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수의 말: 인공지능을 철학적으로 논한다는 것은감사의 말 들어가며1장 인공지능의 역사: 역사적 개요컴퓨터의 출현논리이론가(The Logic Theorist)다트머스 회의앨런 튜링 그리고 인공지능의 철학2장 눈부신 증거들컴퓨터의 내부패리(Parry), 편집증적 프로그램일라이자(Eliza), 심리치료사슈들루(Shrdlu) 로봇해커,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프로그램게임하는 프로그램들범용 문제해결사(GPS)샘(Sam)과 프럼프(Frump)전문가 시스템3장 기계는 생각할 수 있을까?생각에서 의식이 필수적인가?튜링 테스트이미 테스트를 통과했다고요?튜링 테스트에 대한 네 가지 반론튜링 테스트에 대한 평가결정의 시간4장 기호체계 가설기호조작이진 기호기호로서의 프로그램프로그램의 실제컴퓨터의 정의‘기호체계’라는 가설복수의 실현가능성5장 사실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설의 증거증거를 찬찬히 따져보기과대광고상식을 프로그래밍하기데이터 vs 노하우CYC 프로젝트복잡성이라는 장벽6장 흥미로운 사례, 중국어 방중국어 방 논증논증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나?‘이해’라는 것을 결정하기튜링머신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한 생물학적 반박7장 자유터보 샘은 선택한다의지의 자유는 환상인가?두 종류의 자유도벽과 강박자유의지론예측론과 카오스불가피하다는 것8장 의식무시와 혼란모호한 기준선내부 모니터링으로서의 의식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 모든 것에 대한 ‘느낌’미스터리의 핵심으로박쥐가 된다는 건 어떤 것일까?메리가 모르는 것결론 도출하기9장 우리는 컴퓨터인가?강한 기호체계 가설하드웨어 vs 웨트웨어굿바이, 폰 노이만고깃덩어리에 의미를 더하기믿지 않는 것을 믿기생산성과 체계성논의들을 평가하기‘컴퓨터’의 의미10장 인공지능의 새로운 출발: 병렬분산처리기본적 아이디어영어 수업악몽에서 빠져나왔나요?컴퓨터와의 비교점웨트웨어와의 비교점설의 중국어 체육관(Chinese gym)처치-튜링 논제우리의 인지 과정은 알고리즘으로 계산할 수 있는가?컴퓨터로 네트워크 시뮬레이션하기뇌를 둘러싼 대결맺음말에필로그답옮긴이 후기참고문헌찾아보기
|
|
한국에서 인공지능의 재부상은 지나치게 급작스러웠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2016년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뚜렷한 분기점이 되었다. 생각해보자. 그해 이전까지 우리(한국인)는 편리한 가전제품, 고성능 컴퓨터, 스마트한 전자기기를 인식했지, 인공지능이란 기술을 직접으로 인지하며 살진 않았다. SF 영화들이 그리는 미래상이 아무리 파국적이어도 현실감을 갖기는 어려웠다. 알파고는 달랐다. 때마침 불어닥친 다포스 포럼의 4차 산업혁명 담론이 좋은 땔감 노릇을 하기도 했다. 2011년 이후 ‘내 손바닥 안의 세상’을 가능케 한 스마트폰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다른 스마트한 기술들이 그러했듯 기술의 원리를 몰라도 기계의 사용은 가능하다. 그런데도 인공지능이 유별나게 공포와 불안, 비관적 전망을 자아내는 이유는 뭘까? 강인공지능 혹은 초지능은 시간의 문제일 뿐 아주 당연히 실현될 기술인 것처럼 묘사되곤 한다. 정말 그럴까? 강인공지능을 당연시하는 예상들을 무작정 수용하기 전에 자문해보면 어떨까. ‘내가’ 인공지능에 대해 알고 있는 건 무엇인가? 이 초보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 우리는 인공지능을 너무 모른다. 그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 인공지능 기술은 얼마큼 발전해 있는지, 인공지능이 인간의 뇌와 얼마나 닮았는지, 알파고는 초지능의 잠재력을 가진 기계인지 아닌지 등등. 코플랜드의 문제제기는 체계적인 접근하에 하나하나 고증되고 논증된다. 인공지능에 대한 그의 철학적 조사는 철학적 범주에만 국한되진 않는다. 1장부터 5장까지는 컴퓨터의 태동으로부터 시작해, 인공지능 제작을 목표로 눈부신 성과가 쏟아지던 시기의 결과물들을 소개하고 검토한다. 이런 내용은 경험적 증거들에 대한 고증이기 때문에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기술적 원리를 장악하지 않고서는 다뤄지지 못한다. 인공지능에 정통한 철학자이자 논리학자의 저작이 갖는 풍부한 내용성은 이 같은 저자의 학제적 역량에서 비롯한다. 책 전체는 저자의 논증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6장 이후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인지를 모사하려는 목표를 추구하는 한 결부될 수밖에 없는 비경험적 문제(철학적 쟁점)들을 다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