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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궁금하여 오늘 새벽도 깨어난다. 살면서 확인하리라. 삶이 한편의 시가 될 때까지."
--- p.50, 「삶이 한편의 시가 될 때까지 중에서」중에서 "보고 싶었어" 한마디, 그리움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밥 먹자" 한마디, 마음이 따뜻해진다. 따뜻한 밥 한 끼가 정이다." --- p.54, 「밥이 사랑이다」중에서 "나는 자유롭게 태어난 게 아니라 태어나 자유롭게 사라왔다. (중략) 희망도, 사랑도, 행복도 존재의 문제가 아니라 의미의 문제다 --- p.146, 「의미」중에서 "내 안에 가만히 웅크리고 앉아있던 희망 하나가 나를 흔들어 깨웁니다. 눈을 뜨니 당신입니다. 당신이 곁에 있어 참 다행입니다. --- p.184, 「당신이 곁에선 침묵도 소리가 납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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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역사의 길 위에서 도무지 오지 않을 것 같은 꿈 꾸는 세상, 그 세상을 향해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힘은 어쩌면 매일 뭔가를 끄적거리는 일이었다.
'꿈은 언제 현실이 되는가'라는 물음으로 매일 써내려 간 문장들은 때로는 희망이 되기 하고, 때로는 꿈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다짐이 되기도 하며 그림자처럼 늘 곁에 있었다.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쌓아온 문장들 중에서 88편의 시와 200여 개의 잠언을 시간 순서로 모아 펴낸 이 책은 읽어가는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믿음을, 무거운 성찰을, 따뜻한 위로를, 인생을 바람처럼 대할 수 있는 가벼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절반의 나라'에서 사는 역사 의식부터 미래로 나아가는 기본소득에 대한 열망, 봄꽃처럼 지나가는 젊음에 대한 그리움, 국가대표가 된 딸을 둔 아버지의 섬세한 마음까지 차곡차곡 써내려 간 저자는 치열했던 삶의 기록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직 오지 않은 꿈꾸는 세상과 인생 최고의 순간을 향해 오늘도 우리는 우둔해지거나 지혜로워질 뿐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