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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없는 그림책을 이야기하려고 하지 마세요!
많은 부모님들이 글 없는 그림책을 부담스러워합니다. 까닭인 즉,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 주어야 할지 난감하다는 것이지요. 글 없는 그림책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부모는 이야기를 잘 지어 내는 재주를 가진 부모라야 가능하다고 치부해 버립니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생각입니다. 이야기에 대한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기, 승, 전, 결과 같은 구조를 갖고 끝맺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요. 글 없는 그림책을 볼 때, 부모는 그림을 보고 재미있게 상상하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아이에게 그림을 짧게 설명만 해 주면 됩니다. 그러면 아이는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즐길 것입니다. 아이들은 상상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전혀 어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역할은 다만 아이가 놓칠 수 있는 그림을 알려 주는 것이고, 아이가 즐겁게 상상하는 동안에 터무니없다고 딱 잘라 버릴 게 아니라, 더 신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호응만 해 주면 됩니다. 그러면 아이는 부모도 깜짝 놀랄만한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낼지도 모릅니다. 자, 이제 〈안쪽 바깥쪽〉을 보세요. “여길 봐. 집 안에서 남자아이가 거뭇한 봉지를 뒤적이고 있네. 왜 뒤적일까?” 아이에게 그림을 단순하게 설명만 하세요. 그리고 그냥 쉽게 물어보세요. 아이의 입에서 쉴 새 없이 멋진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 누리 과정 연계 예술경험 - 아름다움 찾아보기 자연탐구 - 탐구하는 태도 기르기 / 과학적 탐구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