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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거울이 되어 내 것이라고 욕심내는 것보다 나눠 쓰는 것이 훨씬 더 즐겁다는 것을 보여 주는 그림책
세 네 살부터 아이들은 소유욕이 생깁니다. 마음에 드는 것은 무조건 손에 쥐고 만족할 만큼 가지고 논 다음에야 손에서 놓을 수 있지요. 소유욕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동생이 생기거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처음 갔을 때, 혹은 친구와 함께 놀 때 등, 물건을 함께 나눠 써야 할 상황에 처하면 아이들은 곤란할 수밖에요. 그런 아이들에게 《내 거 (아니)야》는 명쾌한 느낌표를 선사합니다. 두 털북숭이는 우리 아이들과 많이 닮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강소연 작가의 그림책을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 마치 거울을 보듯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까요.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내 거라고 욕심내는 것보다 함께 나눠 쓰는 것이 훨씬 즐겁다는 것을 알아챌 것입니다. 책 어디에도 나눠 쓰란 말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말이지요.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에서 올해의 최고의 그림책에 수여하는 ‘닥터 수스’ 수상작 《넌 (안) 작아》의 후속권 《내 거 (아니)야》 출간! 첫 그림책으로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에서 올해의 최고의 그림책에 수여하는 닥터 수스 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인 만큼 그림책으로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글자를 전혀 모르는 아이는 물론이고, 보드북을 보는 유아도 충분히 이야기에 빠져 들어갈 만큼 단순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매력적인 그림과 기승전결이 분명한 리드미컬한 구성, 무엇보다도 더할 나위 없을 만큼 정확히 의미를 전하는 간결한 문장! 좋은 그림책의 표본은 이런 것이라 할 만한 작품이지요. 분명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며 깔깔거리며 웃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한 번도 욕심내지 않은 냥, “난 안 그래.” 하곤 새침하게 친구에게 혹은 동생에게 자기 물건을 빌려 줄 것입니다. 만약 그래도 “내 거야!” 하며 욕심낸다면, 《내 거 (아니)야》를 다시 읽어 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