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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 Garcia Marquez,별명 : G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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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을 앞질러 자기가 죽은 날과 그때의 모습을 조사하기 위해 다시 책장을 넘겼다. 그러나 마지막 행에 이를 것도 없이 그는 이미 이방에서 나가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아우렐리아노 바빌로니아가 양피지의 해독을 마친 그 순간에 이 거울의 곧 신기루의 도시는 폭풍에 의해서 무너져내려 인간의 기억으로부터 영원히 사라져 버릴 것이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백년의 고독을 운명으로 타고난 가계는 두 번 다시 이 지상에 출현할 기회를 갖지 못할 것임에 틀림없었고 거기 적혀 있는 어떤 것에도 과거와 미래를 가릴 것 없이 영원히 반복의 가능성은 없다고 예견되었기 때문이다,
--- p.418~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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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새로운 무기가 지닌 전술적 가능성이 무엇인가를 측정하면서 오랜 시간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지낸 결과 마침내 어찌나 명쾌한지 가르치기에도 쉽고, 읽으면 머리에 쏙쏙 들어올 수 있는 설명서 하나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는 그 설명서를 자신의 실험에 관한 여러 증빙 자료들을 여러 장의 도해들과 함께 어느 심부름꾼에게 맡겨 당국으로 보냈는데, 그 심부름꾼은 우편물을 실어 날으는 노새들이 다니는 큰길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산을 넘고, 헤어나기 힘든 늪에서 길을 읽고, 거센 강을 건넜고, 맹수들의 발길질과 절망과 역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지경에 처하기도 했었다.
그 당시 수도로 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나 다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는 군 당국자들앞에서 자신의 발명품에 대한 시범을 보이고, 태양 전쟁과 관련된 복잡한 기술들을 몸소 교육시킬 목적으로 정부에서 연락이 오자마자 곧장 수도로 가리라 작정하고 있었다. --- p.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