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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지 않는 삶
이학준 저
혜화동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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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너는 왜 철들지 않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내가 원하지 않는 이별
나는 부모가 되는 게 두렵다
실패를 짐작하는 겁 많은 어른
유난히 적응이 느린 사람
나의 설렘이 간절하지 못했다
인생의 쓴맛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법
열정이 지나간 자리
잘 웃지도 잘 울지도 못하는 어른
죽음 앞에서 비로소 알게 된 것들
그랬더니 다시 사랑을 하고 싶어졌다
꿈꾸는 그러나 불안한 아웃사이더
내 삶에 익숙해지는 게 두렵다

에필로그 : 내 안의 소년을 떠나보내며

저자 소개 1

이학준 작가는 신문사의 정치부, 사회부, 경제부, 인터넷뉴스부, 탐사보도팀에서 일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했다.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에 관해 탐사보도를 했다. 탈북자 인권 문제와 K-pop 이면에 숨겨진 스토리를 발굴했다. 한국기자상, 한국신문상, 홍콩 아시아인권기자상, 미국 아시아 소사이어티 언론상 특별상, 폴란드 카메라 옵스큐라 그랑프리 등 국내외 여러 저널리즘상을 받았다. 이 작가의 다른 관심 분야는 미디어 융합이다. 노컷뉴스, 쿠키뉴스 등 온라인 브랜드를 기획하는데 주요 역할을 했다. 2006년 월드컵 당시 길거리 응원전을 기획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학준 작가는 신문사의 정치부, 사회부, 경제부, 인터넷뉴스부, 탐사보도팀에서 일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했다.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에 관해 탐사보도를 했다. 탈북자 인권 문제와 K-pop 이면에 숨겨진 스토리를 발굴했다. 한국기자상, 한국신문상, 홍콩 아시아인권기자상, 미국 아시아 소사이어티 언론상 특별상, 폴란드 카메라 옵스큐라 그랑프리 등 국내외 여러 저널리즘상을 받았다.

이 작가의 다른 관심 분야는 미디어 융합이다. 노컷뉴스, 쿠키뉴스 등 온라인 브랜드를 기획하는데 주요 역할을 했다. 2006년 월드컵 당시 길거리 응원전을 기획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문보도와 다큐멘터리 제작을 결합한 크로스미디어 기획으로 미디어 변화를 이끌었다.

우연히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데뷔했다.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골든 님프를 수상하고, 미국 에미상과 캐나다 밴프 록키어워드에 각각 세 차례 노미네이트됐다. 그의 작품들은 영국 BBC, 미국 PBS, 일본 NHK 등 25개 국가에서 방송됐다.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캐나다 밴쿠버국제영화제 등의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에 선정됐다.

새로운 다큐멘터리 연출법을 배우기 위해 고(故) 김종학 감독 밑에서 조연출로 일했는데, 드라마에 입문한 계기다. 오랜 미디어 경력을 마치고, 경일대학교에서 부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영국으로 이주한 뒤 소설과 드라마를 집필하고 있다. 곽경택 감독이 연출하는 드라마 [구원자]는, 그의 첫 작품으로 제작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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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10g | 145*210*20mm
ISBN13
9788997379279

출판사 리뷰

왜 철들지 않느냐고
왜 그 나이가 되어서도 방황하느냐고
왜 새로운 삶을 찾아 또 떠나려 하느냐고
그렇게 내게 묻는 이들에게……


여전히 철들기를 거부하는, 내 안의 그 소년을 위로하는 사람 여행이 시작 된다

국내 최초로 에미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던 [천국의 국경을 넘다] 다큐멘터리 감독이기도 한 저자는 자신이 만나 인터뷰했던 열세명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꺼내놓는다. 가수 김C, 시인 김용택, 연극배우 서주희, 전설적 록밴드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 등이 그들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온 사람들. 그들이 풀어놓는 열망, 견뎌야 했던 서글픈 나날들에 대한 초연한 고백을 지면에 옮기면서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듯한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 속 깊숙이 웅크리고 있는, 삶에 서툴며 여전히 철들지 않은 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책은 조금 많이 서툰 한 사람이 조금 더디게 자신의 마음을 이해가는 이야기이다. 왜 철들지 않느냐고, 왜 그 나이가 되어서도 방황하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보내는 ‘인생에 서툰 한 사람’의 소박한 항변이다. 그리고 조금 많이 서툴러서 언제나 절룩거리며 인생길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수줍은 응원가이기도 하다.

조금 많이 서툰 사람이
조금 더디게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가는 사람 여행

왜 철들지 않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사람들은 말한다. 팍팍한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영리해야 한다고, 빨리 익숙해지고 철들어야 한다고. 세상살이에 서툰 저자에게도 사람들은 야단치듯 말했다. 왜 철들지 않느냐고, 왜 새로운 길을 찾아 또 떠나려 하느냐고.
남들처럼만 살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 않았다. 꽤 번듯한 신문기자라는 직업을 얻었지만 능숙하게 일에 적응하지 못했다. 동료들은 기피하는 전쟁을 취재하러, 탈북자를 취재하러, 인기 없는 부서로 계속 떠돌았다. 지나고 나서야 대단한 경력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실상 회사 일에 서툰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 회사에 남아있기 위한 일이었다.

견디고 참다보면 익숙해질 줄 알았다. 그러나 가슴에는 여전히 별을 따러 가자고 조르는 소년이 남아 있다. 세상은 온통 궁금한 것투성이인데, 가슴을 뛰게 하는 일들이 이렇게 많은데 왜 남들처럼 세상에 익숙해지려 하느냐고 따져 묻는다.
이 책은 가슴 속에 철들지 않은 소년을 찾아 떠나는 에세이이다. 그 소년이 무엇을 꿈꾸는지, 그리고 무엇을 못 견디게 싫어하는지, 왜 아직도 떠나지 않고 가슴에 남아 자신을 이렇게 괴롭게 하는지를 따져 묻는 이야기이다.

김용택 시인, 가수 김C, 연극배우 서주희,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
그들의 삶과 자신의 삶이 날실과 씨실로 교직되어 만들어진 이야기


그러다 사람들을 만났다. 정년퇴임을 앞둔 시골분교의 교사이며 시인인 김용택이 보여주는 이별에 대한 예의, 난독증에 걸렸었던 연극배우 서주희에게서 발견한 설렘, 가수 김C의 자유로움, 퇴역을 앞두고 사회적응 교육을 받고 있는 늙은 군인 김종화 원사의 우직함, 먹고살기 위해 룸살롱에서 드럼을 쳐야 했던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이 보여준 자기 일을 한다는 것, 거리의 개그맨 윤효상의 웃음과 울음, 신학대학원 교수 자리를 버리고 노숙자 봉사를 하는 박희독 목사가 보여준 자신의 일에 대한 꿈과 믿음...... 모두들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삶의 길을 가는 이들이다. 세상이 요구하는 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 삶에 가까이 다가갔을 때 비로소 저자는 자신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왜 그렇게 정착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도전들을 계속하며 살아왔는지를. 누구나 가슴속에 철들지 않으려고 하는 소년이 있다는 것을. 나만 이렇게 따지 못한 별을 그리워하며 힘들어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그 지난한 삶을 견디는 각자의 방식이 있다는 것을.

[익숙해지지 않는 삶]은 저자가 만난 열세명의 사람들의 이야기와 저자 자신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로 엮어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사람여행에 관한 책이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누군가 꿈을 이루는 일에도, 누군가 꿈을 포기하는 일에도 나름의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들은 삶에 대한 서글픈 고백이면서 자신의 삶의 방식에 대한 단단한 확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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