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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a Cira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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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낯선 곳에 적응하는 걸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부끄러워도 괜찮아”라고 속삭이는 작가의 귀여운 응원이 담긴 그림책! 새 친구가 전학을 왔어요 모리스는 깊은 바닷속에 사는 작고 귀여운 우무문어입니다. 모리스는 남들 눈에 띄는 걸 싫어합니다. 부끄럼을 많이 타거든요. 오늘은 모리스가 물고기 학교에 처음 가는 날입니다. 모두가 시끌벅적한 등굣길, 하지만 모리스는 엄마 뒤로만 숨지요. 학교에서 친구들은 대답도 잘 하고, 놀이터에서 함께 신나게 놀고, 때론 다투기도 하면서 왁자지껄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지만 모리스는 교실 책상 밑에 숨고, 친구들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기 바쁩니다. 아직 학교와 선생님, 친구들이 낯설어 집에 갈 시간만 기다리는 모리스, 모리스는 새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누구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 새로운 환경을 늘 만나게 됩니다. 그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리스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아이들도 많겠지요. 모리스처럼 성장하면서 새로운 환경을 계속 접하게 될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게 해보면 어떨까요? 공감과 용기를 주는 선물 같은 그림책이 될 겁니다. 숨고 싶은 기분이 들어도 괜찮아! 누구나 한 번쯤은 남들 앞에서 숨고 싶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기분이 들 때면 나만의 편안한 장소로 빨리 가고 싶어지지요. 힘들었던 일, 슬펐던 일도 잠시 잊고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걸 그곳에서 마음 편히 하고 싶습니다. 푹 빠져서 말이지요. 모리스에겐 그것이 바로 ‘춤’이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댄스홀에서 모리스는 언제 부끄럼을 탔냐는 듯 화려한 춤사위를 뽐내며 멋진 댄서로 변신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모리스에게서 반전 매력을 느낍니다. 학교에서는 조용히 숨어있기만 했으니까요. 하지만 어찌 보면 이것도 우리의 색안경일 수 있습니다. 조용한 아이는 꼭 조용한 취미를, 활달한 아이는 꼭 활동적인 취미를 가지라는 법은 없거든요. 숫기 없고 내성적이어도 춤, 노래, 운동을 좋아할 수 있고, 활달하고 외향적이어도 조용히 독서, 공예, 음악 감상하는 걸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마다 각각 어떤 성격인지, 또 무얼 좋아하는지 정답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감정을 억지로 숨기고 바꾸려 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가 당당해져야 하고, 편견없이 남을 바라볼 줄 아는 진정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마음이 닮은 친구, 마음을 아는 친구 표지를 보면 여러 물고기 친구들 사이에서 우무문어 모리스가 살짝 수줍은 듯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습니다. 제목은 『부끄럼쟁이 친구들』인데 그럼 모리스 말고 또 다른 부끄럼쟁이 친구가 있는 걸까요? 이 책을 읽어 보면 화자는 주인공 모리스도, 제3자도 아닌 또 다른 주인공 코거북복 루시입니다. 얼핏 보면 루시가 책 뒷부분부터 나오는 것 같지만, 표지부터 다시 천천히 보길 바랍니다. 모리스만큼이나 학교에서 부끄러움을 타는 루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모리스가 전학 오기 전까지 루시는 혼자서 여기저기 숨어 다녔을 겁니다. 하지만 어느 날, 자신과 똑 닮은 모리스가 전학을 왔고, 아무도 모리스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잘 몰랐을 때 루시는 금세 알아차렸습니다. 자기 역시 부끄럼쟁이었던 루시는 각 상황마다 모리스의 마음 상태와 어떤 행동을 할지를 너무나 잘 알았던 것이지요. 속마음을 헤아리고 서로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존재했던 덕분에 둘은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시모나 치라올로 작가는 전작 『날 안아 줘』로 꼬마 선인장의 마음 성장 이야기를 선보였다면, 이번엔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바닷속 친구들의 이야기를 선보였습니다. 우무문어 모리스와 코거북복 루시, 똑 닮은 두 부끄럼쟁이 친구들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 그리고 우정과 감정을 주제로 다룬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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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바닷속 모습을 화려하고 부드러운 일러스트로 그려 눈이 즐겁고, 모두가 자신만의 개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그림책. -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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