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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작지만 아름다운 유럽도시 기행 스위스아름다운 산천에 둘러싸인 취리히와 벨린초나 리히텐슈타인작은 나라 리히텐슈타인의 수도인 파두츠 이탈리아산과 호수가 아름다운 꼬모 |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 | 단테의 무덤이 있는 모자이크의 도시 라벤나 | 친퀘테레의 한 마을인 마나롤라의 절경 산마리노남의 나라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산마리노 모나코그레이스 켈리의 왕궁인 모나코 프랑스니스를 다시 찾으면서 생각나는 것들 | 예술가들의 도시 생폴 드방스 | ‘5월 영화제’의 도시, 칸의 모습 | 폴 세잔의 고향 엑상 프로방스 |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아를 | 중세의 성곽요새인 카르카손안도라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에 있는 작은 나라 안도라 스페인역사와 문화의 도시 사라고사 | 소몰이 축제행사로 유명한 팜플로나 | 구겐하임 미술관을 자랑하는 빌바오 | 산티아고 순례자들이 쉬어 가는 부르고스 영국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는 옥스퍼드 | 셰익스피어의 생가가 있는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번 | 국립공원 옆에 자리 잡은 호반의 도시 윈더미어 | 워즈워스가 시를 읊었던 그라스미어 | 타이타닉호의 기념정원이 있는 벨파스트 | 아름다운 성곽도시인 웨일스의 콘위 | 조용한 마을인 버튼 온 더 워터 | 로마의 목욕탕으로 유명한 바스 독일‘엘베강변의 플로렌스’로 불리는 드레스덴 | 섬 위에 세워져 있는 헤렌킴제 성 | 히틀러의 별장이 있는 베르히테스가덴 | 플란제와 린더호프 성 이야기 | 아름다운 동화같은 소도시 오버아머가우 | 로코코 양식과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비스 성당 | 신·구교 간에 화해가 이루어진 아우구스부르크 | 아름다운 소도시의 전형인 밤베르크의 매력 | 역사와 순교의 이야기가 인상적인 뷔르츠부르크 책을 끝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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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를 거닐며 우리의 인생사를 떠올리며『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 기행』을 보며 제일 절실하게 와 닿았던 말이 인간지사(人間之事)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이었다. 이 말은 수천 년의 세월을 버텨온 말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경험하는 바지만 복(福)이라고 생각한 것이 화(禍)가 되고, 화(禍)라고 생각한 것이 오히려 복(福)이 되는 경우가 많다. 유럽 도시에 얽힌 이야기에는 이런 경우가 특히 많았다.타이타닉호가 건조되었을 때 영국은 축제 분위기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가장 크고 화려한 호화유람선이 완성되었기 때문이었다. 하물며 그 배를 타고 뉴욕으로 가려던 승객들의 마음은 얼마나 설레었을까? 그런데 타이타닉호가 북대서양의 차디찬 얼음 바닷속으로 침몰했을 때 환희와 기쁨의 소리는 하루아침에 재앙과 비명소리로 바뀌었다.만일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일생 동안 가슴이 아플 정도로 그리워하지 않았다면 『신곡』이라는 걸작이 탄생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 간다. 비슷하게 ‘은막의 스타’인 그레이스 켈리가 모나코의 왕비가 되지 않았다면 교통사고로 일찍 죽는 비운의 주인공이 안 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이런 일들을 하나하나 생각해보니 ‘인간지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정말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여유로움에 작지만 아름다운 유럽 도시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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