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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투병과 간병] 단골손님 꿈을 꾸다 눈물의 웨딩 사진 루게릭, 빛나는 절망의 이름 머리와 가슴 사이 몸 바친 성취 사람, 환자와 보호자 까르페 디엠 휠체어 투혼 절박한 곁눈질 그 몸 나 주지 마지막 가족 여행 장지葬地 그리고 장지長地 反 연명 치료 선언 또 하나의 가족 예지몽 기사이적奇事異蹟 [안녕 내 사랑] 마지막 3일 새, 훌쩍 날다 사랑이 떠나가네 사망신고 그 후로도 오랫동안 스물여섯 번째 생일 이사 가던 날 첫 번째 기일 [못다 한 이야기] 한숨 너의 이름은 삼세번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저기 깊은 우울 안나푸르나 위로의 방식 애인 있어요 꺇 다시 만날 때까지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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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21-01-29
저와 딸의 이야기가 곧 모두의 이야기 겠지요. 사람의 곁이나 온기만큼의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무심코 켠 라디오에서 흘러나와 심금을 울리는 노래처럼 모두에게 잔잔하고 촉촉한 느낌으로 다가갔으면 합니다. "오늘," "살아 있음"이 바로 삶의 모든 가능성이자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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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중에서,
사람답게 살아보려는 희망을 안고 안간힘을 쓰며 발버둥치던 우리의 지난날이 불치병과 영원한 이별로 수렴된 쓰리고 아픈 시간을 지나는 동안 ‘지금’, ‘여기’, ‘살아있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의 삶이 절망에서 희망으로, 죽음에서 삶으로, 추락에서 날개로 변화할 수 있음은 어떤 모양과 형태로든 바로 ‘지금 여기서 살아 숨 쉬고 있는’ 생명을 전제로 한 도약이며 전진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생명과 삶을 오늘의 희망이고 내일의 가능성이라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살았으나 죽은 자가 아니라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깨어 사는 사람처럼 변화의 가능성을 품고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삶의 진정한 의미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