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y******k님의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분명 정부관료인 공무원에 대한 내용인데, 이렇게 웃기고 재밌을 일인가! 읽다보면 통쾌한 기분이 드는 시원한 문체다. (물론 류재화 번역가의 역량이 발휘되었을 테지만...)
공무원 생리학은 명작으로 필독도서로 올라있는 ‘고리오 영감’ 의 저자인 오노레 드 발자크 의 이른바 생리학 시리즈 중 하나이다. 익히 풍자와 통찰력이 뛰어난 작가로 알고는 있었으나 이렇게 재밌을 거라고는 예상 못했었다(소설이 아님에도..).
더 놀라운 점은, 19세기의 행태를 꼬집어 놓은 내용이지만,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인간들의 본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무원에도 종류가 많은지라, 공무원의 기준부터, 어느 선까지가 여기에 해당이 되는지, 이들이 갖게 되는 특질이 무엇이고 사회전반에 거쳐서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다양한 공무원들의 각각의 특징, 등등이 매우 흥미롭다.
제목만 보고 ‘페이지가 잘 넘어갈까?’ 하고 미리 속단했던 내가 부끄러울 따름이다.
결론적으로, 나처럼 제목만 보고 판단하지 않기를 바라며, 발자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