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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오면 불빛은 어디로 가는 걸까
코로나19 대구 시인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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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비꽃은 입이 없다-강문숙
마스크-강해림
고슴도치 딜레마 - 곽도경
당신은 누군가요-구옥남
코로나 블루-김건화
거짓말처럼-김기연
경계-김도향
앰뷸런스-김동원
코로나19-김두한
악연-김복순
이쁘게 손 흔드네-김분옥
숙주-김상연
모든 것들은 그날을 꿈꾸기에 우는 것이다-김상윤
COVID 19-김상환
봄, 낯설다-김석
흰구름의 시간-김선굉
신발 속 작은 돌멩이를 털어내고-김옥경
창조주가 원하는 바-김용락
노모 일기·2-김욱진
코로나19-김윤현
틈새-김은령
봄날은 간다-김은영
달달한 봄-김정아
코로나 등불-김종태
다시, 봄-김창제
봄날은 간다-김청수
불청객-김형범
사회적 거리두기-노현수
기도를 뒤집다-모현숙
뒤로 돌아-문수영
그러나, 봄-박경조
대구로 오는 길-박금선
노아의 方舟-박방희
처용 불러 노래하세-박복조
쑥 이야기-박상봉
두 스승-박선주
빌어먹을-박숙이
지명수배-박언숙
콜로라도의 달밤-박용연
대구, 가창, 봄 근황-박윤배
코로나19가 피운 꽃 한 송이-박정남
참 이상한 나라의 중심에는 대구가 있다-박정남
속수무책-박지영
새의 행방-박진형
코로나-박태진
지켜야 할 것-배창환
바른생활-변희수
화두, 코비드-19-사윤수
막사발 동동주-서담
연못의 봄-서하
가을 친구에게-성군경
내가 무섭다-손수여
안개비 당신-손영숙
결핵문학-송재학
바이러스-송진환
늦은 소식-신윤자
휴화산-신표균
거리두기-심강우
개나리꽃이 치료제입니다-심수자
향기없는 봄-안연화
집-안윤하
신생국, 별의 먼지-엄원태
바이러스 묘지석-우영규
설유화-유가형
거리 좁히기-윤일현
개구리-이유환
코로나, 엮이다-이은재
롱기누스의 창-이인주
달아, 아픈 달아-이자규
2020 봄 대구 전언傳言-이정화
슬픈 목련의 계절-이진엽
거리두기-이태수
아! 대구-이해리
붉은 구름-이해숙
메시지-이희숙
흔들리지 않는 봄-임서윤
마왕거미가 펼쳐놓은-장옥관
마스크-장하빈
낭비되고 있는 봄-전태련
너 때문이야-정경자
격세지감-정대호
마스크-정숙
봄과 봄 사이-정하해
거리에서, 거리-정훈
작은 봄-지정애
사냥-차회분
거리는 거리를 두고-최애란
정원-홍영숙
뭉클하다-홍준표
우리가 만든 세상-황명자
그날의 분갈이-황영숙
신종코로나 19에게 경고-황인동
산문_ 마스크를 끼고, 조문국을 가다-강현국
산문_ 지금은 오로지 희망을 노래할 때-이기철
산문_ 마스크를 끼, 자주 손과 말을 씻다-이하석

저자 소개 1

대구에서 태어났다. 1994년 『사람의 문학』 1998년 『현대문학』 등에 시를 발표하고 시집 『낙동강』을 출간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꽃처럼 나비처럼』 『낙동강이고 세월이고 나입니다』 등이 있고, 인문·교육 관련 저서로 『불혹의 아이들』 『부모의 생각이 바뀌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 『시지프스를 위한 변명』 『밥상과 책상 사이』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 『낙동제일강산 영벽정』 『대구의 인문(공저)』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아침이 오면 불빛은 어디로 가는 걸까』 『시로 더 좋은 세상 만들기』 등이 있다. ‘책 읽기와 문학 교육을 통한 미래의 길 찾
대구에서 태어났다. 1994년 『사람의 문학』 1998년 『현대문학』 등에 시를 발표하고 시집 『낙동강』을 출간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꽃처럼 나비처럼』 『낙동강이고 세월이고 나입니다』 등이 있고, 인문·교육 관련 저서로 『불혹의 아이들』 『부모의 생각이 바뀌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 『시지프스를 위한 변명』 『밥상과 책상 사이』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 『낙동제일강산 영벽정』 『대구의 인문(공저)』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아침이 오면 불빛은 어디로 가는 걸까』 『시로 더 좋은 세상 만들기』 등이 있다.

‘책 읽기와 문학 교육을 통한 미래의 길 찾기’, ‘좋은 부모 되기 운동’을 하기 위해 15년간 ‘윤일현의 금요강좌’를 진행했고, 1천 회가 넘는 대중강연을 했다. 30여 년간 신문, 방송, 잡지 등에 교육, 문화, 시사, 독서 관련 글을 쓰고 있다. 제14, 15대 대구시인협회 회장을 지냈고, 지금은 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대표로 있다. 제15회 낙동강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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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48g | 150*210*15mm
ISBN13
9791158542382

책 속으로

코로나19 때문에
매 주말 하던 下邱를 못 하고
두려운 마음에 주말 서울 자취방 구석에 배를 깔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면서

고교시절 읽었던 까뮈의 페스트를
다시 뒤적거려 보고
글로벌 지성들의 재빠른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라는
논평을 검색도 해보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해 저물녁
대학가 동네 뒷골목을 어슬렁거려도 보던 중

국립대 교수를 지낸 동향의 원로 여성시인께서
예상치 못했던 문자를 보내왔다

“부인과 가족, 대구에 계시는 듯~
조심하시기 바라오며, 모두 항상 강건하시기 기도합니다
어쩌면 인간이 받아 마땅한 형벌 같으나
아까운 생명들- 창조주도 원하는 바는 아닐 듯
빨리 진화, 박멸, 회복시켜주시기 빌기만 합니다. - 아멘”

봉제사 접빈객의 고향 전통예절이 몸에 밴 듯한
게다가 아멘과 같은 영성을 깃들인
이 뜻밖의 기습적인 안부 문장
바이러스 따위에 결코 사라질 수 없는 노거수와 같은
품격과 향취를 읽는다
인간을 읽는다
--- 「창조주가 원하는 밤, 김용락」 중에서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친구가
택배로 보낸 누룽지 상자 속에
연애편지처럼 곱게 접어 동봉한 쪽지

거리가 조용하다니
종일 집에 있겠네
비상식량으로 안부 전한다
어디 나가지 마라
밥도 먹기 싫고 답답할 때
고요와 적막 반찬 삼아 꼭꼭 씹어 보게
2020년 3월 21일, 성재가

서울이 옆 마실처럼 가깝게 느껴졌다
--- 「거리 좁히기, 윤일현」 중에서

오늘도 마을 앞 호숫가엔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무거운 침묵 속에 서성이고 있었다
죽음의 폐렴이 창궐하는 이 분지에도
어느새 봄꽃들이 활짝 피어
저마다 햇살을 한입 가득 물고 있었다
봄빛 나붓대는 호반
잠시 의자에 앉아 물오리 떼를 바라보았다
풍덩, 잽싸게 자맥질을 하면서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그들의 힘찬 몸짓이
생의 의지를 푸릇푸릇 북돋워 주었다
난리가 나면 민초가 버려지는 나라
여기저기 풀대 꺾이는 소리가 들리지만
그냥 돌 하나를 집어 호수에 힘껏 던졌다
그래, 봄은 또 깊어갈 것이고
내 숨결을 지켜주는 이 하얀 마스크가
백목련 꽃잎 하나 입에 핀 것이라 생각하며
울적한 마음을 가다듬었다
--- 「슬픈 목련의 계절, 이진엽」 중에서

이웃과 이웃을 하나로 이어줘요
기도하고 노래하고 춤추다가 하나가 돼요 슈퍼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눈짓만 나눠도
금세 사랑에 물들어요

이보다 더 촘촘한 거미줄은 없었어요 한 사람도 건너뛰거나 빠트리지 않고 가둬버려요 비로소 알게 되었어요
우리가 얼마나 가까운 사인지
그물에 갇혀보니 알겠어요

이 그물망 펼쳐놓은 마왕거미는
무척 외로웠던가 봐요 이리저리 흩어진 이웃을
하나로 묶어주니까요

지금,
온 도시가 기침 그물에 걸려들었어요

--- 「마왕거미가 펼쳐놓은, 장옥관」중에서

출판사 리뷰

대구의 시인 95명이 쓴 코로나 속의 꿈과 희망의 노래
『아침이 오면 불빛은 어디로 가는 걸까』


대구시인협회(회장 윤일현) 소속 시인 95명의 ‘코로나19 대구 시인의 기록’ 『아침이 오면 불빛은 어디로 가는 걸까』가 출간 되었다. 이 시집은 2020년 2월말에서 5월 말까지 세계사적 재난 한가운데를 통과한 대구시민들의 절망과 희망, 절제와 인내, 용기와 사랑, 위대한 시민의식을 대구의 시인들이 기록한 시와 산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집에는 이기철 이태수 이하석 강현국 박정남 김선굉 박방희 장옥관 송재학 엄원태 박진형 배창환 김윤현 김용락 정대호 시인 등 지역의 원로와 중견, 신예 시인 95명이 참여했다. 대구시인협회는 전국문학단체로는 드물게 참여와 순수, 진보와 보수 성향의 시인들이 모두 참가하고 있어 문학적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하다. 이번 작품집도 문학적 지향점이 서로 다른 시인들이 서로 다른 관점으로 재난의 현장을 진단하고 기록하며, 꿈과 희망을 노래하기 때문에 더욱 가치를 가진다. 사상 초유의 재난 앞에서 시인들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펜을 들었다.


[생태학적 상상력과 희망의 연대를 기록한 시편들]

대구에서 신천지 신자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할 때, 그 비극적 현상을 정치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사람도 있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와 확산 과정에서 유럽과 미국에서도 아시아인에 대한 협오의 말과 적대적인 행동이 많았다 대구의 시인들은 그런 사고방식과 태도로는 이 재난을 극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문학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세계의 모습은 홀로그램이다. 홀로그램의 점 하나는 그것을 이루는 전체의 모든 정보를 포함한다. 과거에는 부분은 전체의 일부로 대체 가능한 부속품으로 간주되었지만, 지금은 부분의 합이 전체가 아니라 전체가 부분 속에서 실현되는 시대다. 시인은, 시적 감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은 태곳적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고, 이웃의 작은 상처도 함께 아파했으며, 지는 꽃잎 한 장에서도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느꼈다.
대한민국은, 지구는 하나다. 대구의 코로나를 잡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이 안전할 수 없듯이, 전 세계의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만 살아남을 수도 없다. 여기에 무슨 지역감정이나 이념과 체제 갈등 따위가 들어설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는 이제 대구를 넘어, 전 국민의, 전 인류의 연대를 생각하며 삶의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 생태학적인 상상력을 발휘하여 인간과 자연, 국가와 국가, 인류 상호 간의 공존과 공생을 생각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과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윤일현, ‘책을 엮으며’ 중에서)”

이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 상당수는 생태학적인 감수성으로 인류의 오만과 탐욕이 빚어낸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언급하며 모든 생명체가 공존 공생할 수 있는 사고로 전환하지 않으면 향후 더욱 가혹한 재난이 닥칠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코로나 돌림병은 어디로부터 왔는가? 인간의 오만과 편견이 그 출처이다. 코로나 돌림병은 왜 왔는가? 빈부격차도 없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죽음의 공포를 살포하는 힘센 바이러스의 생태를 보라. 그것은 분명,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왔으리라. 백신은 어디서 어떻게 구해야 하나? 모르모트 실험실에는 답이 없다. 일등을 하지 않으면 살맛을 잃는 경주마 신세인 우리 삶의 처지를 벗어나야 하고, 너와 나의 아픔과 애환을 공유하는 영적 공동체를 복원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 한 코로나19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또 다른 악성 바이러스가 수시로 찾아와 마스크를 채워 우리네 삶의 숨통을 조일 것이다. 힐끗힐끗 서로를 적처럼 경계하는 격리수용의 끔찍한 일상을 강요할 것이다. (강현국, ‘마스크를 끼고 조문국을 가다’ 중에서)

“코로나19는 보이지 않는 자연의 습격이자 경고다. 그 보이지 않는 게 모든 걸 치명적으로, 또는 역설적으로 긍정성으로 보여주고 있는 현상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어쩌면 시인들의 말들은 이 보이지 않는 ‘치명적인 무언의 말’에 대한 공포의 물음이거나 감탄의 대답이다. 그 감탄은, 코로나19로 인해 인간들의 격리가 깊어지자 나타났다. 인간들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해로운 존재임을 깨닫게 되고, 그리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로 ‘욕망의 경제와 소비’가 어쩔 수 없이 멈추어지자, 반대로 자연이 새롭게 눈뜨고 생기를 띠며 스스로 얼른 제자리를 챙기는 현상 앞에서 반성과 함께 뿜어내는 소리이리라.”
(이하석,‘마스크를 끼고, 자주 손과 말을 씻다’ 중에서)

시인은 생태학적 감수성을 타고난 사람들이다. 시인은 시를 통해 인류 문명에 대한 진단과 공존을 위한 희망의 연대를 노래하고 있다.


[용기 있는 사람들의 숭고한 인류애가 인류 구원의 등대라는 사실을 확인한 시집]

대구시민과 대구시인협회 회원들은 재앙의 현장에 뛰어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사랑의 마음에서 삶의 희망을 발견했고, 용기 있는 사람들의 숭고한 인류애가 인류 구원의 등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구시인협회는 출간 동기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과 대구시민들에게 더없는 존경과 찬사,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시집을 바친다.” 대구시인협회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이 시간에도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분들께서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에 전념하여 쾌차하시기를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머리말]

생태학적 상상력과 희망의 연대세계의 모습은 홀로그램이다. 홀로그램의 점 하나는 그것을 이루는 전체의 모든 정보를 포함한다. 과거에는 부분은 전체의 일부로, 대체 가능한 부속품으로 간주되었지만, 지금은 부분의 합이 전체가 아니라, 전체가 부분 속에서 실현되는 시대다. 시인은, 시적 감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은 태곳적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고, 이웃의 작은 상처도 함께 아파했으며, 지는 꽃잎 한 장에서도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느꼈다. 대한민국은, 지구는 하나다.

대구의 코로나를 잡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이 안전할 수 없듯이, 전 세계의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고는 대한민국만 살아남을 수도 없다. 여기에 무슨 지역감정이나 이념과 체제 갈등 따위가 들어설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는 이제 대구를 넘어, 전 국민의, 전 인류의 연대를 생각하며 삶의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 생태학적인 상상력을 발휘하여 인간과 자연, 국가와 국가, 인류 상호 간의 공존과 공생을 생각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과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 대구시인협회 시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두가 힘들어할 때, ‘심리적 거리 좁히기와 희망의 연대’를 가장 먼저 생각했다.

여기 실린 시들은 2020년 2월 말에서 5월까지 세계사적인 재난 한가운데를 통과한 대구 시민들의 절망과 희망, 절제와 인내, 용기와 사랑, 위대한 시민의식을 기록한 작품들이다.우리는 재앙의 현장에 뛰어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사랑의 마음에서 삶의 희망을 발견했고, 용기 있는 사람들의 숭고한 인류애가 인류 구원의 등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과 대구시민들에게 더없는 존경과 찬사,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시집을 바친다.마음의 여유가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작품을 써 주신 대구시협 회원님들과, 흔쾌한 마음으로 시집 발간을 지원해 주신 (주)씨지인터내셔널 김진철 대표이사, 상화기념관 이장가문화관 이원호 관장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아침이 오면 불빛은 어디로 가는 걸까**셰익스피어의 “눈이 녹으면 그 흰 빛은 어디로 가는 걸까”에서 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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