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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PART 1 가요가창학의 개념 01 대중가요는 발성법부터 다르다 02 가수가 되려면 어떤 공부가 필요한가? 03 가요는 3분 드라마이다 04 음절 나누기 05 강약은 왜 필요한가? 06 속단지장(速短遲長) PART 2 가요의 4대 핵심요소 01 음정 02 박자 03 리듬 04 발음 PART 3 기교론 01 꺾는목-턴(Turn) 02 흔드는목-모르던트(Mordent) 03 더블 벤딩(Double Bending) 04 뒤집는목(flipping voice) 05 활강법(Run Down) / 폴링(Falling) 06 활공법(滑空法; Run Up) 07 소라목(spiral voice) 08 바이브레이션(Vibration) 09 P.A.P(Push and Pull) PART 4 리듬론 01 형식적 리듬 분석 02 국소적 리듬 분석 03 실용적 리듬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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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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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중가요를 잘 부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 프로 가수, 가수 지망생, 노래 강사, 노래를 좋아하는 마니아 등의 전문적인 창법공부를 위해 만들어졌다.
그동안의 노래창법 교육은 선생님이 먼저 선창한 것을 듣고 제자가 따라서 복창하는 방식이 전부였다. 이러한 전근대적인 방법으로 가창교육이 이루어지다보니 비대면 대량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어, 노래창법을 배우려면 반드시 선생님을 찾아가서 직접 듣고 따라 배울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낙후한 교육 형태는 노래창법에 관한 표준 교과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할 것 없이, 교과서는커녕 심지어 창법에 관한 용어조차 정립이 되어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한글의 사용에 규칙을 정하는 ‘표준어규정(1989년 3월 1일 시행)’이 있어서 한글의 ‘표준어’와 ‘맞춤법’이 고정되었듯이, 대중가요 창법에 관한 ‘용어’와 ‘의미’도 고정되어 사용되어야 대량교육과 창법의 대중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의해 만들어졌다. --- p.4 훌륭한 연기자는 극중에서 대사의 끊고 맺음을 잘 처리한다. 마찬가지로 훌륭한 가수 역시 곡(曲) 중의 음절을 잘 나누어 표현한다. 음절을 잘 나눠 노래하면 듣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또 노래 자체도 잘 정리된 느낌을 주게 된다. 가사에 음절이 있는 것과 같이 선율에도 음절 나누기가 적용된다. 대개 가사의 음절이 나누어지는 곳에서 선율의 음절도 나눠지는 것이 보통이다. 환언하면 가사와 선율은 한 몸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음절의 구성단위가 원칙적으로 같다. 가사와 선율의 음절이 나누어지는 곳이 일치한다는 것은 그만큼 전달력이 강화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현대가요 특히 랩이나 힙합 및 R&B의 장르 등에서는 가사와 선율의 분절 단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가사와 선율의 분계를 의도적으로 어긋나게 함으로써 특수한 목적에 대중을 끌어들이는 유인작전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가사와 선율의 음절 불일치가 노이즈 마케팅(noise marketing)의 한 수단이기도 한 것이다. --- p.37 트로트류의 가요에서 가장 중요하게 사용하는 기교는 바로 ‘꺾는목’이라고 하는 기교이다. ‘꺾는목’은 선율이 위에서 아래로 하향진행하는 구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상향진행하는 곳에서는 ‘흔드는목’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하향진행일 때는 ‘꺾는목’을 사용하고, 상향진행일 때는 ‘흔드는목’을 사용한다는 대원칙을 ‘상흔하꺾’이라고 한다. 동일하지는 않지만 꾸밈음의 형태라는 면에서 이와 유사한 형식을 가진 기교를 발라드나 R&B에서는 ‘턴(Turn)’이라고 부른다. ‘턴(Turn)’도 선율이 위에서 아래로 하향진행하는 구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상향진행하는 곳에서는 ‘모르던트(Mordent)’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 p.118 리듬 분석에 들어가기에 앞서, 음악에서 사용하는 리듬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를 확실하게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엠마누엘(M, Emmanuel)은 “음악의 리듬은 지속적인 ‘조직’이다”라고 말함으로써 ‘지속성’과 ‘조직성’을 강조하였고, 플라톤(Platon)은 “리듬은 질서 있는 운동이다”라고 말함으로써 ‘질서’와 ‘운동성’을 강조하였다. 여기서 ‘조직성’은 ‘질서’와 통하고 ‘지속성’은 ‘운동성’과 상통한다. 다만 운동성은 단순한 흐름이 아니라 강약이 있고 휘몰아치기도 하고 잠잠해지기도 하는 등 변화무쌍한 역동성이 더욱 강조되는 용어이다. 따라서 리듬에는 악센트가 필수적이다. --- p.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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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창법의 모든 것을 집대성
『가요가창학』은 세계 최초로 노래창법에 관한 모든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노래를 부르는데 필요한 다양한 발성법과 기교법, 감정연기법과 리듬구현법, 발음법과 호흡 및 바이브레이션 등에 대해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저자들의 경험과 탐구력에 놀라게 된다. 더구나 ‘노래하는 법’에 대하여 외국에도 없는 전대미문의 새로운 학문으로 편제하여 세상에 내놓은 것은,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와 같이 『가요가창학』의 종주국이 대한민국이라는 점을 세계에 공포하는 일이기도 하다. 지식과 경험이 축적된 가이드북 『가요가창학』에는 저자들의 오랜 현장경험과 문학박사로서의 날카로운 분석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수많은 인기 가수들에게 노래를 가르친 경험은, 창법을 구현하기 쉽도록 하는 체계와 그래픽적인 악보와 설명, 여기에 QR코드로 연동된 동영상 강의로 화룡점정이 되어 있고, 국문학 박사로서의 전문성은 한글의 구조에 토대를 둔 정확한 발음법과 균일한 성음을 터득하도록 이끌어 준다. 대중가요의 4대 핵심요소와 8대 요소, 기교론, 리듬론으로 이어지는 『가요가창학』의 세계를 맛보고 나면, ‘노래가 들리는 수준을 넘어 눈에 보이는 경지’에 올라 있음을 느낄 것이다. 이 책은 누구보다 노래를 더 잘하기를 바라는 사람, 특히 가수·실용음악 전공자·노래강사·작곡가·뮤지컬 배우 등 노래를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만나야 할 ‘대중가요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