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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1부 인민정치의 실현과 친일파 배제1장 인민국가 건설2장 친일파 청산2부 민간경제의 위상1장 민간산업의 제한적 발전2장 민간상업 통제와 상인층의 대응3장 농업구조 개혁과 농민층의 지위 변화3부 사회 계급질서의 재편1장 계급적 가치의 격상2장 계급위계구조의 형성3장 차별의 제도화4부 문화의 변혁과 전통사회 해체1장 노동당문화의 대중화2장 사회주의문화3장 국가공동체문화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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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載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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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기원을 찾아서북한의 급진화 : 그에 관한 대표적 근거로 우선 정치적 측면에서 노동자 및 빈농 정권이 출현했다는 점, 경제적 측면에서 민간상공업이 위축되었다는 점, 사회적 측면에서 출신성분 분류와 위계적 계급질서가 출현했다는 점, 문화적 측면에서 노동당 규율이 보급되고 대중화되었다는 점 등을 실증 자료와 함께 조목조목 밝혔다. 계급투쟁노선의 유입 : 특히 이 연구는 북한의 그러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급진화의 원인을 ‘계급투쟁노선’의 유입에서 찾고 있다. 1948∼1949년 무렵 사회주의권 국가들의 국제적 결속을 강화하고자 부과된 계급투쟁노선이 북한에까지 유입되었고, 그것이 북한 체제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전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로부터 북한에 보급된 급진적 계급투쟁노선이 북한 사회구조의 틀을 어떻게 짜나갔으며, 그 결과 당시에 형성된 체제의 원형이 오늘날 북한의 모습과 얼마나 유사한 형태인가를 드러내고자 했다.인민 위의 계급, 계급 위의 국가북조선로동당 등장, 그리고 인민 위의 계급 : 해방 직후 북한은 ‘인민국가 건설’을 지향했고, 소련과 동유럽권으로부터 유입된 ‘인민민주주의론’이 그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전국 각지에 조직된 인민위원회 활동을 통해 북한에는 계급연합 정권이 탄생했다. 그러나 유고의 독립 투쟁을 계기로 사회주의권 내 계급연합적 지향을 억제하는 반면 ‘계급투쟁’ 노선이 강조되었고, 이런 노선을 보급한 조직이 바로 ‘북조선로동당’이었다. 그들은 점차 노동자·빈농층 중심의 계급정당으로 입지를 굳혀갔다. 새로운 계급구조와 차별 : 이로부터 각계의 구조에서 ‘출신성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노동계급은 새로운 계급구조의 최상층에 편재되었으며, 불리한 성분을 지닌 이들은 각종 차별을 받기 시작했다. 법적·행정적 이해관계를 살피는 인민위원회보다 계급적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로동당이 우위에 섬으로써, 사법부분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고 각 분야에서 로동당의 개입에 취약성을 드러내는 사회가 되어 갔다. 이에 따라 규격화된 혁명은 주조된 인민을 양산하기 시작했다.새로운 문화, 그리고 계급 위의 국가 : 새로운 사회구조의 창출은 마침내 새로운 문화의 태동을 불러오기에 이르러 폭로와 비판 중심의 ‘로동당 문화’, 새로운 복장과 언어문화, 단체주의와 체제 협력적 인간형 등이 일반 대중들에게 전파되었다. 그에 따라 국가의 가치를 절대시한 “해방된 국가” 이데올로기가 다른 어떤 과제보다 우선시되었다. 결국 건국과 혁명의 이중주는 포용과 배제가 만들어내는 불협화음으로 일그러지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북한의 ‘급진적 계급정책과 국가주의 사조’가 현실 문제의 해법으로서 등장했다기보다, 이념의 논리에 따른 방향 설정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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