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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용(龍)과 봉(鳳)_924장 복수의 복수_5125장 유괴작전_9526장_낙봉파(落鳳坡)_139부록 낙성전투 양군 전략 분석_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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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羽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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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익주를 얻어 삼국 정립의 토대를 마련하다.
제갈양과의 수 싸움에서 참패하자 결국 화병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주유. 제갈양은 동오에 마련된 주유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옛 친구 방통을 만나 거사를 함께 도모할 것을 촉구한다. 진가를 몰라보는 손권을 떠나 유비를 찾아간 방통은 능력을 인정받아 그의 부군사가 된다. 용과 봉황을 모두 얻음으로써 유비는 이제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된 셈이다. 조조는 골칫거리인 서량의 강병을 와해하기 위해 마등에게 천자의 명으로 정남장군의 칭호를 하사하고 손권을 치게 한다. 이를 기회로 마등과 황규는 조조 암살계획을 세우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참수당한다. 그후 서량의 마초와 한수가 조조에게 대항하여 거병하지만 조조는 그들을 격퇴하고 서량을 평정한다. 마초는 목숨을 부지해 후일을 기약하고, 골칫거리를 해결한 조조는 점점 거만해진다. 한편, 유비군에 가세한 이래로 큰 전공이 없어 조급했던 방통은 서천을 공략하던 중 제갈양의 주의를 무시하더니 낙봉파에서 위기를 맞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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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읽고 자식에게 권하는 우리 만화의 문화유산 『고우영 삼국지』!『삼국지』는 그동안 무수한 판본으로 번안되었다. 김성탄, 김구용, 박종화, 정비석, 김홍신, 이문열, 조성기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삼국지』를 의역하거나 대역하여 소설로 출판해왔다. 그런가 하면 만화로도 여러 번 각색되는데, 『이문열 평역 삼국지』를 원본으로 한 이희재의 『삼국지』가 있고, 재일교포 이학인씨의 『창천항로』는 조조를 중심으로 『삼국지』를 해석하여 독자들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그만큼 『삼국지』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인해 편역자의 개성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보여주는 불멸의 고전인 것이다. 그런 가운데 한중일에서 출간된 『삼국지』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고우영 삼국지』는 특출하다. 소설과는 다른 파격적인 시각과 구성으로 『삼국지』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인물에 대한 독특한 해석이 그렇고, 시대를 앞선 패러디 기법과 상상을 초월하는 발상이 그렇다. 또 서민적인 구도를 통해 대하 역사극을 담아낸 재기 넘치는 연출력이 그렇다. 이렇듯, 지은이는『삼국지』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들에게 피와 살을 붙여서 실감나는 인물로 창조했다. 그래서 30대 중반 이상의 독자들에게 『삼국지』 주인공들을 시각적인 캐릭터로 만나게 해준 최초의 책이 바로 『고우영 삼국지』이며, 한 번도 소설 『삼국지』를 완독한 적이 없는 독자들이 유비, 관우, 장비의 얼굴을 무의식적으로 떠올리는 이유도 바로 『고우영 삼국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향수 가득한 그 기억조차도, 삭제되고 잘려나간 수정본에 의한 기형적인 것이라면 이는 불행이 아닐 수 없다. 무삭제 완전판 『고우영 삼국지』는 독자들이 잃어버렸던 소중한 추억의 원형공간을 되찾아주며, 손가락에 침을 묻혀가면서 보던 만화의 재미를 고스란히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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