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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
경종민
율곡출판사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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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시장과 기술 사이
01 빅뱅 사건과 현장의 소리
02 실패한 열정, 꺼지지 않은 불씨
03 CISS 이야기

2장 창업으로 여는 미래
04 창업과 인생
05 사업계획서 쓰기
06 창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3장 창업의 힘점 : 나라, 대학, 사람
07 창업하기 좋은 나라
08 창업하는 대학이 미래를 연다
09 일 잘하는 사람
10 창업가는 지도자다

4장 창업가의 기본 기술과 자세
11 소통의 기술
12 분별의 기술
13 돈과 법을 대하는 자세

5장 창업가의 세계관
14 물심(物心)양면의 세계
15 타인과 세계
16 자기와 신
17 물질, 생명, 생각, 그리고 마음
18 창업에 미치다

저자 소개 1

Chong-Min Kyung,慶宗旻

우리나라의 시스템 반도체가 거의 백지 상태이던 1990년대 당시 최첨단 386 마이크로프로세서 칩, 한국 최초의 32비트 RISC 마이크로프로세서 칩 등 핵심 비메모리 칩의 성공적인 개발과 세계적인 수준의 탁월한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시스템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현재의 수준까지 올리는 데 기여하였다. KAIST에서 재직한 35년 동안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박사 60명 포함, 140명 정도의 석·박사 인력을 배출하였으며, 이들은 대부분 국내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과 현장에서 반도체 관련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1996년, 2006년에 KAIST 연구대상,
우리나라의 시스템 반도체가 거의 백지 상태이던 1990년대 당시 최첨단 386 마이크로프로세서 칩, 한국 최초의 32비트 RISC 마이크로프로세서 칩 등 핵심 비메모리 칩의 성공적인 개발과 세계적인 수준의 탁월한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시스템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현재의 수준까지 올리는 데 기여하였다.

KAIST에서 재직한 35년 동안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박사 60명 포함, 140명 정도의 석·박사 인력을 배출하였으며, 이들은 대부분 국내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과 현장에서 반도체 관련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1996년, 2006년에 KAIST 연구대상, 2000년에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1995년 통상산업부의 지원으로 국내 모든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칩을 설계·제작할 수 있는 인프라인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를 창립하여 16년간 봉사하였다. IDEC은 지난 25년간 우리나라의 반도체 설계 기술 인력 양성에 핵심적인 역할로 기여해 왔다.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에 스마트IT융합시스템 연구단(CISS)을 설립하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센서 시스템 분야에서 지금까지 약 30개의 기술창업을 하는 데 기여하였다. 2018년 KAIST의 명예교수로 은퇴한 이후에는 CISS 단장의 업무에 전념하며 국민의 혈세에 의한 정부 사업이 뿌린 씨앗이 민간의 창업으로 연결되고 스스로 번창하는 선순환의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하여 지금까지 노력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서 다수의 전문 분야의 논문, 저서 외에 인문학술 저서로서 교육철학을 담은 『큰 나무가 자라는 땅』(1999년, 시그마프레스), 이공계 기피를 염려하여 쓴 『이공계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2004년, 야스미디어), 공학자의 머리와 가슴으로 인생의 길을 논해 본 크리스천 간증집인 『인생백서』(2006년, 홍성사)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89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91187897897

출판사 리뷰

세계의 대륙 간, 나라 사이의 벽을 치며 오가는 파도가 점점 사납고 높아진다. 개방과 협력, 화합을 내세우던 기류가 강대국의 봉쇄정책으로 세계의 정치와 경제가 경색의 길로 빠지고 있다. 포퓰리즘과 돈과 힘의 논리가 득세하면서 1, 2차 세계대전과 냉전을 지나고 조금씩 다져온 자유와 개방과 화합의 정신이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다.

내수시장만으로 굴러가기에는 작은 경제 규모, 다른 한두 나라에 부속되거나 의존하기에는 큰 인구의 나라인 한국. 우리나라의 문제는 열강과 인접한 지정학적인 조건으로 인하여 더욱 독특하다. 유럽이나 동남아처럼 비슷비슷한 여러 이웃은 없고 덜컹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곤 북한, 이렇게 딱 봐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긴 역사로 마주해 온 중국, 지난 500년간은 일본, 최근 100년 역사에서는 미국과의 관계 어느 하나 간단한 것이 없다. 강대국 사이에서 지난한 역사의 온갖 모진 상황 가운데서 살아남았듯이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스스로 이 특수한 상황을 헤치고 나아가야 한다. 이것은 명백히 우리의 운명이다.

저자가 대학에 들어간 1971년 시절에 비하면 지금 우리나라의 산업과 경제의 세계적인 수준과 위상은 엄청나게 높아졌다. 그러나 청년들의 열정, 의지와 기상은 산업과 환경이 초라하고 미천하던 당시보다 크게 나아 보이지 않는다. 우리 청년들은 진지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며 똑똑하지만 도전의 기개는 충분히 높지 않다. 우리나라 역사 이래 세계적인 수준에서도 가장 경쟁력이 있는 알차게 무장한 세대인데 오히려 짓눌려 있고 행복해 보이질 않는다.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대학, 사회, 아니면 멘탈이 약한 청년들 자체, 그중 무엇이 문제인지 어느 누구도 잘 모르고 있다.

‘문제가 이것’이라고 딱 하나 집어서 말할 수 없고, 답도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그냥 열심히 해오던 것을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고 중요한 것을 바꾸는 결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길을 열심히 걷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이제부터 걸어가야 할 길은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조금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치열하게 하는 것과 본질적인 문제를 찾아서 몰두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올바른 문제를 잘 찾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당시에 떠오르는 문제를 대충 그럴듯하게 푸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우리가 할 일은 논문을 좀 더 많이 쓰고 차와 집을 좀 더 비싼 것으로 바꾸는 그런 부차적인 일이 아니다. 청년 문제는 바로 ‘대학의 사명과 역할이 무엇이어야 하는가?’ 하는 대학의 문제로 연결된다. 대학의 모습과 역할이 진리의 상아탑, 인재의 등용문, 두뇌집단, 이 정도로 충분한가?

지난 70년간 한국의 성장은 양적인 지표 중심으로 몰고 온 결과다. 소득 3만 달러를 넘은 이후 한국의 성장 동력은 숫자, 외관에서 질과 내실로 과감히 기어 변환을 해야 한다. 이미 한국은 숫자나 단체로 단순하게 밀어붙이는 것을 버리고, 기술과 산업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영역에 최고의 방법과 전략으로 도전하여 새로운 결과를 내야만 성장이 가능한 단계에 다다랐다. 그냥 좀 더 밀어붙이는 것으론 안 되는 피로점에 도달했다. 깊은 생각, 창의 발상, 새로운 도전으로 대전환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교육, 연구, 산업, 정치, 인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하여 어디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누구와도 당당하게 토론하며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을 키워내야 한다. 얼굴, 학벌, 모양이 그럴듯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마음, 실력, 재정의 강인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예쁜 것, 번지르르한 것에 미쳐 있는 사회를 떨치고 투박해도 정직한 도전자들이 자라나야 한다.

사회의 환경은 청년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우리 사회에서 돈과 법과 마음이 흐르는 길을 깨끗이 만들어야 맑고 강한 청년들이 자라날 수 있다. 재화의 흐름은 창의와 도전의 창업의 힘과 투명하고 건강한 소비가 주도해야 한다. 정신의 흐름은 깊은 통찰, 기탄없는 소통, 건강한 도전정신이 주도해야 한다. 그래야 사회에 비전이 생기고 생명의 활기가 돌며 청년들이 꿈을 꾸며 비전을 품고 뛰게 된다.

오랫동안 말로만 외쳐 오던 개혁은 창의와 도전에서 나와야 한다. 말이 아니라 생각과 행동이 근본적으로 창의와 도전으로 정조준되어야 한다. 새로운 길, 새로운 물줄기를 찾고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내는 문을 열어야 한다. 점수와 스펙을 만들어 좋은 대학과 직장에 들어가 여기저기 재테크를 하며 사는 것은 결국 망하는 길이다. 이런 것은 시뻘건 물 레드오션으로 인도하는 길이다. 정답은 창업이다. 창업의 길이 올바른 길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온 세계에 증거가 넘친다.

이공계 대학의 제일 사명은 기술창업의 길을 여는 것으로 재정립되어야 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고귀한 자의 책무)가 살아나야 한다. 가장 많은 재능과 자산을 갖게 된 사람들이 고귀한 자의 책무를 지는 것만이 우리 사회가 사는 길이다. 사회의 톱에 있는 사람들이 후방에 물러앉아 안전하게 주어진 것만 지키려 할 때,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이 먼저, 그리고 이어서 후방의 그들, 그리고 사회 전체가 차례로 몰락하게 된다. ‘창업이 길’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치열하게 토론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탐험과 도전, 희생과 섬김이 부자들, 권력자들의 사회에서 키워드로 자리 잡아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은 그렇지 않다. 미국이나 창업이 활발하고 창업 일 세대가 산업과 경제를 주도하는 다른 어느 나라에 비해서도 우리나라는 부의 세습으로 된 부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중소기업과 창업이 활발한 대만의 한 친구는 대기업이 강한 한국을 너무나도 부러워한다. 우리에게 강한 대기업이 있는 것은 나도 좋다. 그렇지만 지금 한국은 대기업 못지않은 강한 중소기업과 벤처 창업의 열풍이 훨씬 더 강하게 불기 시작해야 할 때다. 그래야 미래가 있고 청년이 살며 온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

저자의 전문 연구분야도 아닌 창업이라는 영역에서 글을 쓰게 된 것은 창업, 특히 기술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창업이 우리나라 대학의 제일 사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다. 열정과 근성이 있는 청년들과 능력을 갖춘 대학의 교수들이 논문 쓰는 데서 그치지 말고, 부디 작게는 우리나라, 크게는 세계의 미래를 위해서 기술창업을 잘 이끌어 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 책을 내놓으며 미래를 살아갈 이 땅의 청년들과 창조자(홀로 자신의 이름을 알고, 최전방의 인간 전사들이 보고 온 창조의 벽 건너편에 계신 존재)를 생각한다. 우주는 창조의 소리로 가득하다. 우주에는 지금도 빅뱅의 굉음이 온갖 주파수의 빛으로 편만히 퍼지고 있다. 뭍 사람들에게 큰 바람 소식이 오기 전에 먼 큰 바다에서 큰 바람의 눈이 뜨인다. 우주의 눈은 빅뱅의 현장이다. 전파신호에도 바람에도 아이에게도 눈이 있다. 눈을 뜨면 사는 것이다. 창업은 기술을 눈뜨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생을 눈뜨게 하는 것이다. 눈을 보면 사람이 보이고 깊이 들여다보면 인생이 보인다.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여기는 창업 중 …… 하늘로 신호를 보낸다. 검은 공간에 적막이 흐른다. 이어 빅뱅의 굉음 너머, 블랙홀의 깊음 안쪽에서, 형체와 기원을 몰라 수식과 개념으로 고착화시킨 계면의 저편에서 작은 소리가 들려온다. 메이데이 메이데이. 여기도 창조 중, 여기도 창조 중 ……

괴나리봇짐 하나 걸쳐 메고 작은 땅 위에 살아남은 우리 한국인들과 청년들, 여기서부터 얘기를 시작하자.

경종민

추천평

1971년 가을, 전국에 위수령이 발동되고 모든 대학이 휴교 상태에 들어갔을 때, 한 공대 학생이 실존주의 철학책을 갖고 지리산을 찾았다. 이 공대생은 그 후 공대를 졸업하고 KAIST에 진학하여 전기전자 분야에서 석·박사를 끝내고 Bell Lab에서 post doc을 거친 후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의 조교수로 부임하였다. 바로 경종민 교수다. 경 교수는 그 후 KAIST에서 CAD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정진하였고 부교수, 정교수로 승진하면서 많은 제자를 양성하였으며 65세에 정년퇴직하였다. 교수로 지내는 동안 스스로 창업해 창업의 실무를 체험하였고 깊은 생각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지식, 창업의 마음, 창업의 철학에 대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정년을 앞두고 CISSCenter for Integrated Smart Sensors 연구단을 조직하여 여러 가지 smart sensor 기술에 대한 연구사업을 지원하였고 연구결과를 창업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CISS를 통하여 30여 개의 기술창업이 이루어졌고 3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게 되었다. 이런 결과는 기술창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우리 주변에 확산시켰으며, 기술창업의 영업, 홍보, 투자유치 등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되었고, 경 교수는 기술창업의 전도사로 발전하였다. 그가 이제 CISS 연구단의 마지막 단계에서 그동안의 생각을 정리하여 『창업가』를 출판하게 되었다. 이 책은 기술창업의 중요성에서 출발하여 창업의 준비, 기업의 운영 등 창업활동에 대해 넓고 깊이 있는 저자의 생각을 전달해 준다. 그뿐 아니라 기술창업을 통한 사회 발전, 국가 발전을 생각해 보게 한다. 교육자로서, 신앙인으로서, 미래 사회를 걱정하는 교수의 입장에서 창업의 의미, 창업의 보람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창업을 위한 행동과 창업의 마음을 함께 생각해 보는 값진 계기를 마련해 준다. 저자의 표현을 빌려 창업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창업은 새로운 세계를 여는 문이다. 남이 만들어 놓은 세계에 들어가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창업자가 열어놓은 세상에는 다양한 꿈과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들어 힘차고 행복하게 일하며 살아간다. 성경의 창세기 제1장 1절에 의하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창조자의 정신에 가장 가까운 창업의 길을 우리 청년들이 힘차게 걷는 것이 우리나라와 민족의 활로가 될 것이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 정책입안자, 그리고 교육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새롭고, 풍요로운 사회에서 보람 있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김충기 (대한민국과학기술유공자)
COVID-19로 전 세계가 경제적·사회적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이번 COVID-19 사태에서는 우리 대한민국의 저력이 충분히 발휘되었으나, 우리나라는 해외 경제 의존도가 매우 높아 전문가들도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기 위하여 평생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저자가 생생하고, 가슴에 와 닿는 역저를 출간하였다.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이 책은 경종민 교수의 소중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에게 꿈과 미래의 방향을 전해 주는 지침서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공무원 고시 준비와 대기업 입사를 위한 스펙 쌓기에만 열중한다면, 사실상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 깊은 생각과 창의 발상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여야 하며, 이 책이 훌륭한 전도서가 될 것이다. 막연한 외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스스로 경험한 창업 이야기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소중한 책이다. -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과감한 도전과 성실한 노력의 결과로부터 얻은 실패만큼 값진 경험은 없다. 창업은 그 기회를 제공함에 틀림이 없다. 젊은 연구자, 엔지니어들의 기업가정신은 대한민국의 산업 생태계에 새 숨을 불어넣어 줄 호흡기와 같다. 이 책은 기술창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과 조언을 빠짐없이 담고 있다. 경종민 교수가 긴 인생 여정에서 터득한 보석 같은 노하우와 지혜들이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청년들, 대한민국을 혁신 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리더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경종민 교수는 학창시절에 다이나믹했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힘들어도 꼭 하는 학과나 동기들의 문제 해결사였다고나 할까? 교수는 연구만 하는 조용한 학자라는 편견에 익숙했던 나도 경종민 박사가 ‘교수의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것은 기우였다. 시대가 요구하는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며 학문도 정진하고, 스타트업 회사도 창업해 보고, 국내 반도체 설계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IDEC도 주도하는 등 학창시절의 다이나믹한 성향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한국과학원 설립을 주도한 실리콘밸리의 설계자인 스탠퍼드대학 터먼 학장의 철학을 잘 실천한 교수가 된 셈이다. 대학교가 해야 할 일은 교육과 연구지만 공과대학은 연구한 기술이 사회(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도 해야 한다. 과거 한국 대학의 연구 수준이 낮을 때는 연구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으나, 현재 한국의 연구 수준이 선진국과 비슷한 경우에는 변신을 해야 한다. 연구 결과가 사업화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나라가 성공한 fast-follower 모델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게 되었고 first-mover가 되는 길만이 우리가 갈 방향이다. 스탠퍼드나 MIT처럼 우리나라도 교수나 학생들이 창업도 해보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그러한 관점에서 ‘창업이 한국의 미래’라는 경 교수의 주장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경 교수가 지난 30여 년 이상 교수, 창업자로서 활동하면서 체득한 경험을 담은 소중한 책이 발간되었다. 그가 창업하면서 느꼈던 소회, 실패와 그 이유, 창업 때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후배 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창업이 단순히 성공만을 지향해서는 안 된다는 따끔한 경종의 메세지도 전달하고 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태도는 그보다 더 중요하다. 책 후반부는 창업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리더들이 꼭 읽어야 할 내용이 들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가장 많은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길 기원한다. -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 前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스탠퍼드대학은 지금까지 4만여 개의 창업 기업을 창출했고, 이들 기업의 연 매출 총액은 3,000조 원에 이른다. 이는 우리나라 GDP의 1.7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MIT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창업사관학교로 알려진 KAIST의 경우 1,800여 개의 창업 기업을 창출했고, 이들 기업의 연 매출은 13.6조 원 정도다. 우리나라는 0.8%의 대기업이 수출의 2/3를 차지하는 반면, 97.1% 중소기업이 수출의 17.1%를 차지하고 있다. 심각한 대기업 편중적 경제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 본인은 KAIST 총장으로 취임하며 이러한 국가적 상황을 직시하고 ‘기술사업화’를 대학 혁신의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창업에 대한 대학 사회의 인식이 부족하고, 젊은이들의 도전의식이 부족하며, 국가적으로 창업 생태계가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나라 비메모리 반도체 연구의 대표적 공학자이자 연구개발 결과를 기술사업화하여 여러 기업을 탄생시킨 창업가이다. 저자는 창업가로서의 고뇌와 실전에서 체득한 생경한 경험을 이 저서에서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창업의 메카 실리콘밸리의 아버지 프레데릭 터먼의 비전이 우리나라 대학에도 이루어지길 희망하고, 이공계 청년들이 세계와 미래를 향해 올바른 자세로 한껏 도전하도록 격려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주장한다. 또한 좋은 기술을 가진 과학기술자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으로 세계와 사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창업을 하자는 높은 가치관을 제시하고 있다.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 스타트업을 경영하고 있는 CEO, 21세기 한국 대학의 새로운 혁신의 길을 모색하려는 대학 경영자들에게 본 저서를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다. - 신성철 (KAIST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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