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은 왜 전문가에게 위임한 간접투자보다 스스로 주식에 투자하는 직접투자를 선호하게 된 걸까요? 첫째로, 개인투자자들이 그간의 간접투자 성과를 지켜봤는데 크게 별 볼 일 없었던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이에요. 성과는 변변치 않은데 펀드 운용수수료는 꼬박꼬박 떼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둘째로, 개인투자자들의 금융 지식과 투자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수년 전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이 투자 관련 공부를 할 수 있는 자료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도 크게 늘어났어요. 똑똑한 개인투자자들이 알 수 없는 펀드에 운용을 맡기기보다는 공부를 하고 직접 투자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죠. 마지막으로, 이러한 3월 대폭락이 ‘큰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거예요. 기회가 찾아왔을 때 더 이상 남에게 결정을 맡기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겠다는 의지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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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 분석은 투자 대상 기업의 ‘내재가치’에 초점을 맞춰 분석합니다. 여기서 내재가치란 기업의 비즈니스, 매출, 사업성, 경영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미래가치를 추정하고 이를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을 말합니다. 좀 더 간단하게 풀어보자면, ‘내가 이 회사를 인수한다’는 가정 하에 얼마의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계산하는 것을 상상해보면 됩니다. ‘내가 이 회사를 인수하는 데 총 1,000억 원(시가총액)이 들어가는데, 향후 5년간 이 회사가 매년 50억 원을 벌어들이고 그 이후로는 매년 100억 원씩 벌어들일 것 같네? 그러면 이 회사가 1,000억 원이면 싼 건가?’와 같은 식이죠.
기술적 분석은 ‘주가의 상승과 하락은 두 세력의 힘의 차이로 인해 생겨난다’는 생각으로 주식을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두 세력의 힘은 이 주식을 사려는 사람들의 힘(매수세, 수요)과 이 주식을 팔려는 사람들의 힘(매도세, 공급)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은 미래 시점에서 그 주식의 수요가 많을지 공급이 많을지를 가늠해보고 현재 시점을 되짚어보는 분석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살펴보기 위해 일반적으로 주가의 흐름과 변동, 거래량을 살펴보고는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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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2009년, 2011년, 2016년 세 번의 기간 동안 평가 레벨이 크게 올라가고 주가도 함께 큰 상승을 보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각 시점 시작 지점마다 엔씨소프트는 히트작 게임을 출시했답니다. 새로 발매된 게임이 시장성이 있다 보고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에 동참해 주가를 올리고 PER 평가 레벨을 올린 것이죠.
이렇듯 우리가 역사적 PXR 흐름을 보고 적정 PXR을 판단할 때 기업의 상황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기업이 상황이 좋지 않다면 과거 PXR 흐름에서도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 시점의 수치를 참조해야 하는 거고요. 현재 기업의 상황이 매우 좋다면 과거 흐름에서도 기업이 잘나가는 시점의 PXR 수치를 참고해야 한답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신작 게임이 대박 난 상황에서는 적정 PER 평가 레벨을 35 정도(빨간색선 부근)로 잡을 수 있겠죠? 별다른 신작 없이 평범한 상황이라면 적정 PER 평가 레벨을 20 정도(갈색선 부근)로 잡는 게 무난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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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은 주가와 동시에 나타납니다.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그 주가에서 일어난 거래가 많다는 거예요. 거래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동시에 만드는 행위죠. 그 말인 즉슨, 거래량은 항상 그 주식의 해당 가격의 매수자들을 나타냅니다. (매도자들은 매수자들에게 해당 주식을 넘기고 떠났습니다. 더 이상 그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이죠.) 거래가 일어난 가격이 본전 가격인 투자자들의 주식 수량이 바로 거래량인 것이죠.
어떤 상승은 거래량 없이 일어났고 다른 상승은 거래량이 많게 일어났다고 가정해봅시다. 둘 중 어느 상승이 매수세가 더 강한 것일까요? 당연히 더 많은 사람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해 실제 거래를 수행한 거래량이 많은 상승이 매수세가 강한 것이겠죠? 이렇듯, 거래량은 주가의 방향을 확인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주가에 투표한다면 주가 움직임의 타당성이 확보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