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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시 6
정기용 14 박세연 20 이미자 28 홍기오 38 고금희 46 권경임 54 권혜경 60 김경미 66 김성례 72 김정순 80 김효숙 86 나정집 96 박기선 104 박성금 114 박희란 122 신원수 132 이명순 142 이승화 148 이예령 156 정향옥 164 주종순 170 최승미 178 최중환 186 권선복 196 김기순 200 김블라시오 204 김성용 208 김송철 212 박희천 216 방순극 220 시우미 224 양종관 228 이삼구 232 이성산 236 이재기 240 이종대 244 전승현 248 이나금 252 조성제 256 한용교 260 함경식 264 박종구 268 임영희 272 경시몬 276 최병국 280 박양춘 284 최은석 288 문삼식 292 김시은 296 유지나 300 정 선 304 서범석 308 허남국 312 백남선 316 용혜원 320 출간후기 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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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에게
- 이채 꽃이 꽃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풀이 풀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나무가 나무에게 다치는 일이 없듯이 사람이 사람에게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꽃의 얼굴이 다르다 해서 잘난 체 아니하듯 나무의 자리가 다르다 해서 다투지 아니하듯 삶이 다르니 생각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행동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니 사람이 다른 것을 그저 다를 뿐 결코 틀린 것은 아닐 테지 사람이 꽃을 꺾으면 꽃 내음이 나고 사람이 풀을 뜯으면 풀 내음이 나고 사람이 나무를 베면 나무 내음이 나는데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면 사람 내음이 날까 --- 「프롤로그(축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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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은 55명의 선생님들이 함께 엮은 공동시집입니다. 시 한 편 한 편마다 글쓴이의 시선과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시가 있는 아침』을 읽다보면 55분의 삶을 동시에 엿보는 기분이 듭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시편으로 꾸려진 시집이다. 막연하게 시를 어렵게 생각했던 이들이 모여 자신의 감정을 오롯하게 담아낸 시를 공유하고, 또 조금 더 부드럽게 다듬고 퇴고하는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그 안에서 스스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고, 또 한 단계 성장했습니다. 시를 쓸 때는 ‘나’를 위로하고, 시를 읽으면서는 또 ‘남’을 위로하면서 따뜻함으로 서로를 보듬어 갑니다. 1집부터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이들이 구축해 온, 각자의 개성 있는 시 세계를 엿보는 것 또한 이번 5집에서 중점적으로 감상해 봐도 좋을 만한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출간후기] 계절의 여왕 5월에 마음에 피어나는 시심(豕心), 여러분의 가정에도 행복에너지가 샘솟기를 기원합니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시를 써본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먹고사는 일에 급급하다 보면 어느새 시를 쓰던 마음은 잊히고 말지요. 『시가 있는 아침』을 만드신 55명의 선생님들은 모두 어릴 적의 순수했던 마음을 간직한 분들입니다. 이분들이 쓰신 시를 읽다 보면 어느새 독자 분들의 마음에도 맑은 기운이 스미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시를 쓸 때는 쓰는 나 자신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쓰인 시는 남을 위로하는 글이 되기도 합니다. 글이 가진 치유의 힘을 믿는 분들에게는 이 시집이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1집부터 시작한 『시가 있는 아침』이 어느새 5집까지 다다랐습니다. 5집까지 오는 동안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해오며 살아오셨을 겁니다.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각양각색의 시 세계를 접해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 한 편 한 편마다 글쓴이의 시선과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시가 있는 아침』을 읽다보면 55분의 삶을 동시에 엿보는 기분일 테지요. 사람 사는 모습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시 속에서 친숙한 일상의 모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이러스로 인해 마음이 혼란스러운 요즘입니다. 이런 시국에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시집을 읽으며 다가오는 봄의 기척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마음에 따뜻한 봄기운이 스며들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선한 영향력과 함께 힘찬 행복에너지 보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