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터치, 크레마원 기본뷰어 이용불가
|
1장 을지로의 표정 “여기가 아주 재미난 데예요, 서울 같지 않은 서울” -풍년이발소2장 을지로의 풍경“을지로의 라이프스타일을 깨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싶어요” -오팔3장 을지로의 공간“을지로는 작가들에게도, 기존에 계시던 분들에게도 안정적인 지역이 될 수 있어요” -망우삼림4장 을지로의 물건“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시대, 더 많은 책을 소개하고 싶어요” -노말에이5장 을지로의 간판“트렌디한 게 아니라 가치를 지키는 거예요” -디자인점빵6장 을지로의 시간“이곳에서 이화다방의 5대도 기대하고 싶어요” -에이스포클럽7장 을지로의 대비“을지로 스타일 속의 자기 스타일” -CAC을지로를 더 알고 싶은 당신에게에필로그
|
설동주의 다른 상품
|
서울인데 서울 같지 않은, 섬 같은 곳.들여다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곳.오래된 동네로만 여겨졌던 을지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 취향과 감성이 묻어나는 편집숍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새 가게만이 을지로의 매력은 아니다. 해방 직후에 세워진 건물, 20년 된 공업사, 인쇄기 돌아가는 소리,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노가리 골목, 증축과 수리를 거쳐 미로처럼 엮인 골목까지. 시간과 세월이 만들어낸 이곳은 들여다볼수록 ‘여기에 이런 표정이 있었구나’ 싶은 놀라움을 선사한다. 지금 을지로를 ‘새롭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결국 ‘오래된’ 것들 덕분 아닐까.처음 듣는 이야기, 50년 동안 이름을 이어온 가게, 내일이면 사라질 간판…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하나하나 담게 되는 곳.나만의 을지로를 수집합니다.특유의 펜드로잉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었던 설동주 작가는 이 책에서 직접 그린 그림과 직접 찍은 사진을 통해 을지로의 사람, 풍경, 공간, 물건, 이야기들을 수집한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토박이도 모른다는 이발소, 빈티지 명품과 이름 없는 브랜드를 조화롭게 섞어 놓은 편집숍, 필름을 들고 오는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현상소 겸 사진관, 독립출판물을 다채롭게 갖춰놓은 서점, ‘다품종 소량생산’을 추구하는 인쇄소, 4대째 주인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 겸 바, 비주얼 스토리텔러와 디자이너의 스튜디오까지. 1층에는 공업사, 2층에 카페가 있는 을지로처럼 오래된 곳과 새로운 곳이 하나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누구나 ‘을지로’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지만, ‘을지로스럽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그것은 아마, 이곳의 다채로운 공간과 사람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처럼 이 골목과 동네에 스민 세월이 한 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많은 얼굴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가 자기만의 시각으로 남긴 을지로 곳곳의 풍경과 물건들은 그래서 갖가지 색을 갖고 있고, 그래서 새롭고, ‘내가 보는 을지로’는 또 어떨지 상상하게 만든다. 들여다보는 사람과 시간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을지로, 이번에는 나만의 시각으로 수집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