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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정신을 차리고 집중하면 차근차근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뜻이지요. 이 책에서는 위기에 빠진 놀란 박사와 함께 먼저 북극이 어떤 곳인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상학자들은 북극을 ‘지구의 기후를 만들어 내는 곳’이라고 합니다. 북극이 지구의 기상과 해류의 순환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최근 들어 북극에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빙하가 급속도로 녹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구 온난화가 왜 일어났는지, 또 그로 인해 북극이 어떻게 변해 가고 있는지를 놀란 박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자세히 알아봅니다. 멸종 위기에 놓인 북극의 동물들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살펴보는 것은 물론이고 얼음이 되는 온도인 어는점과 북극과 열대 등 극한 지역에서 인간이 진화한 방식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명쾌하게 이해하도록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북극에 닥친 위기가 결국은 돌고 돌아 지구 전체의 위기가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키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까지 짚어 주지요.
그렇게 놀란 박사와 함께 북극에 대해 차근차근 공부하며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다 보면 모든 문제의 실마리가 과학임을 알게 됩니다. 지구과학에서부터 화학, 생물까지! 과학의 영역들이 하나의 주제 속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되며 탄탄한 지식의 그물을 형성하지요. 현행 교과 과정은 통합 ? 융합적 사고를 지향합니다.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과학뿐 아니라 여러 교과 영역을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놀란 박사의 북극 대탈출》은 이런 맥락에도 부합하는 과학책입니다. 특히 과학에 대한 개념이 아직 익숙지 않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는 놀란 박사 시리즈처럼 흥미로운 사건 속에 지식 정보를 녹여 낸 스토리텔링형 주제 학습은 공부에 대한 몰입도를 확실하게 높여 줄 수 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놀란 박사의 서바이벌 노트〉를 수록하여 실제 북극에 조난되었을 때 필요한 행동 지침과 요령을 알려 줍니다. 또 〈북극 탈출 퀴즈〉로 본문의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면서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놀란 박사의 북극 대탈출》은 과학적 호기심을 만족시키고 탐구력과 문제 해결력을 길러 주는 알찬 과학 입문서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