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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시 인연 기다림 아스팔트 위에서 밤비 기억 바람 世上 you’re my star 초승달관성의 소리뿌리 2부 이데아 목소리 無我 도발 하루 퇴근 시간에 지하실에서 찌고이네르바이젠 길 갈 수 없는 길 각혈 봉제공장 3부 모니터 추억 어느 날 비 오는 날에 YJ에게 안개 연민 친구 S군의 추억 블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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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처럼 떠서 흐르던 미소가
그늘진 들판의 구름으로 흐른다 떠남이 만남을 암시한다 해도 빈 들에 서서 애태우던 여윈 마음이야 떠남조차 용서할 수 없음이야 그건 이미 이별이거든 사랑의 추억은 달 아래 흔들려도 흔들려도부서지지 않고 비둘기도 전할 수 없는 기약이야 그건 이미 죽음이거든 ---「you’re my star」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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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머리말 然, 난 이 머리말 한 줄을 쓰기 위해서 이 시집을 만든다.이 말이 가볍게 보일지 모르지만 30년 동안 애정이 깃든 우정과 의리가 더해진 ‘친구’를 위한 작은 마음이다.보잘것없다고 하기엔 자기 학대가 너무 과할 것이고, 그런대로 작품이라고 하기엔 부끄럽기만 한데그래도 용기를 내는 것은 결혼을 시작으로 나와 인생의 절반을 함께 살아온, 아내에게 바치는 선물이기 때문이다.워낙 치레거리를 싫어하는 아내라서 다이아몬드 반지에 털끝만큼도 감동할 사람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 시집의 어떤 대목을 보고 감동하여 눈물을 흘린다거나 또 어떤 대목에서는 단순호치의 건강한 얼굴로 작은 미소라던가 아니면 찡긋, 윙크라도 던져준다면 나는 그것으로 만족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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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길태 시인에게 ‘시’ 쓰는 일이란 곧 “죽음”이며 “악몽”이며 “풍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삶의 격동을 잠재우기 위해 계속 시를 쓴다. 그의 시는 타인과의 ‘조우’로부터 시작된다. 그의 “인연”은 모두 사랑하는 내 가족이며 그 가족이 또한 그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므로 가족 안에서 “각혈”하는 모든 것들은 고통 그 자체의 ‘슬픔’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로 그려지는 시인의 ‘슬픔’은 의외로 아름답다. 영원히 “너는 나의 별”이기 때문이다. - 지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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