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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추천사 / 김안제 5 책을 펴내며 / 둥둥둥, 누구를 위하여 북을 울리는가? 7 윤하정 산송(山訟)에 대한 이해(理解)와 시대정신 고찰(考察) 10 윤하정 배산(背山)의 지형과 우복(牛伏) 뚜벅길 70 고문서 필사본의 가치에 대한 검토 130 문화재청 등록 정자(亭子)에 대한 분석(分析) 137 칠백 석 부자의 100억대 뇌물액 계산법 150 윤하정(允下亭)의 누정시(樓亭詩)에 대한 소고(小考) 155 형제간 이름을 같게 지은 이유 165 -부록- 우복산 산송몽(원문 한문본) 170 우복산(도발산, 종곡산) 산송몽 신설지(소설) 202 가. 한문 축약본 202 나. 한글 원문 209 다. 한글 정리본 215 누정시(한문본) 219 김성의 금석문 226 윤하정 비지정문화재 등록 229 기타 참고 사진 등 자료 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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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윤하정 바로보기」는 그동안 방치되어 있던 윤하정(允下亭)이라는 정자가 눈으로 보이는 건축물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신문고 정신이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정자와 산송 사건 관련 서류와 실화소설 등을 살펴보면 평민의 정의가 권문세가의 불의를 이기게 되는 과정 속에서 발견되는 신문고 정신(agora)과 선비 정신(scholar)과 휴머니즘(humanism)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자체에서 숨어 있는 문화유산 발굴을 위해 골골샅샅 전수조사를 끝내고, 보수가 시급한 것을 정하여 적극 관리해 가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행정이다. 신문고 정신이 이 시대의 키워드가 되어 가고 있는 만큼 책에서 다루고 있는 등록 정자의 분석이나 우복 뚜벅길, 뇌물액 계산법과 형제간 이름을 같게 지은 이유 등은 매우 신선하고 차별화된 느낌을 갖게 한다. 연암 박지원은 ‘비슷한 것은 가짜’라고 했으니 비슷하지 않은 유적과 유물이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람이 정자를 짓지만 그다음에는 정자가 우리 정신을 짓는다. 집을 짓는 사람보다 집에 뜻을 두는 사람을 문화인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는 이미 문화국가의 반열에 들어선 것이 아닐까? 국민청원제도의 효시인 신문고, 진정한 민주주의의 가시적 징표가 새롭게 다루어지게 되는데 대해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린다. _김안제(서울대학교 명예교수/문경대학교 석좌교수/한국잡지발전연구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