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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길이의 역사 그이 봄의 본분 젊음을 목마르게 하는 그 자태 이른 빛 소녀 길 찾기 봄과 같이 지금 겹 강아지풀 꽃의 마음 5월 일기 떨어지는 봄 흔들리는 비 고양이의 존엄 나의 꿈 휴강 신기루 권태 소나기 너에게로의 나를 본능의 밤 불안의 숲 우주보다 먼 곳 짙은 나의 비 깊이 있는 밤 잎의 군상 뜨거운 안녕 건대 이 밤 무명의 숨 시간 밖의 길 위험한 부유물 습기 늦잠 그런 날이 있다 어떤 청춘 하루풀이 깊은 꿈 지친 밤 달팽이의 투정 잡음 간절한 계절 손글씨 벽과 다툼 보통날 마음에 들지 않아 오늘은 모든 너 길 단편 어느 날 새벽의 저편 가만히 앉아서 달과 그림자 마치 인생과 같다 사랑하지 않은 날들 산만한 기억 훔쳐보는 것 우리네 사건 가을이 싫은 이유 현기증 통증 등화관제 여섯 시 티비를 틀면 허언 터부 종이컵 틈의 곁 시대처럼 샛별 산책의 기술 침묵하는 미성년자 관람불가 유리펜스 근사한 기억을 위하여 하루정리 일기 두 시의 길과 나의 길 스스로의 거리 오직 땅고만을 추었다 열대야 고된 하루의 끝 급한 가을 가짜 인생 모든 구석들 정적인 사람 심미의 장 어른의 사랑 돌아보며 그저 그런 멋 적절한 온도 무척 따뜻했던 인사 가짜뉴스 오랜 책과 하루 이런 꽃 같은 더 나은 인사 붉은 달 겨울의 초입 아침, 비 네가 그리우면, 나는 시편 이렇게 깊은 돌아오는 길 상상의 변 동화 여긴 춥다 무뚝뚝한 연필 낭만가 낯선 사람 딸기 자정을 맞이하는 자세 나의 기도문 자러 간다 아무도 울지 않았다 숙취 어른 나는 잡식의 사람이다 이름 없는 사람 밥 N번째 습관 역방향 나 하루와 하루 사이 침범 붕어빵 나의 너 불면증 언제나 죽는 하루 달을 자세히 보려고 눈을 감았다 늦은 봄 소소한 날들에게 건넴 구름을 찍으려던 목적 유일한 평면 이십 대 당신의 하루와 나의 삶 이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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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날들에게 건넴』은 작가의 일상이나 생각을 담은 시라기보다는 시의 소재가 되기조차 부끄럽다고 생각되는 더 소소한 날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일종의 편지다. 작가는 이 책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고단함 그리고 대견함을 표현하며, 일상의 모든 소소한 일들이 모여 결국은 인생을 만들어 간다는 간단한 원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엄마는 내 볼에 붙은 밥풀을 손끝으로 떼어 주셨다 이건 언제 먹으려고 남겨 뒀어? 손끝이 볼에 닿았다 따뜻했다 아이와 밥을 먹는다 아이의 볼에 밥풀이 붙었다 이건 언제 먹으려고 남겨 뒀어? 손끝으로 밥풀을 떼었다 따뜻했을 것이다 - 본문 중 「소소한 날들에게 건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