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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리스본에서 코임브라까지, 길 위에 오르다.
코임브라에서 포르투까지, 길 위에 스미다.
포르투에서 산티아고까지, 길 위에 새겨지다.
산티아고에서 피스테라까지, 더 깊이 새겨지다.
알베르가리아 노바에서, 길 위에 얼룩지다.

저자 소개 1

이현우

글 쓰며 걷는 평범한 대학생. 수원에 있는 〈그런 의미에서〉 책방지기다. 군대에서 책을 읽기 시작하고 쓰기를 결심했다. 어리다는 것을 무기로 무엇이든 다 해보는 사람이다. 스무 살이 넘어서야 책에 빠지게 되었는데, 특히 여행에세이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늘 여행을 꿈꾸었고, 장장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인생 첫 홀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우연히 배운 캘리그라피가 더해져 조금 색다른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이 끝난 후엔, 무얼 해야 할지에 대한 무지와 젊음을 무기로 무엇이든 다 해보는 중이다. 펴낸 책으로는 『끝과 시작사이(2018)』 『그러니까, 내가 어떤 여행을 했냐면
글 쓰며 걷는 평범한 대학생. 수원에 있는 〈그런 의미에서〉 책방지기다. 군대에서 책을 읽기 시작하고 쓰기를 결심했다. 어리다는 것을 무기로 무엇이든 다 해보는 사람이다. 스무 살이 넘어서야 책에 빠지게 되었는데, 특히 여행에세이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늘 여행을 꿈꾸었고, 장장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인생 첫 홀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우연히 배운 캘리그라피가 더해져 조금 색다른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이 끝난 후엔, 무얼 해야 할지에 대한 무지와 젊음을 무기로 무엇이든 다 해보는 중이다. 펴낸 책으로는 『끝과 시작사이(2018)』 『그러니까, 내가 어떤 여행을 했냐면(2020)』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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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5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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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10.6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15쪽 ?
ISBN13
9791189930691

출판사 리뷰

왜 '시작과 끝 사이'가 아닌, '끝과 시작 사이'인가
순례의 마지막 날, 피니스테라 등대 앞에서 함께 노을을 보며 순례를 마무리한 친구가 물었다.
'리누, 너는 이제 순례가 끝났는데 앞으로 무엇을 할래?'
매일 아침 걷고, 지치면 잠드는 게 일상이던 저자는 당황했다.
'글쎄, 잘 모르겠어. 이제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대답을 들은 친구가 웃으며 이야기해 주었다.
'맞아, 네가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게 맞는 거야. 그저 너는 순례가 끝난 지금, 그 끝과 시작 사이, 그 순간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거야'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평소 한 가지 일을 마치면 너무 여유 없이 새로운 것에 달려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그 '사이'의 의미를 알고 즐겨보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 '끝과 시작 사이'이다.

순례자 숙소 ‘알베르가리아 노바’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된 이야기
평소 길을 걷다 보면 많은 사람이 원하든 원치 않았던, 도움을 주고 친절을 베풀어 준다. 하지만 길을 걷는 동안 그 가치에 대해 크게 알지 못한다. 어느 날 저자는 평소보다 일찍 ‘알베르가리아 노바’의 순례자 숙소에 도착했다. 씻고 옷을 정리한 뒤 숙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친구 페드로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페드로, 너는 왜 여기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이곳엔 순례자가 지친 몸을 이끌고 도착했다가 다음날 떠나. 내가 그들에게 대가 없는 친절을 베풀 수 있는 곳이 이곳이기 때문에 여기서 봉사를 하고 있어. 그들의 피로를 덜어주며 이야기를 듣는 것만큼 기분 좋은 것은 없어.’
가볍게 던진 질문이었는데, 페드로의 이야기가 끝난 후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길을 걷다 무릎을 다쳤을 때 인근 도시까지 차를 태워주고 응급구조대원들한테 상황을 설명해준 사람,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멀리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따라온 사람, 그 외에도 많은 친절을 대가없이 받은 기억이 떠올랐다. 그 자리에서 저자는 자신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순례자 숙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받은 친절을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순례가 끝난 뒤에 돌아와도 좋다는 숙소 주인의 허락을 받았고, 순례가 끝난 뒤 알베르가리아 노바로 다시 돌아와 한 달 동안 자원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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