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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Per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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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선 하나의 그림자도 하나의 사물만큼 단단한 실체이며
사진에선 잿더미도 바위도 동일한 밀도로 존재하고 작은 나뭇가지들 나는 사진을 찍고 고르고 인화하고 바라본다 ─ 때로 그 사진을 이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필립 퍼키스」중에서 1980년대에 나는 주로 크기가 큰 목탄화들을 그렸다. 그전에는 붓으로 그림을 그렸었는데 내가 마치 표면을 질식시키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종이를 벽에 꽂고 붓 대신에 단단한 목탄 토막을 들었다. 나는 그것을 칼이라고 상상했다. 뚫고 나가고 싶었다. 이 과정은 하나의 의식과 같은 것이었다. 나는 나 자신을 사무라이 전사로 생각했다. 신중함과 정확함이 필요했다. 내 몸짓이 만든 8미터에 다르는 흔적들에서부터 낯설면서도 어딘가 친숙한 이미지들의 언어가 쏟아져 나왔다. 마치 내 몸속에서 밀려 나온 퍼즐 조각들이 형태를 가지게 된 것 같았다. ---「시릴라 모젠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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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예술가와 그들의 작업사이의 내밀함은 수십 년동안 주체적으로 모든 것의 중요함을 목격하고 경험하고 생각한 결과로서 동등한 가치와 밀도를 지니고 있다. 언어가 있지만 그것은 비의로 존재하며 회색 음조로 표현된 영적인 존재의 수수께끼같은 구름속에 담겨 있다. 마치 대화하듯이 서로의 생각이 여기에 펼쳐있고 하나의 이미지가 다른 이미지로 녹아들며, 하나의 기호가 동시에 서로 다른 의미로 풀어지며, 동시에 탄생하는 그들의 사고를 증명하고 있다. 이 반양장 책은 마치 부드러운 베일처럼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이미지가 오버랩되듯 펼쳐진다. 훌륭한 지류, 완벽한 이미지의 배열, 그리고 실험적인 성찰의 글은 날마다 시릴라 모젠터와 필립 퍼키스가 평행선을 이루며 끊임없는 탐구와 성장의 여로를 펼쳐내는 시적이며 통찰 가득한 만화경이다. 여기에 솔직함, 성실함, 그리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사고의 무한한 성장을 위해 존재하고, 알고, 배우고, 치열하게 노력하는 인간성이 있다." - 앤 머레이 (포토북저널 Photo Book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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