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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험답다?
2) 실손의료보험 3) 암보험 4) 심장질환 5) 뇌혈관질환 6) 가족력질환 7) 후유장해 8) 사망보험 9) 배상책임보험 10) 화재보험 11) 자동차보험 12) 운전자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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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할 때는 다 보상된다고 해 놓고, 왜 이제 와서 보상이 안 된다는 거예요?”, “이것만 넣으면 다 보장되는 거죠?”
보.알.못 가입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황당한 질문들이다. 보험이라는 상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처음 보험을 가입할 때 증권, 약관, 청약서 같은 서류가 잔뜩 들어 있는 두툼한 바인더를 받기는 하지만, 그것을 꼼꼼히 읽어보는 가입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또, 독하게 마음먹고 숙독한다고 한들, 보험 문외한인 가입자 입장에서는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 외계어에 불과할 뿐이다. 보험은 어렵다. 들어도 들어도 이해되지 않는 고교시절의 미적분 문제 같다고나 할까?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시승을 해 볼 수 있다. 대리점에 가서 외관도 살펴볼 수 있고, 원한다면 딜러를 뒷좌석에 태우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볼 수도 있다. 승차감은 좋은지, 가속은 잘되는지, 엔진 소음이 시끄럽지는 않은지 하나하나 꼼꼼히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 나온 냉동식품도 마트에서 양이 얼마나 되는지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져 볼 수도 있다. 운이 좋으면 시식을 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험은 그런 시승, 시식이 불가능하다. 보험이라는 상품을 시용해 보려면 죽어봐야 한다. 암에 걸려 봐야 하고, 집에 불이 나 봐야 한다. 그래야 보험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어떤 경우에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도 어이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보험을 공부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물론, 보험설계사처럼 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손해보지 않을 정도로 보험을 보는 눈’, ‘아~ 내가 가입한 보험은 이런 보장을 받는 거구나’라는 정도의 지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인의 삶에 필수적인 위험 방파제, 보험! 싫든 좋든 누구나 가입하고 있는 보험! 이 보험 때문에 돈을 벌지는 못할망정, 어설프게 가입한 보험 때문에 손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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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현대인은 드물 것이다. 그런데, 보험료는 비싸다. 보험료가 다달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평생 보험료의 덩치를 가늠하지 못해서 그렇지, 우리의 생각보다 보험료는 훨씬 더 비싸다. 4인 가정의 한 달치 보험료가 50만원이라고 가정해 보자(부모의 종합보험 2건, 자녀 2명의 어린이보험 2건이면 대략 그 정도 금액이 될 것이다). 한 달치 보험료가 50만원이면 1년치는 600만원이다. 통상적인 보험료 납입기간이 20년이니까, 20년치 보험료를 계산해 보면 무려 1억 2천만원이 된다. 어마어마하다. 그러니까 우리는 1억 2천만원짜리 보험을 240개월 할부로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잘 생각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내가 1억이 넘는 값을 치르고 구매한 이 상품이 제대로 된 물건인지’, ‘하자가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보험보다 훨씬 싸게 구매한 자동차(물론 더 비쌀 수도 있지만)도 수시로 카센터를 들락거리며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지 않는가. 핸들이 조금만 쏠려도 ‘어? 무슨 문제 있는 거 아냐?’ 하면서 말이다. 자동차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한 문제이지만, 인생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보험을 점검하는 것은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보험답다’의 저자는 15~20년간 보험사 지점장과 금융전문교육기관의 연구원으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다. 보험설계사를 도입하고 교육하는 일에서부터, 일반인들에게 보험상식을 전달하는 전문강사까지 경험한 실전 노하우가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전문서적답지 않은 재미요소도 충분하다.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보험상식은 물론, 피식 웃게 되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면, ‘보험답다’를 읽어보는 것도 필수라고 얘기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