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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읽으세요.
180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술술 읽히는 로맨스 추리물이 땡길 때. 탄탄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짜임새 있는 글이 땡길 때. '오만과 편견'의 미스터 다아시 같은 남주를 보고 싶을 때. “어디서 시치미를 떼! 늘 네가 얼마나 재능 있는 화가인지 떠들어 댔는데. 네 작품에 대한 프레드릭의 열정은 놀라울 정도였어. (중략) 당연히 네가 자기 뒤를 잇기를 바라지 않았겠어? 그렇지 않고서는 너한테 왜 이 집과 작업실을 남겼겠어?” (3장) 공포에 온몸이 마비되어 꼼짝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곧 몸이 풀리면서 뒤늦은 반응을 일으켜 부르르 떨렸다. 이가 서로 딱딱 부딪히고 떨리는 몸을 통제할 수가 없었다. 이 악취로부터, 사내가 내뱉은 말로부터 숨고만 싶었다. (4장) “당신의 후견인이 유산으로 당신에게 남긴 건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범죄’입니다. 당신 후견인은 진작에 그 ‘예술적’인 짐을 털어냈었어야 했어요. 인생이란 우리의 의도대로가 아닌 어느 날 갑자기 종말을 맞이하기도 하니까.” (9장) 아담이 다른 쪽 가슴으로 관심을 옮기자, 감각은 고문이 되었다.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메레디스의 몸은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이 밀려올 거라는 걸 알려주었다. (14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