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anna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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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남성 모두 패자로 만드는 페미니즘을 돌아볼 시간!
진정한 여성 해방을 위해 거쳐야 할 페미니즘 비판과 점검 여자로 태어난다는 것,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지금 우리 시대, 우리 사회에도 가장 커다란 화두인 페미니즘은 여전히 수많은 논쟁을 부르며 성장하고, 나아가고 있다. 여자로 태어나는 순간 이미 부당한 편견과 남성의 사회적, 성적 도구로서의 불평등한 정체성이 시작되어버린다. 그러나 오랫동안 해방을 위해 투쟁해온 페미니스트들 덕분에, 오늘날 여성들은 그들의 할머니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커다란 자유와 다양한 기회를 누리게 되었다. 통계상으로도 이제 여학생들은 남학생들보다 학업 성취도가 더 뛰어나며 대학 진학률 또한 더 높다. 그 결과 여성들은 최상층에 속하는 일자리를 더 많이 차지하게 되었고, 성별 임금 격차는 거의 다 사라졌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현대 페미니즘은 여전히 폐쇄적이고 부정적이다. 여성들에게 열려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좇으라고 독려하고 권장하기보다, 여전히 여성들은 크게 억압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매일 새롭게,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선언한다. 《페미니즘은 전쟁이 아니다》는 이러한 페미니즘의 입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용감하고도 균형 잡힌 책이다. 저자 조안나 윌리엄스는 다양한 통계와 세밀한 분석을 통해 페미니즘이라는, 가장 현대적인 동시에 가장 오랫동안 옛 유령에 사로잡혀 있는 사상을 해부한다. 오늘날 페미니즘은 남자를 태생적인 악마이자 파괴자로 간주해, 여자들에게 지나치고 그릇된 피해의식을 심어줌으로써 도리어 여성의 지위를 더욱 격하한다는 것이다. 페미니즘은 성별 간 불만을 가중할 뿐, 영광스러운 페미니즘의 역사를 통해 이루어진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외면하고 있다. 저자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부터 그 유명한 베티 프리단과 앤드리아 드워킨, 캐서린 맥키넌에 이르는 페미니즘의 역사 또한 간과하지 않고 세밀히 분석하고, 성별 임금 격차, 모성, 성희롱, 포르노 등 첨예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낱낱이 짚어가고 있다. 《페미니즘은 전쟁이 아니다》는 페미니즘에 대한 새로운 문제 제기를 던질 뿐만 아니라, 페미니즘의 역사와 역사적 사회적 공과에 대한 객관적이며 균형 잡힌 시각을 안겨주는 묵직한 자료로서도 역할을 다하는 책이다. 비판하는 페미니즘에서 긍정하는 페미니즘으로! 더 공정하고 더 자유로운 페미니즘의 미래를 향한 용감한 논의를 만난다. 오늘날 페미니즘은 본래 경력이 아닌 새로운 일자리를 쟁취한 여성들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고 있지 않다. 성별에 따라 직장 내에서의 성공 점수를 평가하자는 운동가들 또한 저자의 비판의 칼날을 피해갈 수 없다. 임금 격차는 성별이 기준이 아니라 보다 더 넓고 사회적인 부분, 즉 성별을 떠나 전문직 종사자와 임시 계약직 등 낮은 임금 노동자라는 분류와 기준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페미니즘은 모든 사람들이 각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성별을 뛰어넘어 보다 근원적인 자유를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성이 힘센 남성과는 반대로 무고한 희생양으로만 정의된다면, 평등에 대한 요구와 보호에 대한 요구가 오히려 더욱 혼동될 수 있으며 공정성을 위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이다. 중세 기독교가 그러했듯, 오늘날 너무나 강력하고 지배적인 사상이 된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은 결코 쉽지 않다. 저자는 오늘날의 페미니즘이 사소한 문제에 사로잡혀 더 중요하고 더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페미니즘이 진취적이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여성의 힘을 키우는 것보다 남성의 행동에 대한 규제에 초점을 두고 비판과 억압을 지속한다면, 결국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손실로 이어지는 젠더 전쟁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다양한 통계와 세밀한 분석을 통해 페미니즘이라는, 가장 현대적인 동시에 가장 오랫동안 옛 유령에 사로잡혀 있는 사상을 해부한다. 오늘날 페미니즘은 남성을 태생적인 악마이자 파괴자로 간주해, 여성에게 지나친 피해의식을 심어줌으로써 도리어 여성의 지위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또한 영광스러운 페미니즘의 역사를 통해 이루어진 긍정적인 변화들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외면하고 있다. 이제 페미니즘의 공과를 다시 돌아보고 제대로 점검해야 할 때가 왔다. 누구도 승리할 수 없는 전쟁이라면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