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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서장. 전통중국의 세계관 제1장― 중국 내셔널리즘의 기원 1895~1911 1. 왕조에서 국가로 2. ‘중국’을 만들다 - 량치차오의 시도 3. ‘배만(排滿)’의 시비를 둘러싸고 - 입헌파와 혁명파의 반목 제2장― 모색하는 중화민국 1912~1924 1. 중화민국의 공정 내셔널리즘 2. 21개조 요구와 대일감정 3. 제1차 세계대전 후의 전환 - 세계주의·국가주의·사회주의 제3장― 반제국주의의 시대 1925~1945 1. 국민혁명과 중일관계 2. 만주사변과 국민정부 3. 중일전면전 제4장― 동서냉전과 사회주의의 시대 1945~1971 1. 국공내전과 국제관계 2. 사회주의와 애국주의 제5장― 현대의 세계와 중국 1972~2016 1. 개혁개방의 빛과 그림자 2. 대두하는 중국과 애국주의 종장. ‘대국’ 중국의 향방 후기 역자 후기 참고문헌 관련 연표 찾아보기 |
小野 寺史郞
오노데라 시로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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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셔널리즘의 기원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오늘날 중국 내셔널리즘의 기원에 관한 견해로는 애국주의 교육으로 대표되는 중국공산당 정권의 정책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 입장과, 과거부터 이어진 중국의 사회구조 및 전통적 사상·문화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 있다. 하지만 저자 오노데라 시로는 두 가지 견해 모두에 의문을 제기한다. 양자가 내셔널리즘의 기원을 현재와 과거에서 각기 달리 찾는 듯 보이지만 ‘통시적인 변화’를 담지 못한다는 공통된 한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국 내셔널리즘을 근대 이래의 역사적 과정 속에서 읽어냄으로써 그 통시적 변화를 포착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중국의 내셔널리즘과 그 형성을 이해하는 것은 왜 중요할까. 그것은 “오늘날 중국을 보는 인식의 문제를 진단하는 데 도움을 주”며 “중국을 인식하는 태도 자체가 중국에 대한 한국사회의 논의 지형을 구성·제약하고, 한국과 중국의 긴밀한 연관성 및 그 불가피성을 강조”한다는 역자의 말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서구열강과 일본에게 잠식당한 19세기 중엽에서 강대국이 된 오늘날까지, 중화민족에게 내셔널리즘은 과연 무엇이었나 『중국 내셔널리즘』은 약 120년간의 중국 내셔널리즘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몇 개의 시대로 나누어 살펴본다. 또한 각 시대에 나타난 중국 내셔널리즘의 특징을 부각하기 위해 ‘공정(公定) 내셔널리즘인가, 민중 내셔널리즘인가’, ‘서양근대 지향인가, 전통문화 지향인가’, ‘한인(漢人) 중심의 단일민족국가를 지향하는가, 다민족성을 강조하는가’, ‘내셔널리즘의 적으로 상정되는 것은 무엇인가’ 등 총 네 개의 참조축을 설정하였다. 서장에서는 전통 중국의 세계관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이 근대 서구와의 접촉으로 인해 변용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1장에서는 청말 지식인들이 내셔널리즘이라고 하는 개념을 수용했던 과정과 그에 따라 전개되는 정치개혁과 혁명의 움직임에 대해 살펴본다. 2장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여러 사상이 중국에 유입되는 가운데, 내셔널리즘을 둘러싸고도 논의의 다양화 및 상대화가 나타났음을 짚어본다. 3장에서는 1925년 상하이에서 일어난 5·30운동(반제국주의 운동)부터 중일전쟁에 이르기까지 근대중국사에서 내셔널리즘이 가장 고양되었던 시대를 개관한다. 4장에서는 사회주의 체제의 중국에서 내셔널리즘이 어떠한 위치에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마지막 5장에서는 개혁개방 이후 어떠한 변화가 발생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검토한다. 이 책은 독자들이 오늘날의 중국의 내셔널리즘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그것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얻는 데에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일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중국근현대사 연구자인 오노데라 시로는 지난 20년에 걸쳐 중국근현대사 분야에서 축적되어온 중국 내셔널리즘 연구의 개요를 독자들이 가능한 알기 쉽게 설명하고자 했다. 또한 사료의 제약으로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전을 주된 연구대상으로 삼아왔던 그간의 연구적 한계를 뛰어넘어 청말부터 현재까지를 연속적으로 논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하고자 했다. 오늘의 중국을 근대 이래의 역사적 과정으로 산물로서 긴 역사적 호흡을 가지고 읽어내는 일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기에 『중국 내셔널리즘』의 시도는 새롭고, 가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