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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anguish of separation
I am your shadow 12 Bamboo flute 14 Song of water spring 16 Song of a surgical scissors 18 Flowering tree 20 A reed pipe of a shepherd boy 22 Subordination 24 Sermon of a sage 26 Scratch 28 New moon 30 Six string harp 32 2. Inverse proportion, direct proportion Index Finger 36 Pleasure 38 At the house of violet colored cloud 40 Wind kite 42 Dark moon 44 The last night of a lunar month 46 White moonlight 48 Direct proportion 50 Black horse’s elegy 52 Self-torture 54 When you left 56 Your face 58 Dream 60 The rocks on the seashore 62 3. Mindfulness training Icarus 66 Jasper’s song 68 Chest 70 Quenching 72 The way of reading between the lines 74 Suspicion: Eurydice tells to Orpheus 76 Stone Buddha 78 Wine and a song 80 Ornamental silver sword 82 Clayware and a potter 84 A blacksmith 86 Stay 88 4. Toward the enlightenment Moonlight 92 Candlelight 94 Monologue 96 Alchemist 98 A jade 100 Four treasures of the study 102 Seeing him off 104 Cremation rite for bronze bell 106 Paris's elegy 108 My heart 110 Grass field 112 5. As I look upon myself Cocoon 116 A Buddhist monk who cultivated farmland 118 Sanctuary 120 The monk’s nose 122 An inquirer 124 A lonely wild goose 126 Enlightenment 128 A child monk and an old monk 130 A rusty river of time 132 At the temple bridge 134 A child monk and a snowman 136 A patternless seal 138 Scientific integrity 140 A surgeon 142 Pacemakers 144 A Poet and a swordsman 146 A poem of fierce composition for “you”, who are far away148 |
황건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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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YWARE AND A POTTER』
의대생들에게 ‘의학과 문학’을 가르치는 의사인 인하대학교 황건 펠로우교수가 만해에게 바치는 시집 『질그릇과 옹기장이』를 독립선언서가 낭독된 3월에 펴냈고, 이번 5월에는 영문으로 번역하여 『CLAYWARE AND A POTTER』로 출간하였다. 이번 영문번역에는 재미 외과의사 박소회 박사(Sowhey Park, MD, FACS)가 참여하여 아름다운 운율이 전달되도록 다듬었다. 이 시집은 매 시마다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이 그림은 저자 논문의 삽화를 그려주고 있는 허혜원 화백이 그렸다. 표지 글씨체와 속표지의 시는 인천 서예협회장을 지내고 인하대학교에서 강의하는 이남례 서예가가 맡았다. 이제 떠나가고 없는 ‘당신’에 대한 지극한 사랑에서 쓰여진 글이다. 만남과 이별, 참과 거짓, 선과 악, 너와 나 등의 상반된 2분법을 뛰어넘는 사랑. 그런 당신과 나의 사랑은 결국 절대의 지경을 향하고 있다. 치열해서 아득하고 아름다워서 경건한 구도(求道) 시집으로도, 연애시집으로도 읽힐 수 있다. 2005년 『시와 시학』을 통해 등단한 황 시인의 시세계는 “스스로의 존재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우러나와 우리네 심란한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구하는 성형외과의사이자 해부학자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 대통령으로부터 과학기술훈장을 받기도 한 시인은 의사로서 사람들을 치유하고 시인으로서 자신과 세상의 마음을 맑게 치유하고 있는 셈이다. 지금 우리는 인터넷 공간의 생활화로 글로벌 사이버 신유목시대로 정처 없이 접어들었다. 가상현실이나 인공지능이 세를 더해가며 인간의 정체성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사회와 인간의 정처와 정체성을 찾기 위해 불교가 더 넓고 깊숙하게 시에 들어오고 있다. 불교시가 시단에 일반화되면서 불교적 세계가 주제화되지 못하고 그저 풍물적, 소재적 차원에 머물고 마는 시편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반면 불립문자(不立文字)의 난해한 선 문법에만 기대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의뭉스런 시편들도 많이 눈에 띈다. 문예이론가 볼프강 카이저는 역저 『언어예술작품론』에서 “진리는 스스로, 그리고 보편타당성 있게 표현되는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도 자아의 심혼과 확연한 생활에서의 타당성 안에 표현되는 것”이라 했다. 바로 지금 여기의 구체적 상황에서 자아와 세계가 통하는 내적 경험이 구체적으로 결정(結晶)된 것이 시이고 서정이기에 격언이나 잠언, 화두 등 아포리즘의 무시간성, 추상성을 뛰어넘어 감동을 주는 것이다. 시인은 “시간이 지나면 그 마음이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아 뜨거운 쇳물을 식기 전에 거푸집에 붓듯이 종이에 적었다 ... 이 시집과 만난 당신이 훗날 나를 기억한다면 이 시들 덕택이리라.”고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