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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참여 작가 축사 국가별 작가 & 작품 소개 01 오스트리아(Austria)ㅤ ㅤ 마가리타 퍼틀(Margareta Pertl) 02 브라질(Brazil)ㅤ ㅤ 파티마 자고넬(Fatima Zagonel) 03 프랑스(France)ㅤ ㅤ 아가트 아베르만스(Agathe Haevermans) 04 인도네시아(Indonesia)ㅤ ㅤ 에우니케 누그르호(Eunike Nugroho) 05 일본(Japan)ㅤ ㅤ 마리코 아이카와(Mariko Aikawa) 06 뉴질랜드(New Zealand)ㅤ ㅤ 데니스 램지(Denise Ramsay) 07 러시아(Russia)ㅤ ㅤ 스베틀라나 란세(Svetlana Lanse) 08 싱가포르(Singapore)ㅤ ㅤ 와이와이(Kwong Wai (Waiwai) Hove) 09 한국(Republic of Korea)ㅤ ㅤ 신소영(Soyoung Sin) 10 태국(Thailand)ㅤ ㅤ 판삭디 차카팍(Phansakdi Chakkaphak) 11 터키(Turkey)ㅤ ㅤ 아이식 거너(I?ık Guner) 12 영국(United Kingdom)ㅤ ㅤ 안나 메이슨(Anna Mason) |
신소영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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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미국의 가을 주제인 장식용 박은 밝은 색상과 더불어 끊임없이 빛과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는 울퉁불퉁한 표면이 특히 매력적입니다. 특유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벨룸(vellum, 가죽 피지)에 그렸는데요. 벨룸을 사용할 때는 아주 적은 양의 물로 하나씩 하나씩 섬세하게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페포 호박」 중에서 이 식물을 그릴 때 가장 매력적인 점은 촘촘히 얽혀 있는 잎입니다. 코일처럼 둥글게 말려 있는 잎은 나무 잔가지 사이에서 몸을 지탱하는 데 매우 유용한 특성입니다. 하지만 그림으로 표현하기는 다소 까다로워서 잎사귀가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잎 가장자리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 어떻게 말려 있는지, 크기와 방향, 색상은 어떠한지 같은 것들이요. --- 「틸란드시아 듀라티」 중에서 플레임 릴리의 말린 꽃잎에는 제가 찾던 빛과 그림자가 풍부했어요. 먼저 물감에 물을 많이 타서 대략적인 형태를 스케치하고 하이라이트 표현을 위해 종이의 흰색을 마지막까지 남겨두었습니다. 이어서 구체적인 형태와 모양을 위해 어두운 부분을 쌓아올리고 마젠타, 빨강, 노랑을 여러 번 겹쳐 정확한 색상을 구현해냈습니다. --- 「플레임 릴리」 중에서 콜로라도의 덴버 식물원(Denver Botanic Gardens)에서 말라버린 이 종의 씨앗주머니를 발견한 것은 행운이었지요. 모양, 형태 및 질감을 모두 다룰 수 있는 훌륭한 예시입니다. 처음에는 캡슐의 기하학적 형태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형태를 정확하게 포착하기 위해 부드럽게 색을 쌓기 시작했어요. 형태를 확정하고 충분히 색을 올린 다음에는 질감을 표현했습니다. 캡슐의 색상은 전반적으로 진한 황갈색을 띠지만 특유의 질감을 나타내려면 파란색과 자주색, 분홍색 같은 다양한 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 「양귀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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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니컬아트의 가장 큰 매력은 같은 식물이라도 그리는 사람의 시선과 감정에 따라 그 매력이 다르게 표현된다는 데에 있다. 누군가는 활짝 핀 꽃의 화려함에 시선을 빼앗기고, 다른 누군가는 바싹 마른 잎의 쓸쓸함을 마음에 담는다. 꽃을 수분시키는 꿀벌에 초점을 맞추어 그리는 이도 있다. 이 책에는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태국, 인도네시아 등 12개 나라 작가들의 100가지 작품이 수록돼 있다. 작가에 따라 그림의 주제도, 재료도 모두 다르다. 오스트리아의 마가리타 퍼틀과 일본의 마리코 아이카와는 각각 다양한 종류의 열대 난초와 틸란드시아를 주로 그린다. 그런가 하면 브라질의 파티마 자고넬은 브라질 자생식물의 위대함을 그림으로 전달한다. 그림을 그리는 스타일도 제각각이다. 영국의 안나 메이슨은 식물의 아름다움을 보다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큰 사이즈의 그림을 주로 그리고, 뉴질랜드의 데니스 램지는 드라마틱한 빛을 포착한 다음 이것을 강하고 극적인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을 선호한다.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작품들을 천천히 감상하며 작가가 식물을 바라보는 애정 어린 시선과 공들여 표현한 부분, 사용한 재료와 기법 등을 파악해보자. 그동안 보태니컬아트에 관심은 있지만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 아쉬웠던 독자들에게는 분명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 수록된 수준 높은 작품과 작가들의 노하우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보태니컬 아티스트들 또는 지망생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의 독자 꽃과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 보태니컬아트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