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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거래
이건희 비서실장에서 삼성물산 회장까지
현명관
마음상자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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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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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얇은 얼음을 밟다 -신라호텔 이야기
|장면 1| 심야의 비밀 집도
보이는 물건에서 보이지 않는 서비스로 / 횡령 그리고 악역이 되다
|장면 2| 읍참마속-제갈량이 울면서 마속을 베다
이병철 회장의 ‘잘’ 그리고 ‘많이’
|장면 3| 처칠 경, 어서 오세요
습관의 무서움
|장면 4| 집 한 채의 팁
큰 성취도 떨리는 한 걸음에서
|장면 5| 힐튼의 역습과 이건희의 질책
|장면 6| 후덕죽의 불도장
나의 정당함이 때론 누군가를 아프게 하고

2장 유서를 품고 -삼성시계 이야기
|장면 7| 이건희 회장과 2라운드
마른하늘의 날벼락 / 상기 본인은 원에 의하여 
두 번째 마른하늘의 날벼락 / K.A.P.P.A  카파!
9시를 알려 드립니다 / 기호지세- 호랑이 등에 올라탄 형국

3장. 이건희 회장의 도박 -삼성 신경영 이야기
|장면 8| 27년 만에 돌아온 탕자
300억 더 쓰면 어때?
|장면 9| 후쿠다 보고서와 태평로의 잠 못 이루는 밤
|장면 10| 이건희 회장의 녹음 파일
박람회장이 된 호텔 / 은밀한 첫 번째 호출
두 번째 긴급 호출 / 주군과 신하의 충돌
바꾸는 건 당신이 잘하잖아 / 삼성 그룹 비서실장의 최후

4장. 삼성 첫 우승의 비밀 -삼성 라이온즈 이야기
가장 무거운 감투를 쓰다 / 돈을 제엘 많이 받은 대가
흔들던 사람이 방패가 되다 / 적절한 자원 배분 그리고 심기일전
승진 그리고 악몽의 7연패
|장면 11| 교체될 뻔한 이승엽

5장. 제주도의 푸른 밤 -어린 시절 이야기
|장면 12| 제주도의 푸른 밤
붉은 피의 섬 4.3의 제주 / 두 번 다니며 운명이 바뀌다
난민촌 아이들 / 사라진 아이들
D반 중학생 / 경기 배지
|장면 13| 군함은 폭풍우를 뚫고
숫돌

6장. 내 죽음을 아들에게 알리지 말라 -아버지 이야기
|장면 14|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
히데오(수남秀男 ひでお)는 안 된다
|장면 15| 출세할 사주
공무원에서 농부로
|장면 16| 세상에서 가장 힘든 말
위조악업은(爲造惡嶪恩)

7장. 비리의 값 -감사원 이야기
|장면 17| 믿음과 불신 사이
|장면 18| 이기고 돌아오라
설국열차 / 뜻밖의 행운은 불행으로...
개혁은 피를 부르고 / 1년 후 집 못 사면 바보
|장면 19| 군수와 타자수
맞지 않는 옷 / 부당거래

8장. 스파이가 된 남자 -일본 유학 이야기
벼락출세냐, 도박이냐
|장면 20| 고노야로
|장면 21| 납치 감금 폭행
그 자는 스파이일거야! / 한 자루의 연필(一本の鉛筆)
고급 스파이가 되어 / 태산을 본 사람은 다시 뒷동산에 오를 수 없고
일본을 이기는 극일 꿀팁
|장면 22| 은혜 갚은 두루미(학鶴)와 이발사
|장면 23| 삼성전자가 소니를 이긴 비결

9장. 그건 내 운명 -제주 도지사 선거 이야기
|장면 24| 정치초보, 선수를 만나다
가장 비싼 경기-이전투구(泥田鬪狗) / 첫 번째 사건. 사라질 뻔한 붉은 지붕
오직 깔맞춤만 인정 / 두 번째 사건. 책임 질 사람이 생기다
|장면 25| 뼈아픈 지적
|장면 26| 삼고초려
하와이보다 제주도, 가 본 사람은 안다 / 맹렬한 추격
충격 그리고 큰 깨달음 / 그 꽃
|장면 27| 고백

10장. 말 많은 마사회 -마사회와 최순실 이야기
|장면 28| 하우스(도박장)가 된 왕의 스포츠
공기업은 죽어야 산다 / 킹덤
고객제일주의 선언 / 옷 하나 바꿨을 뿐인데
여기가 교도소인가? / 초심을 지킨 결단
기울어진 그릇 / 거북이, 말馬되다
4개월 후 모든 것이 바뀌다 / 국회의원이 앞장선 날조극
가짜 뉴스 유포는 면책 특권이 아니다 / 누구든 화병으로 죽을 수 있는 사회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에게

맺음말
감사의 말

저자 소개 1

해방되기 4년 전인 1941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중학생 때 서울로 시험을 치르기 위해 군함을 타야 했고 식빵으로 연명하다 고3 때는 결핵에도 걸렸다. 사법시험 3회 낙방이라는 아픔을 겪은 뒤 행정고시에 합격해 감사관이 되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그 후 삼성의 부름을 받고 신라호텔을 일류호텔로 이끈 대표이사가 되고 이건희 회장을 도와 신경영 혁신을 추진한다. 이건희 비서실장을 거쳐 그는 입사 19년 만에 최초의 직원 출신 삼성물산 회장의 자리에 오른다. 그렇게 승승장구했으나 제주도지사 선거에 두 번 낙선하고 획기적인 업무 성과를 낸 마사회 경영까지 적폐로 몰리
해방되기 4년 전인 1941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중학생 때 서울로 시험을 치르기 위해 군함을 타야 했고 식빵으로 연명하다 고3 때는 결핵에도 걸렸다. 사법시험 3회 낙방이라는 아픔을 겪은 뒤 행정고시에 합격해 감사관이 되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그 후 삼성의 부름을 받고 신라호텔을 일류호텔로 이끈 대표이사가 되고 이건희 회장을 도와 신경영 혁신을 추진한다. 이건희 비서실장을 거쳐 그는 입사 19년 만에 최초의 직원 출신 삼성물산 회장의 자리에 오른다. 그렇게 승승장구했으나 제주도지사 선거에 두 번 낙선하고 획기적인 업무 성과를 낸 마사회 경영까지 적폐로 몰리면서 불명예를 당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용기 있는 도전자로 기억하며 그의 업적은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지금도 자신이 터득한 경영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달할 방법을 고민 중이다. 내 인생의 위대한 거래는 지금도 계속된다는 신념으로.

주요 약력
(사)도전과 나눔 고문
제34대 한국마사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2002년 삼성라이온즈 야구단 구단주
삼성물산 대표이사 회장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비서실장
삼성건설 대표이사 사장
삼성시계 대표이사 사장
호텔신라 대표이사
삼성그룹 전주제지(현 한솔제지) 부장
감사원 부감사관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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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16g | 150*210*30mm
ISBN13
9788997737369

책 속으로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습니까?” “회장님의 지시니까 일단 최선을 다해 봅시다.” 현상무는 조리장을 다독이며 해부를 시작하라고 지시한다. 조리장은 평생 처음 해보는 해부에 어이없어하면서도 신중한 칼 놀림으로 인질의 배를 가른다. 다름 아닌 만두였다. 어젯밤 삼성그룹 이병철회장이 중식당에서 개발한 만두를 한번 맛보고 더 이상 손도 대지 않는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 p.14

채근담이 말하는 진짜 지혜는 맨 마지막 말에 있다. 而不覺(이불 각) ‘그러나 그걸 모른다.’라는 저 세 글자에 핵심이 있다고 본다. 분투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나를 성장시키는 시기라는 것을 알고 담담해지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 p.52

약 30 초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3분 이상으로 느껴지는 숨 막히는 시간이 흘렀다. 이건희 회장의 둥그런 눈, 굳은 표정, 식사를 하다 말고 멈춘 숟가락. 그 다음은 불호령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누가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 있었어?” 회장의 반응은 너무도 의외였다. 하지만 그 대답을 듣고 현명관은 이로써 완전히 찍혔다고 생각했다.
--- p.65

잠시 후 이건희 회장이 전화를 받자마자 물었다. “어떻게 됐습니까?” “저희가 실수를 했습니다. 무려 300억 원이나 많게 적어서 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개를 떨구며 초조함에 떠는 현명관의 수화기 저편에선 뜻밖의 답변이 흘러나왔다. “아니, 이 사람아! 우리가 시장에서 사고 싶은 물건을 사는데, 비싸게 주고 사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닌가? 신경 쓰지 마세요. 고생했어요.” 비서실 직원 모두가 현명관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 p.90

하마터면 나는 20년 삼성 우승의 숙원을 날려 버릴 뻔했다.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그때 내가 강하게 이승엽을 교체하라고 했다면 첫 우승의 감격과 야구 역사에 남을 명장면은 없었을 것이다. 그날 나의 조급함을 막아준 것은 삼성맨으로 오랜 시간 지내면서 나도 모르게 체득된 용인술 때문이었던 것 같다. 삼성가에는 불문율처럼 내려오는 고전의 경구가 있다. 불신물용(不信勿用) 용인필신(用人必信)
--- p. 145

나는 정치 생리를 몰라도 너무 몰랐었다. 어떤 분야든 그 분야의 법칙이 있는데 정치 분야를 너무 우습게 생각했던 것이다. 유권자들을 잘 살게 해 줄 좋은 공약을 보여주고 누가 보더라도 그걸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인 내가 떨어진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말이 되지 않지만, 정치에서는 그런 것이 가능한 곳이었다. 기업의 세계는 이성이 지배하지만 정치는 감성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 p.326

김철주님은 그 충격으로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 병세가 악화되어 2017년 10월 30일 세상을 떠났다. 또한 부산경마장의 부장도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 감독을 받는 과정에서 자살했다. 나와 함께 개혁을 추진했던 일 잘하던 부하들이 정권이 바뀌면서 모두가 적폐로 몰렸다.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도 모욕과 불이익이 계속되었다.

--- p.376

출판사 리뷰

하루아침에 잘 나가는 항공사들이 부도 직전까지 몰리고 어제까지 별 볼일 없던 기업이 비대면(언텍트) 서비스를 통해 큰 매출을 올리는 것을 보면, 도대체 ‘성공과 실패’는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순전히 운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과연 우리 인생에 있어서 ‘성공과 실패’는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은 그 누구보다 ‘성공과 실패’를 파란만장하게 경험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그는 성공과 실패를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에 비유하였는데, 그 결과가 달콤하든 쓰든 결국 공짜 없는 대가를 치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패를 했다고 낙담하지도 말고, 성공을 했다고 자만하지 말고 지금 받고 있는 선물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왜냐면 인생은 죽는 날까지 계속되는 ‘공짜 없는 거래의 연속’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공무원에서 대기업 대표이사, 비서실장, 그룹 회장에 도지사 후보, 나중에는 적폐로까지 몰렸던 그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절체절명의 삶 속에서 고전의 지혜를 체득하지 않았나 싶다.

책으로 읽고, 생생한 감동은 드라마로.... 무엇보다 이 책의 묘미는 각장의 주된 내용을 유튜브에서 드라마로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 책으로 충족되지 않는 생생한 현장감을 원한다면, 매 장마다 있는 큐알코드를 스캔해보자.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위대한 거래’가 위대한 감동이 될 것이다.

[기획의도]

지금까지의 자서전들은 도전과 성공을 이야기하고 실패를 두려워 않는 용기를 말해 왔지만, 젊은이들에게는 그저 ‘인생 잘 풀린 꼰대들의 자랑’처럼 들렸을지 모른다. 나아가 현재 ‘너의 문제는 네 노력의 부족’이라는 말을 아주 길게 쓴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세대 간의 소통을 가로막는 또 하나의 장벽을, 어쩌면 자서전이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까지 들게 했다. 자서전은 성공한 기성세대의 지혜가 녹아 있는 보물창고여야 하는데, 지금 우리는 시대의 지혜를 후대에 넘겨주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위대한 거래’는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노력하였고, 자서전이 현대의 고전이자, 흥미로운 소설이 될 수도 있음을 독자들에게 증명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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