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길태 시인에게 ‘시’ 쓰는 일이란 곧 “죽음”이며 “악몽”이며 “풍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삶의 격동을 잠재우기 위해 계속 시를 쓴다. 그의 시는 타인과의 ‘조우’로부터 시작된다. 그의 “인연”은 모두 사랑하는 내 가족이며 그 가족이 또한 그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므로 가족 안에서 “각혈”하는 모든 것들은 고통 그 자체의 ‘슬픔’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로 그려지는 시인의 ‘슬픔’은 의외로 아름답다. 영원히 “너는 나의 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