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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것은 어쩌면 유한한 감정일지 모릅니다.
“사랑”, “무한으로 주는 사랑”, “주어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듣습니다. 사랑은 무한하며 주는 것이 미덕이라고 말이죠. 그런데 살다 보면 그게 꼭 맞는 말 같지는 않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남에게 주는 사랑만 생각하다가는 나 자신이 사라져 버리니까 말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사랑이라는 감정이 무한정하다는 정의에서 오는 것 일 수 있습니다. 사랑이 유한하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과연 그 사랑을 타인에게만 다 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재미있게도 사랑의 개수를 정해 놓았습니다. 마치 하트 용기에 담긴 초콜릿처럼 말이죠. 바쁜 일상 속 열심히 살다 지쳐버린 주인공은 하나 남은 사랑을 보며 고민에 빠집니다. ‘마지막 남은 사랑을 어떻게 써야 할까?’ 하고 말이죠. 남아 있는 내 사랑은 나에게 쓸 거야 주인공은 결정합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사랑을 자신에게 쓸 것이라고요. 처음에 놀라던 가족들은 이내 그녀의 결정에 수긍하고 응원합니다. 힘내라는 말을 건넸냐고요? 따뜻하게 포옹을 해 주었냐고요? 가족들이 그녀를 위해 선택한 것은 아무것도 해 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지켜봐 주고 내버려 두는 것, 그것이 그녀를 위해 진정 필요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듯 말입니다. 사랑의 출발과 끝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사랑은 어떻게 주며 받는 것일까요? 작가가 말하는 사랑은 심플하고 간단합니다. 우리는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처럼 거창한 사랑을 하는 주인공들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그 방법 또한 소소합니다. 그저 서로를 배려하는 것, 서로 지켜봐 주며 챙겨주는 것이 전부가 아닐까요? 또 그것들은 결국 자기애에서부터 출발하여 나를 채우고 난 후에야 비로써 모두에게 전파가 되는 것 아닐까요? 이 책을 읽고 난 후 묘한 미소가 번지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잊었던 것들에 대해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