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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희곡우체통 낭독회 희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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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X의 비극 …………… 이유진

세 개의 버튼 ……… 박세은

누에 ………………… 박지선

익연 ………………… 김수연

그게 다예요 ………… 강동훈

춘향목은 푸르다. …… 홍단비


작품 해설 …………… 김명화
작가 약력

저자 소개 6

고려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에서 전문사(MFA)를 마쳤습니다. 〈모란이모〉, 〈측각여신〉 등의 희곡과 가족오페라 〈마법의 종〉 등의 대본을 집필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전통예술창작공모 당선 작품 〈옹화〉는 〈그림손님〉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처음 만나는 홍길동전》이 있으며, 최근 국립극단에서 〈X의 비극〉을 공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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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교육 강사와 공연 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2020년 국립극단 희곡우체통 「세 개의 버튼」을 통해 공식적으로 첫 작품을 선보였다. 현재는 공연 기사와 희곡, 중단편 소설들을 쓰고 있다.
작가 겸 배우. 부산에서 태어났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서 예술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2015년 국립극단 시즌단원을 거쳤고, 연극 ?키 큰 세 여자? ?로베르트 쥬코? 등에 출연했다. 2018년 『영화가 배우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것들』을 펴내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익연」은 2013년에 쓴 『체홉적 상상-갈매기 5막 1장』을 각색한 것으로 첫 장편희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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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변화를 겪은 대한민국 사회 속 세대 간의 갈등을 살펴보고 공존에 대해 고민하는 극작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제60회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받았다. 사운드울프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희곡 〈I’m 파프리카〉, 〈그게 다예요〉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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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목은 푸르다>를 썼고 연극 <딸에 대하여>를 각색했으며 음악극 <붉은머리 안>을 함께 쓰고 연출했다. ‘작가님!’ 하면 못 알아듣고 ‘조연출님!’ 하면 누가 나 부르나 하고 홱 돌아본다. 작가님이란 호칭이 아직도 쑥스럽고 민망하다. 호칭이 주는 무게가 몸 어디께를 꾹 누르는 것 같다. 그 무게를 잊지 않으려고 한다. 좋은 것들의 힘을 믿는다. 좋은 것을 서로 나누어 가지고 가져간 이는 또 다른 이에게 전해 주는 것. 그것이 계속해서 또 다른 이들에게. 그리하여 모두가 전보다 따뜻한 손을 가지게 되는 것. 그런 기적을 바라고 믿으면서 글을 쓰고 연출을 하려 한다. 후에 그 맘
<춘향목은 푸르다>를 썼고 연극 <딸에 대하여>를 각색했으며 음악극 <붉은머리 안>을 함께 쓰고 연출했다. ‘작가님!’ 하면 못 알아듣고 ‘조연출님!’ 하면 누가 나 부르나 하고 홱 돌아본다. 작가님이란 호칭이 아직도 쑥스럽고 민망하다. 호칭이 주는 무게가 몸 어디께를 꾹 누르는 것 같다. 그 무게를 잊지 않으려고 한다. 좋은 것들의 힘을 믿는다. 좋은 것을 서로 나누어 가지고 가져간 이는 또 다른 이에게 전해 주는 것. 그것이 계속해서 또 다른 이들에게. 그리하여 모두가 전보다 따뜻한 손을 가지게 되는 것. 그런 기적을 바라고 믿으면서 글을 쓰고 연출을 하려 한다. 후에 그 맘이 고단하더라도 좋은 동료들과 함께 기어이 관객을 기다릴 작정이다.

홍단비의 다른 상품

극작가. 국립극단 창작공감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당선된바 있다. 또한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되었으며, 제3회와 제5회 옥랑희곡상 및 대전창작희곡상 대상, 통영연극예술축제 희곡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밖에 국립극단 희곡우체통, 국립극단 청소년창작벨트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전문사 과정(MFA)을 졸업하고, 책을 위한 글과 공연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희곡 〈견고딕걸〉 〈누에〉 〈달과 골짜기〉 〈파우스트, 키스하다〉 등을 썼고, 희곡집 『누에』가 있고 〈마마레인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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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40쪽 | 502g | 125*200*28mm
ISBN13
9791191262995

출판사 리뷰

국립극단 『2020 희곡우체통 낭독회 희곡집』

도서출판 걷는사람에서 『2020 희곡우체통 낭독회 희곡집』이 출간되었다. 지난해 『2018 희곡우체통 낭독회 희곡집』에 이어 『2019 희곡우체통 낭독회 희곡집』을 펴낸 바 있고, 올해 『2020 희곡우체통 낭독회 희곡집』을 출간했다. ‘국립극단 희곡우체통은’ 좋은 희곡을 발굴하여 낭독회에 소개하는 온라인 상시투고 제도이며, 그 작품들을 한데 모아 희곡집으로 출간하고 있다.
이번 희곡집에는 6명의 작가가 참여, 6편의 작품이 실렸다. 작품 편수는 지난 작품집보다 줄었으나 책의 볼륨은 총 540쪽으로 가볍지 않다. 희곡집은 코로나19로 긴 어둠이 걷힐 것 같지 않은 시간에도 봄이 오듯이 풋풋한 초록빛 표지처럼 각기 개성 넘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세대를 아우르며 시대를 넘나드는 각 작품들은 사극에서부터 X세대를 거쳐서, SF적 요소가 가미된 인공지능 이야기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X의 비극」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아무것도. 사회는 제로섬 게임. 내가 이기려면 누군가가 패해야 한다”는 대사로 시작된다. 1990년대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던 X세대가 어느새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어 기성세대가 되었다. 이 작품은 끊임없는 경쟁에서 탈진한 40대 주인공이 아무것도 하기 싫은 번아웃 증후군에 빠진 이야기로 다소 냉소적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오히려 그러한 시선이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 비극적인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21세기 백세 시대에 미래 사회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세 개의 버튼」은 인간과 인공지능에 관한 SF 희곡으로 참신한 소재가 재미를 더하고 있다. 김명화 평론가는 해설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휴머니즘과 그 토대를 이루는 가족관계에 대해 성찰하면서, 무엇이 인간다움인지를 물어보는 철학과 집요함이 있”다며 “작가의 문제의식이 예사롭지 않다”고 평한다.

「누에」는 이제껏 펴낸 희곡우체통 희곡집에서 사극으로는 첫 작품이며, 규방에서 권력과 욕망을 두고 벌어지는 암투극을 그렸다. 수동적이고 조력자로서의 존재를 넘어선 여성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명화 평론가는 “성종을 매개로 권력에 대해 성찰한 작품인데 악의 씨가 불안과 욕망 속에서 파문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의 구축, 삶과 죽음 또 현실과 환상을 능란하게 교직하는 극작술이 인상적”이라고 호평한다.

「익연」은 2013년에 쓴 『체홉적 상상-갈매기 5막 1장』을 각색한 첫 장편 희곡이다. 총소리로 시작되는 첫 장면은 안톤 체호프의 원작 「갈매기」의 마지막 부분 ‘뜨레쁠레프의 자살’을 상징하는 것이다. 「익연」은 그 이후를 상상하며 현대적으로 각색해 낸 작품이다. 김명화 평론가는 “장광설의 대사 속에 인간의 속물근성과 변덕스러움을 파고들면서 존재에 대한 연민과 서정을 포기하지 않는 작가의 역량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한다.

「그게 다예요」는 관례적인 서술 방식으로 전개되지 않는다. 강동훈 작가의 첫 작품으로, 그는 ‘작가의 말’을 통해서 “날실과 씨실처럼 교차하는 두 쌍의 연인, 한 낯선 가족의 자취를 엮은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조부모의 자취를 좇아서 기억의 조각들을 감각적으로 꿰맞추어 나가는 작품에 대해 김명화 평론가는 “파편적인 퍼즐들이 모여 문득 시간과 존재의 아픔을 따뜻하게 위로한다는 점”을 높이 사며, “포스트 드라마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젊은 세대의 작가가 도래하고 있음에 설렜던 작품”이라고 평한다.

「춘향목은 푸르다.」는 1960년대 재개발로 인해 변두리로 밀려난 이주민을 다룬 작품이다. 삶터를 빼앗긴 이주민들의 비극보다는 무너지지 않는 생명력에 초점을 맞추어 해학적이고 위트 있게 그려 내고 있다. 김명화 평론가는 “진정성은 진부함에 굴하지 않고 시류나 세련의 허상을 이겨 낸다. 「춘향목은 푸르다.」가 그런 작품이었다. 희곡을 읽으면서 새로운 감각에 감탄하는 대신 오랜만에 묵직한 감동 속에 존재의 존엄함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고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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