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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연극과 연기
Ⅰ. 연극의 이해 Ⅱ. 연기의 이해 Ⅲ. 연기훈련 제2장. 연기화술 Ⅰ. 대사의 정의 Ⅱ. 대사의 종류 Ⅲ. 대사의 특성 제3장. 연기화술훈련 Ⅰ. 분석훈련 Ⅱ. 발음훈련 Ⅲ. 휴지훈련 Ⅳ. 억양훈련 Ⅴ. 종합 대사훈련 제4장. 명작 대사 체험 Ⅰ. 소포클레스 Ⅱ. 셰익스피어 Ⅲ. 라신 Ⅳ. 몰리에르 Ⅴ. 보마르셰 Ⅵ. 스트린드베리 Ⅶ. 체호프 Ⅷ. 손턴 와일더 Ⅸ. 장 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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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화술 훈련, 왜 필요한가?
평소에 아무런 장애 없이 사용하던 언어를 청중이나 관객, 카메라 앞에 서면 갑자기 말문이 막히고 자연스럽게 구사하지 못했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물론 거기에는 대중 앞에서 자신을 표현해야 한다는 심리적 위축감도 작용하겠지만, 구어 자체를 정확하게 구사하지 못한다는 데에는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저자는 그런 장애가 ‘말하는 방법’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 데에서 비롯한다고 지적한다. 누구나 말하는 능력을 타고나기에 우리는 발화할 때 마치 본능처럼 직관적으로 반응하지만, 이처럼 반사적으로 구사하는 모국어에서 이미 자리 잡은 어법의 특징을 발견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제대로 말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훈련하지 못한 사람은 대중을 상대로 말할 때 무의식적로 구사하던 자신의 화술에 본능적인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무대에서 정확한 대사 전달이 핵심 과제인 배우는 물론이고, 일상생활과 직업분야에서 의사소통과 의미전달이 성공적인 삶의 관건인 일반인에게도 ‘말하는 법’을 터득하고 훈련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개인기로 식상한 노래나 춤보다는 명작 대사 한 대목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직접 극단을 운영하고, 배우들을 위한 화술 클리닉을 개설하기도 한 저자는 누구나 연극을 즐기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연극을 ‘보면서’ 즐길 뿐 아니라, ‘하면서’ 즐기는 분위기가 더 활발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보는’ 연극이 아니라 ‘하는’ 연극은 지금까지는 일반인이 접근하기에 너무 장벽이 높았다. 연극을 하려면 으레 무대나 조명이나 도구, 분장, 의상, 음향 같은 것들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커다란 장벽이었지만, 연기하기 두려워하는 마음도 넘어서기 어려운 심리적 장벽이었다. 저자는 이제 그런 장벽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누구나 어떤 자리에서든 명작 대사 몇 줄쯤은 어렵잖게 구사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세상이 되지 않겠느냐고 묻는다. 판에 박힌 대중가요나 한때 유행하다 사라지는 춤보다는 훨씬 개성 있는 개인기가 되리라고 확신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도 ‘보는’ 연극과 ‘하는’ 연극이 모든 이에게 익숙한 기쁨이 우리 가까운 곳에 자리 잡기를 열렬히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