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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지은이에 대해 수촌만록 옮긴이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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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 송시열(宋時烈) 선생은 비단 도학만이 당시의 종주일 뿐만 아니라, 문장도 동방 제일의 대가였다. …내가 책상자를 지고 화양(華陽)에 가서 선생을 모시고 십여 일을 잤는데, 밤마다 ≪주역≫, ≪맹자≫의 대전(大傳)을 반복해서 읽고서, 끝까지 읽으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몇 번이나 책을 읽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대답하기를, “세상에서 책을 많이 읽었다는 사람들도 나만큼 읽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상에서 전하기를 노수신이 많이 읽었다고 하나, 읽은 것이 귀양 가 있던 19년 동안일 뿐이다. 그러나 나는 어려서부터 늙을 때까지 하루도 책을 읽지 않은 날이 지금까지 없으니, 옛사람이나 요즈음 사람을 막론하고 나만큼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尤齋先生, 非但道學爲一世所宗, 文章灝?, 亦當爲東方第一大家. …余於負?華陽之日, 陪宿數旬, 見其每夜輪誦周易?孟子大全, 周而復始, 仍問其讀書幾何, 則答曰, “世間多讀書者, 無如我, 世傳, 盧蘇齋多讀, 而所讀者, 只在謫十九年而已, 我則自少至老, 無日不讀, 至于今日, 古今人, 似無如我者”云.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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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방의 만록(漫錄) 주제는 시다. 고조부와 아버지, 스승(송시열)과 같은 가까운 사람의 시부터 여성, 승려와 같은 소수 계층의 시까지 다양한 시의 시화(詩話)와 그만의 평이 담겨 있다. 특히, 황진이의 시 연구에 필수 텍스트로 꼽힐 만큼 그가 아니면 전해지지 않았을 기생이나 여종의 시를 시 자체로 평하며 기록으로 전한다. 그의 감상을 통해 한시 감상의 폭을 넓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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