈출과 등용 눈은 내리고 對雪 봄의 전망 春望 강가에서 슬퍼하며 哀江頭 빗속에 소단의 집을 찾아 雨過蘇端 강촌에서 羌村 三首·其一 곡강 曲江 二首·其一 초가을 막바지 더위에 서류는 쌓이고 早秋苦熱堆案相仍 위팔 처사에게 드림 贈衛八處士 석호의 관리 石壕吏 집 없는 이별 無家別 퇴직과 떠도는 삶의 시작 꿈에 본 이백 夢李白 二首·其一 진주 잡시 秦州雜詩 二十首·其一 찬공 계신 곳에 묵으며 宿贊公房 빈 주머니 空囊 이공산 泥功山 건원 연간에 동곡현에 잠시 부쳐 살며 부른 노래 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 七首·其一 성도부 成都府 성도에서의 정착 생활 촉의 재상 蜀相 미친 사내 狂夫 농가 田舍 봄밤에 비를 기뻐하며 春夜喜雨 녹나무 高? 가을바람에 띳집이 부서져도 茅屋爲秋風所破歌 관군이 하남과 하북을 수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聞官軍收河南河北 소나무 네 그루 四松 절구 두 수 絶句 二首 막부의 숙직 宿府 떠도는 밤 회포를 적다 旅夜書懷 낯선 기주(夔州)에서 일생을 회고하며 객당 客堂 물을 끌어 쓰다 引水 늙은 잣나무의 노래 古柏行 강가의 누각에서 묵으며 宿江邊閣 가을날의 흥취 여덟 수 秋興 八首·其一, 其二 노루의 슬픔 ? 닭을 묶어 내다 파는데 縛?行 취중에 말에서 떨어져 여러 분이 술을 가지고 위문 오시어 醉爲馬墜諸公?酒相看 늦봄에 양서에 새로 초가집을 빌려 읊은 노래 暮春題?西新賃草屋 五首·其三 느티나무 잎 국수 槐葉冷淘 나무 사이에서 樹間 가을 들판의 노래 秋野 五首·其二 높이 올라 登高 귀가 먹다 耳聾 공손 대랑의 제자가 추는 검무를 보고 觀公孫大娘弟子舞劍器行 설날 종무에게 元日示宗武 물 위를 떠돌다 공안현의 여관에 머물며 移居公安山館 세모의 노래 歲晏行 악양루에 올라 登岳陽樓 상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회포를 풀어 보다 上水遣懷 강가를 떠돌며 江漢 강남에서 이귀년을 만나 江南逢李龜年 한식 다음 날 배 안에서 짓다 小寒食舟中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주석 |
杜甫
두보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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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쌀이 귀해 군량이 부족했지만
올해는 쌀값이 내려 농민이 크게 손해 보았지 고관대작은 술과 고기에도 싫증 났지만 이 사람들은 베틀도 초가도 텅 비었네 초 땅 사람들 물고기를 좋아하고 새를 싫어하니 그대 남으로 가는 기러기 그냥 죽이지 마라 또 들려오는구나, 도처에서 아들딸 팔아 아픔을 참아 가며 세금을 낸다는 소리 나라는 망해도 산천은 그대로인가 성에는 봄이라고 초목이 우거졌구나! 시절 느꺼워 꽃에도 눈물이 흐르고 이별 한스러워 새소리에도 마음 놀란다 봉화가 석 달이나 이어지니 집에서 보내온 편지가 만금처럼 귀하다 흰머리 긁으니 더욱 짧아져 정녕 비녀를 이기지 못할 듯 파릇파릇 높이 자란 느티나무 잎새 뜯어서 부엌으로 가져가고 가까운 시장에서 새로 빻은 밀가루에 이파리를 으깨어 버무린다 솥에 넣어 너무 삶으면 차려 놓아 향기 사라질까 걱정되지만 젓가락이 비칠 듯 새파란 국수 향기로운 밥에 갈대 순을 더한 듯 이에 닿으면 눈보다 시원하니 남에게 권할 때 이 보배를 준다네 만리교 서쪽에 초가집 하나 백화담 물결은 바로 창랑의 물결이라네 바람을 머금은 푸른 대는 하늘거리고 비에 젖은 붉은 연꽃 은은한 향기 풍겨 와 출세한 친구들은 소식이 끊기고 아이들은 노상 굶어 낯빛이 핼쑥하다 늙어 죽을 이참에도 멋대로 호기만 부리는 나 혼자서 웃는다. 미친놈이 늙을수록 더 미쳐 가는구나!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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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에 실린 작품의 수는 1457수다. 이 가운데 본서에 실린 작품은 단 62수에 불과해 아쉬운 느낌이 있으나, 가급적 다양한 시풍의 시를 다각적으로 소개하려 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려 한다. 국내에 두보 시의 완역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으나 선집은 적지 않게 나와 있는 편이다. 다른 선집들과의 차이점을 말하자면, 첫째, 본서에서는 두보의 시를 통해 시인 두보의 삶과 전체적 시 세계를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시기의 작품을 가급적 골고루 싣도록 했다. 둘째, 기존의 선집에서 두보의 우국지사로서의 면모는 충분히 소개되었다고 보고, 본서에서는 생활 시인으로서의 다채로운 면모가 반영되도록 했다. 셋째, 두보의 다양한 시 세계를 빠뜨림 없이 알리자는 의미에서 장편시도 함께 수록했다. 본서에 실은 <장안에서 봉선으로 가며 회포를 읊어(自京赴奉先縣詠懷五百字)>와 <공손 대랑의 제자가 추는 검무를 보고(觀公孫大娘弟子舞劍器行)>와 같은 경우, 선집에 싣기에는 장황할 정도로 길지만, 사건의 추이를 개관하고 이와 함께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는 생각의 실타래를 일일이 다 기록하는 것이 두보 시의 중요한 한 특징이기 때문에 제외하지 않았다. 넷째, 독자의 편의를 위해 수록한 작품을 시기별로 묶어 각각의 시기에 맞는 소제목을 붙여 보았다. 본래 두보의 시를 시기별로 구분할 때는 생애에 있어서의 큰 사건을 중심으로 하고 시풍의 변화를 참고하게 된다. 학자들은 이를 근거로 2기, 3기, 4기에서 많게는 8기까지 자세히 시기를 구분하고 있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시기 구분을 참고하되 수록 시가 너무 적은 시기는 하나로 묶어 각 시기별 수록 시가 비슷하도록 조정했음을 밝혀 둔다. 시의 번역에 있어, 현대적 감각에 맞게 시의 원문에 붙어 있던 쉼표와 마침표는 일괄적으로 생략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만 붙였다. 번역시에서 행의 배열은 원시를 따르되 감정의 흐름도 참고했다. 예를 들어 장편시의 경우는 스토리의 전개, 장면 전환에 따라 운(韻)을 바꾸게 되는데 번역시에서도 원작자의 의도를 살려 운이 바뀌는 부분에서는 행을 바꾸도록 했다. 그러나 원시에서 운이 바뀌지 않은 경우라 해도 번역 과정에서 시의 흐름이 크게 바뀌거나 강조되는 부분에서는 행을 바꾸었다. 각주는 꼭 필요한 부분에만 붙이고 부족한 부분은 해설을 통해 풀어내고자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