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거에 겪어보지 못했던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으며 전 세계가 팬데믹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물결도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명강사 30분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회공헌과 지식공유를 목적으로 2013년 창설된 백강포럼에 참여하신 분들입니다. 학계, 경제계, 예술계, 공직 등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검증된 리더들입니다. 이 책은 이들이 의기투합하여 우리네 삶의 다양한 문제와 격변의 시대에 대처할 지혜를 찾고자 오랜 시간 고민하고 성찰한 결과물입니다.
--- p.4

문학을 향기라고 한 이유는 자기 영혼의 상처를 승화시켜 세상에 향기가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문학인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원고료가 박하고, 그렇게 박한 원고료조차 주기 어려운 문학잡지가 태반이어서 작가는 글을 써서 먹고 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문학을 하는 것은 영혼의 상처를 다독거려 세상에 향기를 뿌려주려는 순수하고 따뜻한 자존심 때문입니다.
--- p.19

과거 고성장 시대의 역량과 성과만을 중시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불안과 혼돈의 저성장 시대에는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지속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인문학에 바탕을 둔 바른 성품이 있어야 합니다.
--- p.38

오늘은 제가 여러분께 ‘시인의 눈’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시인의 눈’이란 개인의 삶을 경영하면서, 혹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시를 활용해 창조적인 경영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 특히 시에는 평범한 일상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를 다른 사람이 공감하게 하며, 이를 활용해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수많은 경영적 요소가 담겨 있습니다.
--- p.51

인간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으로 똑똑해집니다. 개인의 천재성보다 팀 지니어스가 필요합니다. “팀보다 더 위대한 선수는 없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7년간 이끌며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만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입니다. … 리더의 영향력이란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고 포용하는 데서 생기는 것입니다. 공감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힘이 됩니다. 인간계의 가장 큰 공짜 에너지, 공감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 p.68~69

우리나라 사람들은 목표와 방향이 제대로 정해지면 무서울 정도의 속도로 혁신을 이룩해 냅니다. 국가 이미지 개선과 문화 수준 향상을 위해 공중화장실을 고칠 때도 놀라우리만치 빨리 작업을 완료했어요.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서 거기에 꽂히면 순식간에 바꿀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협업 역량입니다.
--- p.77~78

제가 프로 골퍼 이미향을 가르칠 때 멘탈 강화를 위해 자주 해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네가 처음으로 겪게 되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네게 새로운 것을 배우게 하시거나, 네가 겪어보지 못한 것이니 경험을 해보라고 보내주신 것이니 당황하지 말고 우선 곰곰이 생각을 해보아라”라고 수없이 강조했습니다.
--- p.118

칭찬받은 사람은 부정하거나 꽁무니를 빼지 말고, 쑥스럽다 할지라도 그대로 수용합니다. 일단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하면 됩니다. 정말 쑥스러우면 자신을 낮추며 “부족한 저를 그렇게 봐주시는 선생님은 더 존경스럽습니다. 더 훌륭하십니다.” 내가 받은 칭찬에 ‘더’라는 글자 하나만 붙이면 수준 높은 칭찬문화가 형성됩니다. 이 ‘더’ 자가 바로 신의 한 수입니다.
--- p.142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악기 구성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 또한 그들이 사용하는 악보가 다른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과연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런 큰 차이가 날까요?
지금부터 저는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오케스트라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네 가지의 기본적 조건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p.147

소크연구소를 아십니까? 높은 천장에서 영감을 얻은 조너스 소크 박사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해안 언덕에 ‘소크연구소’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 연구소는 그 당시의 건축 트렌드와는 전혀 다르게 지었습니다. 높은 천장과 큰 창, 뻥 뚫린 중정, 그리고 중정에서 내다보이는 바다 등 모두 영역 본능을 자극받을 수 있도록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연구소에서 5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었습니다. 이 연구소의 풍광은 ‘생물학계의 보석’으로 불릴 정도로 각광을 받았는데, 사실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영역 본능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 p.185~186

여러분이 링컨의 두 사진을 보셔도 대통령으로서 강한 리더십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사진은 수염이 있는 쪽이죠? 사람들이 얼굴의 변화에 대해 대부분 무감각하거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게 보편적인 현상인데요, 여성들이 아이라인을 조금만 길게 그리거나 눈꼬리를 살짝 올려도 눈 인상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헤어 스타일을 살짝 바꿔도 역시 바로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인상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얼굴은 1mm의 변화를 우습게 보면 안 되고요, 표정이든 연출 방법이든 조금만 바뀌어도 인상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됩니다. 그러니 링컨의 얼굴 3분의 1 정도를 수염으로 바꾼 것은 어마어마한 변화를 가져온 것이죠.
--- p.207

근력이야말로 권력이자 매력일 뿐만 아니라 부자가 가장 먼저 투자해야 될 자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실한 몸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고목은 흔들리지 않지만 거목은 흔들리듯,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그럴 때마다 삶의 중심을 잡고 힘든 삶을 감당해내기 위해서는 코어 근육을 중심으로 내 몸을 바로잡아주는 근력이 필요합니다.
--- p.227

우리 외교는 혼돈의 대전환기에 방향 설정을 고민해야 합니다. 우선 외교를 다원화, 다변화해서 지정학적 장애를 극복해야 합니다. 또한 보수와 진보의 분열을 넘어서 초당 외교를 통해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지속성 있는 일관된 외교를 해야 합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1인당 소득 3만 달러에 인구 5천만 명인 7개국 가운데 하나로 위상에 걸맞은 중견국 외교를 해야 하는데, 4강 외교에 함몰되어 있습니다. 외교를 다변화해 쌓은 힘으로 4강 외교를 해서 전략적 공간을 창출해 내야 합니다.
--- p.269

우리 사회에 문명의 대변혁이 일어나는 뉴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휴머니즘이 강화되고 동시에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속한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이러한 급변의 뉴르네상스 시대에는 미래 성공을 위한 새로운 준비와 전략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를 차차차 미래 성공 전략이라고 부릅니다. 미래 성공 전략으로 첫째, 급변하는 미래 변화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Change). 둘째, 바람직한 미래를 선택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도전하는 미래 전략을 입안해야 합니다(Challenge). 셋째, 바람직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실천하여 미래 변화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Chance).
--- p.278

정말이지 이커머스야말로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입니다. 우리는 이런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이미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여 2019년 135조 원이었던 이커머스 매출액은 향후 1~2년 안에 200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쩌면 달리진 소비패턴과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의 쇼핑으로 시장이 개편되면서 전통 기업에게는 위협적으로 보여질지 모릅니다. 그러나 시장 전체로만 본다면 이커머스는 완전히 새로운 기회임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기회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는 ‘나는 퍽이 있는 곳이 아니라 퍽이 올 곳으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이커머스에 도전하는 기업들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이커머스의 진화와 방향을 따라 미리 움직이는 기업이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 p.283

심지어 기후변화 문제는 전염병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과거에 열대지방의 괴질이 태풍을 타고 오기도 하고, 벼멸구의 이동이나 각종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활동도 기상조건이나 기후변화와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전 세계에 창궐 중인 COVID19도 기상이나 기후변화와 전혀 무관치 않을 것입니다.

<b>더 나은 삶,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식과 정보, 지혜와 통찰</b><br/><br/>이 책은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문학, 예술, 심리, 건강, 경영, 리더십, 소통, 공감, 외교 등 전통적인(?) 주제부터 이커머스, 기후변화, FTA, 4차산업혁명, 미래 예측과 대비에 이르기까지 우리네 삶의 거의 모든 주제들을 다룬다. <br/>소재는 다양하지만 결국 세 가지 질문으로 압축된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할 것인가,<br/>일반 독자에게는 일과 삶을 개선시킬 지혜를 전해 주고, 명강사를 꿈꾸는 이에게는 좋은 강의의 모범이 되고, 훌륭한 강사를 찾는 기업이나 단체 관계자에게는 유용한 길잡이가 될 한 권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