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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거룩한 소명
01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신부님 42 02 선교사제가 되고 싶었던 어린아이 64 03 사제가 되기 위한 긴 여정 76 04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나라 한국 104 05 쓸쓸한 귀향 그리고 새로운 도전 130 06 최재선 주교와의 모금여행 146 2부 가난한 나라 한국의 선교 사제로 살다 07 부산에서의 초창기 구호사업 170 08 송도본당 주임 신부시절 196 09 마리아수녀회의 탄생 220 10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의료사업 236 11 부산소년의 집 254 12 끝나지 않은 싸움 276 13 서울소년의 집 302 14 도티씨 부부와의 만남 318 15 서울 시립갱생원 인수 336 16 평화가 찾아 온 갱생원 356 3부 계속된 소명 : 알로이시오 신부의 미완성 교향곡 17 필리핀 소년의 집과 루게릭병 진단 376 18 필리핀 소년의 집 교사들의 파업 398 19 하느님의 인가를 받은 수녀회 41 20 멕시코 소년의 집 440 21 알로이시오 신부의 죽음 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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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시오 신부는 다음과 같은 안내문을 구호병원 입구에 붙였다.
“구호병원은 한국의 가난한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 후원자들이 보내준 기부금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후원자들의 뜻에 따라 우리 병원의 주인은 가난한 사람들임을 밝힙니다. 우리 병원의 모든 직원들은 그 뜻을 엄격히 따라 가난한 환자가 중심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단 한 개의 빈 침대라도 남아 있는 한 단 한 사람의 가난한 환자도 거절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 p.241 알로이시오 신부에게는 구호 사업가로서 분명한 원칙이 있었다. 그 원칙은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들을 도와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알로이시오 신부는 자신의 구호 사업이 단순한 1회성이 아닌 이런 원칙에 충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 p.50 알로이시오 신부는 죽기 며칠 전 자신의 무덤을 필리핀 소녀의 집에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심정적으로야 부산에 묻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죽은 몸마저 어디에 묻히는 것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유익한지를 따졌다. "내 육신이 어디에 묻히든 사실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필리핀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의 사업은 앞으로 단계적으로 작아질 것이고 필리핀이 우리의 본부이고 우리 미래 사업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내 무덤을 실랑에 썼으면 좋겠습니다." --- p.63 --- p.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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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에 신부가 되자마자, 6.25로 잿더미가 된 한국으로 와
루게릭병으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두 번이나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사람. 하지만 정작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르는 한 사제에 관한 이야기 그를 구호 사업가로 만든 것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 대한 연민”이었다 : 능력있는 “구호 사업가“이자 뛰어난 ”영성가” 그는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언제나 주저함이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이들이 그에게는 곧 그리스도였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거리에 넘쳐나자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소년의 집]을 짓고, 수녀들이 엄마가 되어 아이들을 돌보게 한다. [소년의 집] 아이들이 일반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자, 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자체 학교를 세운다. 그런가 하면 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못 가는 사람들이 많자, 한국 최초로 무료 병원을 세운다. 정부가 길거리 부랑인들을 단속해 집단으로 수용한 시설에서 사람들이 죽어 나가자, 시설의 권력자들과 맞서 싸우며 그들을 구해낸다. 이처럼 이 책에는 그가 펼친 다양한 구호 사업과 그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그의 구호 철학, 그리고 뛰어난 영성가로서의 삶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평생을 가난한 한국인들을 위해 헌신했지만, 정작 한국인들은 잘 모르는 사제에 대한 필연적 재조명 평생 한국의 버림받은 아이들과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살았던 그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았고, 두 번이나 노벨 평화상 후보가 되었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정작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야말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지금이라도 재조명이 절실한 이유이며, 이 책이 태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그가 이룬 많은 일들과 그의 남다른 구호 철학, 그리고 몸소 그리스도의 가난을 실천하며 평생 가난한 이들과 함께한 삶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감동이자 배움이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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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시오 신부님을 생전에 몇 번 뵌 적이 있다. 그분에 대해 출간된 여러 권의 책을 읽기도 했다. 그 책들에는 신부님의 영성이 곳곳에서 살아 숨 쉬고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내용이 명료해서 좋았다. 또 책의 서술이 쉽고, 물 흘러가듯 부드럽고 흥미로워 신부님의 영성이 머리보다 가슴에 가랑비처럼 젖어들었다. - 장혁표 (전 부산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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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아버지, 소 알로이시오 신부님의 평전에 고개를 숙이며 감사와 함께 기도의 두 손을 모아 봅니다. 마음속 깊은 고민과 솔직함, 신앙적인 감성의 가감 없는 글이 감동을 자아냅니다. 이 책이 신부님의 미완성 교향곡을 완성해 가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청해 봅니다. - 박명제 (부산가톨릭평화방송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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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시오 신부님의 손길이 더욱 간절한 요즘입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지구를 희생시키면서까지 자신들의 이득만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이 신부님의 모습을 본받아 사회적 약자들의 울음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박종주 (부산가톨릭대학교 인성교양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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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 생애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바친 소 알로이시오 신부님의 사랑과 고난 그리고 그가 펼친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하느님의 은총과 가난한 사람들의 동정녀이신 바뇌의 성모님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 천경송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 형제회 서울재속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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