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총점
10.0
책을 읽기 전, 작가님의 편지를 보며 '아, 나와는 정말 다른 사람이구나.'를 느꼈다.작가님은 자신을 '겁이 많은 사람'이라 칭하며 세상에 두려운 일도 많고, 그 중 제일 꺼리는 것은 낯선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고 하셨다.새로운 도전과 낯선 사람과의 만남을 주기적으로 하는 나에게는 나와는 다른 작가님의, 그리고 주인공 율의 시선에 관한 이 이야기가 낯선 만큼 기대가 되었다.강약약강, 거짓말로 이어지는 전략적인 인간관계, 게임같은 삶, 이기적인 사람들.16살의 주인공 율이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이다. 처음에는 율이라는 이 아이가 얼마나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다.한편으로는 멋지다고도 생각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방식이지만 인정하지 않는 것 뿐인데 율이는 자신의 삶의 방식을 인정하고 이용할 줄 아는 아이기 때문이다.율이는 자신을 '비정상'이라고 칭한다.남들과 달리 약의 위치에서 강과의 관계를 유지하고,친구란 학교라는 전쟁터에서 안전하게 졸업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며,사람을 볼 때 눈이 아닌 발로 인식하는.하지만 율이는 어린아이답게 친구들을, 사람들을 만나며 변
d*********1님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