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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41부 과학사1장 ‘과학’이라는 말1. 지식에서 과학으로 _ 2. ‘과학’이라는 말 _ 3. 과학자의 등장2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관1. 고대 그리스의 우주론 _ 2. 고대 천문학의 중심 원리 _ 3. 고대 운동론의 중심 원리3장 과학혁명 Ⅰ: 코스모스의 붕괴1. 12세기 르네상스 _ 2. 우주론 전환: 코페르니쿠스 _ 3. ‘원의 마력’에서 벗어나다: 케플러4장 과학혁명 Ⅱ: 자연의 수학화1. 우주라는 책 _ 2. 갈릴레이의 운동론: 논증과 실험 _ 3. 하늘과 땅의 통일: 뉴턴5장 과학혁명 Ⅲ: 기계론적 자연관1. 유기체적 자연관과 실체적 형상 _ 2. 데카르트의 물심 이원론 _ 3. 심신 문제와 마음의 철학6장 과학의 제도화1. 근대과학과 대학의 성립 _ 2. 자유학예와 기계기술 _ 3. 제2차 과학혁명2부 과학철학7장 과학의 방법1. 학문의 방법: 연역법과 귀납법 _ 2. 근대과학의 방법: 가설연역법 _ 3. 발견의 논리8장 과학의 위기1. 결정론적 자연관: 라플라스의 악마 _ 2. 수학의 위기 _ 칼럼: 러셀의 역설 _ 3. 물리학의 위기9장 논리실증주의와 통일과학1. 논리학혁명 _ 2. 의미의 검증 이론 _ 3. 통일과학10장 비판적 합리주의와 반증 가능성1. 반증주의 _ 2. 반증 가능성과 경계 설정 _ 3. 진화론적 인식론11장 지식의 전체론과 결정적 실험1. 경험주의의 두 가지 원리 _ 2. 결정적 실험의 불가능성: 뒤앙-카인 명제 _ 3. 실용주의 과학론12장 패러다임론과 공약 불가능성1. 쿤의 문제 제기_ 2. 패러다임 논쟁 _ 3. 러커토시의 연구 프로그램론3부 과학사회학 13장 과학사회학의 전개1. 과학사회학의 성립_ 2. 과학지식사회학) _ 3. 과학전쟁14장 과학의 변모와 과학기술혁명1. ‘과학기술’이라는 말 _ 2. 과학기술혁명 _ 3. 과학의 변모와 재정의15장 과학기술의 윤리1. 지구 환경 문제 _ 2. 과학기술의 윤리와 사회적 책임 _ 3. 과학기술과 공공성부록: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과학기술과 인간1. 신화의 붕괴 _ 2. 트랜스 사이언스와 리스크 사회_ 3.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맺음말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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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ichi Noe,のえ けいいち,野家 啓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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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제까지 과학이 재미없었다면, 그건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다채로운 과학의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부(1장~6장) 과학사에서는 17세기에 일어난 ‘과학혁명’에 초점을 맞춰 고대와 중세를 지배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관을 극복하면서 어떤 식으로 근대과학이 탄생했는지 살펴본다. ‘과학’이라는 용어의 어원을 유추하는 것부터 시작해 코스모스의 붕괴, 자연의 수학화, 기계론적 자연관을 낳은 과학혁명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주요 과학자와 사건을 중심으로 보여준다. 19세기 들어 과학자가 하나의 사회계층을 이루고, ‘과학의 제도화’가 시작되면서 자연스레 2부 과학철학으로 넘어간다. 2부(7장~12장)에서는 근대과학의 방법론과 이론적 구조를 과학철학의 관점에서 해명한다. 특히 20세기에 등장한 과학철학의 여러 사조 간에 벌어진 치열한 논쟁을 되돌아보며 과학이라는 지적 활동의 본성을 밝힌다. 연역법, 귀납법, 가설연역법과 같은 인식론적 방법론이 과학에 기여한 역할을 되짚으며, 이 과정에서 나타난 논리실증주의와 비판적 합리주의, 콰인의 지식 전체론과 쿤의 패러다임론을 통해 과학이라는 지적 활동의 본성과 과학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이 필요하게 된 역사적 맥락을 밝힌다. 3부(13장~15장 및 보충하는 장)에서는 19세기 이후 과학과 기술이 결합하여 ‘과학기술’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과학사회학의 관점으로 살펴본다. 과학이 사회 시스템에 편입됨으로써 필연적으로 ‘사회적 실천’이라는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과학기술 첨단화와 사회적 리스크의 증가가 동전의 양면이라는 점에 근거하여 과학기술에 요구되는 ‘윤리’와 ‘사회적 설명 책임’을 현대적인 시점으로 살펴본다. 이렇듯 이 책은 과학을 역사, 철학, 사회학의 세 가지 관점으로 고찰함으로써 근대과학의 ‘성립’, ‘방법적 특징’, ‘과학기술과 사회의 이상적인 관계’를 알아보고 부록으로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현실의 예를 통해 “과학이란 무엇인가?”, “과학은 무엇을 바꾸었고, 무엇을 바꿀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의 해명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 “이제까지 과학자는 세상의 진리를 밝히는 데에만 집중해왔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이다.”우리에게 과학은 어떤 의미일까? 누군가에게는 중고교 정규과정 중 무조건 외워야 하는 과목이었거나, 수능을 위해 마지못해 배워야하는 교과였을 수도 있다. 또는 우리의 실질적 삶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추상적인 세계를 다루는 학문이라고 생각하거나, 실험실에서 흰 가운을 입은 과학자들만의 세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과학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우리의 삶을 바꿔왔고, 바꿔가고 있다. 그렇다면 과학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과학을 알아야 하는가? 오늘날의 과학은 기술과 결합하면서 환경 파괴, 유전자 조작, 뇌사 장기이식, 원자력 발전소 사고 등 현대사회에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구환경문제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과학기술자의 윤리규범 및 과학·기술·사회의 상호관계를 근본부터 되묻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자발적인 규제 움직임도 일었다. 오늘날 과학기술이 초래하는 사회적 영향은 과학자 개인으로써 지켜야 할 직업윤리의 범위를 넘어선다. 때문에 과학기술의 윤리 문제는 과학자뿐 아니라 비전문가를 포함해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마르크스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세계를 여러 각도에서 해석하는 일에만 열중해왔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세계를 변혁시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이 문장의 ‘철학자’ 대신에 ‘과학자’ 혹은 ‘과학’을 넣어야 하는 세상을 살고 있다. 이것이 곧 우리가 과학인문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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