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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만남 긴 이별
양장
김영기
정은출판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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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부치고 싶은 편지 5

제1부 우화의 날개를 달고

자화상 13
명함 14
멸치가 하는 말 15
바람 까마귀 16
응시 또는 마주보기 17
눈꽃, 서설의 기쁨 2 18
퇴임 후일 19
스마트 폰 보는 여자 20
만나 괴롭고 못 만나 괴로워 22
복슬이 엄마 24
모딜리아니의 잔느 25
공원벤치 독거노인 26
쯧쯧쯧! 27
금혼 서약 28
금가락지 선물 29

제2부 연이 닿는 곳에 다시 만나

세한의 꽃 편지 33
겨울 구기자 34
짧은 만남 긴 이별 35
사할린 하얀 동백 36
그 날의 트라우마 37
산지 등대비화 38
돌아오지 않는 새 39
노란조끼 사나이 40
고란이 닮은 그대 41
반반의 안부 42
6만원 43
50년만의 친구야! 44
다시 설악에 와서 46
미투리와 백구두 47
소래 포구에서 48

제3부 고향 하늘이 노루 눈에 머문다

노루 마을 51
해난디 아장 52
있수다 53
비와사 폭포 54
검은굴 자리 55
우여샘 회상 56
그날의 메시지 57
은지화에 노는 게들 58
혼인지에서 59
나이테를 쌓는 돌담 61
흑염소 할망 62
고향의 서낭당 63
탑동 갈매기 64
숨비 65
태왁이 둥둥이 66

제4부 우리 강산 좋을시고

산수유 눈이 붉다 69
동상이몽 70
홍도 서정 시편 71
겨울, 산정호수에서 72
고요히 맞는 아침 73
월출산 달맞이 74
밝은 귀 하나 75
대둔산 안개몰이 76
구천동 계곡에서 77
달빛 타고 오는 가야 78
유달산에서 79
옷자락, 붉은 넋으로 80
경업대를 수놓다 81
클릭, 자산어보 82
강 건너는 그리움 84

삶과 문학
-시조는 나의 힘, 내 삶의 반려 86

저자 소개 1

1940년 제주시 광양에서 태어나 1984년 제1회 [아동문예] 신인문학상 동시 당선으로 등단한 후 『날개의 꿈』, 『작은 섬 하나』, 『새들이 주고받은 말』, 『붕어빵』 등의 동시집을 썼고, 『소라의 집』, 『아하! 수수께끼』 등의 동시조집과 『갈무리하는 하루』라는 시조집을 썼다. 1994년 제3회 제주시조 백일장 장원, 10회 [나래시조] 신인상 당선으로 『갈무리하는 하루』, 『내 안의 가정법』 시조집를 펴냈다. 제30회 한국동시 문학상, 제9회 제주문학상, 제2회 새싹시조문학상, 제16회 제주특별자치도예술인상을 받았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동시문학회, 제주
1940년 제주시 광양에서 태어나 1984년 제1회 [아동문예] 신인문학상 동시 당선으로 등단한 후 『날개의 꿈』, 『작은 섬 하나』, 『새들이 주고받은 말』, 『붕어빵』 등의 동시집을 썼고, 『소라의 집』, 『아하! 수수께끼』 등의 동시조집과 『갈무리하는 하루』라는 시조집을 썼다. 1994년 제3회 제주시조 백일장 장원, 10회 [나래시조] 신인상 당선으로 『갈무리하는 하루』, 『내 안의 가정법』 시조집를 펴냈다. 제30회 한국동시 문학상, 제9회 제주문학상, 제2회 새싹시조문학상, 제16회 제주특별자치도예술인상을 받았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동시문학회, 제주아동문학협회, 나래시조, 제주시조시인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아동문학협회장과 우도, 대흘, 광양, 남광초 교장을 지냈다. 2014~2017년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이상 없음」 동시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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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2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46쪽 | 292g | 130*190*15mm
ISBN13
9788958244127

책 속으로

세월호에 꿈을 싣고 ‘이걸 살까, 저걸 살까’
제주 여행 용돈으로 건네받은 6만원이
이승을 떠나지 못해 유품으로 돌아왔다

저승길 엄한 길엔 무용지물이었던 걸까
어버이 가슴에 묻은 슬픔의 상징이여!
바다가 뭇매질 한다, 발목 잡은 4월을

천상의 목소린 듯 ‘죄송해요!’ ‘사랑해요!’
노란 리본 떨리듯 물새가 대신 울며
팽목항 파도에 실어 하르방*을 흔든다


*6만원 : 단원고 2학년 한 여학생의 유품으로 돌아온 1만 원짜리 지폐 여섯 장
*하르방 : 여행 시 기념사진 배경이 되는 돌하르방
--- 「6만원」중에서


1
벙것* 쓴 돌하르방 침바치로 오신다
올레* 밖 고샅 이은 굽은 길 살펴오며
돌아이 숨구멍으로 푸른 넋을 넣고 있다

2
바람 숭숭 걸러내는 밭담이나 그 아니면
양념을 돌확 찧던 할머니 손 되기까지
일으켜 의지하면서 나이테를 쌓는 돌담

3
한 생을 돌과 함께 살다간 조부모님
영생의 등잔불로 돌무덤 밝히신가
겹 산담 모서리마다 인동꽃 등이 곱다

*벙것: 돌하르방 돌모자를 뜻하는 제주어
*올레: 대문 밖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어

--- 「나이테를 쌓는 돌담」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부치고 싶은 편지

이제껏 미루다가
끝내 놓친 한 마디를

당신이 빌던 대로
대보름에 띄웁니다

손 모아
기도 올리듯
얹어 놓은 삼장시

2020년 8월 팔순을 맞아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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