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은 구매 후 지원 기기에서 예스24 eBook앱 설치 후 바로 이용 가능한 상품입니다.
|
東洋古典譯註叢書를 발간하면서
凡 例 參考書目 致士篇 第十四 제14편 賢士를 불러들이는 방법 / 15 議兵篇 第十五 제15편 用兵術에 관한 토론 / 40 彊國篇 第十六 제16편 국가를 富强하게 만드는 방법 / 146 天論篇 第十七 제17편 하늘을 논하다 / 214 正論篇 第十八 제18편 공정함을 논하다 / 268 附錄 1. 參考圖版 目錄 및 出處 / 369 2. ≪荀子集解≫ 總目次 및 각 篇의 要旨(QR코드) / 370 |
|
순자사상의 현대적 의의
순자는 개인적 욕망을 긍정하면서도 공동체적 윤리를 갖춘 인간형을 ‘군자君子’로 보고, 예禮와 법法의 주체主體로 설정하였다. 이것은 오늘날 시민의식市民意識의 전형으로 수용할 만한 점이다. 자신의 이익이나 욕망의 실현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수양修養을 통한 타자他者에 대한 배려와 책임도 강조하기 때문이다. 순자는 인간과 자연, 인위성과 자연성의 범주를 ‘상분相分’의 논리를 통하여 개체성을 긍정하고 나아가 ‘통일’을 추구하였다. 요컨대 순자 사상의 특징은 ‘분별’의 논리이자 ‘화합(통일)’의 논리이다. 이 점은 오늘날 계층간의 갈등이나 집단이기주의, 지역갈등, 노사갈등 등의 문제를 일시적으로 미봉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각각의 개체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미래의 통일과 화합을 이루는 근본적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현대는 다양성의 시대이다. 학문의 영역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순자는 다양성과 개체성을 강조한 학자였다.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편협하고 단순하게 순자를 재단한 면이 없지 않다. 성리학 일변으로 경직됐던 조선시대는 물론이고 오늘날까지도 그 폐해가 여전히 남아 있다. ≪순자집해≫에는 수많은 학자들의 고뇌에서 나온 다양한 해석이 실려 있다. 이 다양한 해석을 절충하고 조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유추하는 것은 오늘의 우리 몫이다. 본 역주서譯註書는 동양고전 번역 전문가가, 국내외의 서적을 두루 참고하여 학술적으로 연구 번역한 책이다. 단락별로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실어놓고, 원문에는 원문의 문장구조를 한국적인 방식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우리나라 전통적 방식의 현토懸吐를 하였다. 또한 주석은 관련 고사故事와 인물人物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이나 제도적인 측면까지 심도 있게 밝혀 독자들의 내용 이해를 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