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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운행을 시작합니다. 2p
제1장 겨울방면 우회전입니다. 10월 28일 첫 번째 손님 8p 12월 30일 마지막 손님 99p 제2장 전방 200m 앞, 봄이 왔습니다. 1월 1일 첫 번째 손님 102p 3월 30일 마지막 손님 181p 제3장 여름의 부근, 마스크 단속 구간입니다. 4월 3일 첫 번째 손님 186p 6월 23일 마지막 손님 291p 에필로그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292p 부록 가을로 가는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294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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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아이 셋 엄마가 TOEIC 보러 갑니다. 찬찬히 준비하는 마음으로 편안히 봐야겠어요. 집에도 말 안 했는데 기사님께 들켰네요. ^^ Have a good day!!
--- p.24 햇살 느끼면서 글을 쓰고 있으니 새로워요. 친절한 택시 기사분들 뵙고, 웃음 소리 들을 때는 돌아가신 아부지 차타고 다니던 때가 생각나는데 오늘도 그런 날이네요. ^^ 1시까지 학원 가야 하는데 12시 53분… 저런. ㅠㅠ --- p.182 수많은 택시를 탔지만 내가 남긴 이 글로 더 특별한 택시로 기억될 것 같다. 만약 이 편지로 좋은 기운을 얻어갈 수 있다면, 항상 비는 소원은 딱 하나! 꼭 아빠 손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사랑해 아빠. 아프지 말자. --- p.207 한강도 보이고, 남산 타워도 보이고, 이렇게 예쁜 세상을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짧았기에 많이 아쉬웠나 보다. 대학생인 두 딸아이를 지켜보면서… 친정 엄마가 보고 싶어진다. 단 하루 과거로 돌아간다면 젊은 날의 아빠, 엄마가 보고 싶다. 엄마! 잘 살게~ 그때가 되면 엄마가 사는 그 세상에서 꼭! 마중 나와 줄 거지? ^^ --- p.291 며칠을 갖고만 있다가 한 손님에게 조심스레 이야기를 하니, 좋은 생각이라며 응원해주시더군요. 용기 내어 그 손님께 노트 제목을 부탁드리니 『길 위에서 쓰는 편지』라는 멋진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나중에야 안 것이지만 그분이 바로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를 쓴 박준 시인이었습니다. 지금 보아도 멋진 제목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박준 시인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 「에필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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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택시 안 작은 노트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단행본 출간! #길 위에서 쓰는 편지 #letter_on_the_road #SBS 궁금한 이야기Y 우연히 탄 택시 안, 기사님이 건네 준 작은 노트 안엔 수많은 사연이 빼곡히 적혀있다. 송파구, 강남 일대에서 [길 위에서 쓰는 편지] 라는 노트를 건네며 손님들에게 편지를 써달라는 택시 기사의 이야기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타고 이슈가 되었고, SBS 궁금한 이야기 Y(497회)에 사연이 방송된 이후 블로그, 맘카페, 인스타그램 등 각 세대별 주요 SNS에서 이야기 회자 및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코로나로 소통이 단절된 시기, 목적지까지 짧은 시간이나마 서로 마음을 나누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마련하게 된 택시 안 작은 노트에는 아빠의 생일을 축하해 달라는 어린 손님부터 면접을 보러 가는 취업 준비생, 코로나19로 밤샘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간호사까지, 평범한 이웃들의 오늘이 담겨 있다. “묵묵히 운전해 주시는 기사님이 지금 내 길을 가주고 계신다. 이제 내릴 시간이다. 나도 힘내서 앞으로 가야지.“ - 20.05.09 첫 번째 손님 『길 위에서 쓰는 편지』는 2019년 10월 28일 첫 번째 손님을 시작으로 세 번의 계절이 흐르는 동안 총 260여 편의 편지를 수록하였다. “잠시 시간 괜찮으시면 한 줄 써주실 수 있을까요?” 기사님의 조심스러운 요청과 함께 노트를 건네받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른 승객들이 남긴 이전 페이지들을 들추어 보게 된다. 누군가의 기록 속에서 나와 같은 흔적을 찾고, 위로 받으며, 나 또한 누군가에게 들려줄 진심과 격려를 담은 이야기를 적는다. 『길 위에서 쓰는 편지』는 속마음을 털어놓기 힘든 ‘어른’들의 선물 같은 이야기이다. 소통이 단절된 시기, 꾹꾹 눌러 쓴 비뚤빼뚤한 손 글씨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진로에 대한 고민, 연인에 대한 설렘이 가득 담겨져 있다. 양장 표지와 각 사연에 맞는 일러스트, 부록에 실린 ‘편지지’는 선물용 도서로서의 소장가치를 높였다. 나는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 인생의 길 위에서 만난 이 편지가 당신에게 어떤 위로의말을 건넬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