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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저편

기억의 저편

리뷰 총점9.7 리뷰 58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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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48g | 140*195*20mm
ISBN13 9791189178413
ISBN10 1189178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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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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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목격한 장면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내 머릿속에는 조각난 기억들이 제대로 배열되지 않은 상태로 뒤엉켜 마치 정지된 화면처럼 멈춰 있었다.
--- p.18

“발견자 신원은 어떻게 됩니까?”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포상금은 지급합니까?”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할 겁니까?”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p.28

김이삼 형사과장은 당시 경찰의 무능함을 얘기하려고 나에게 질문한 것이다. 그의 질문은 내 기억력의 뇌관을 건드렸다.
--- p.53

중앙 회의실에는 인사부장과 인사부 직원, 단 두 명만 앉아 있었다. 인사부장은 선배였고 인사부 직원은 한참 후배인 여성이었다. 나머지 30여 개의 좌석은 텅 비어 있었다. 웃음이 나왔다. 인사부는 경영국 내부 조직이다. 자기들 마음대로 감찰 운운하는 것이다.
--- p.63

그 순간 나도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 후 나는 그들의 표정, 그들의 모습, 그 집, 그 방, 그 마당, 그 화장실의 기억에서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다른 기억들과 뒤섞어버리거나 조각내어 털어내려고 애썼다. 하지만 그 기억은 꿈에서도 끊임없이 되풀이되었다.
--- p.92

실종 어린이들이 살던 용무산의 남쪽과 비교하면 부동산 가치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옛 모습은 한 군데도 찾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신도시로 탈바꿈했다.
--- p.107

경찰 수사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계속해서 들어오는 제보를 일일이 쫓아다니다가 수사 방향을 잃게 되었다.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를 코미디 같은 사건 수십 건이 내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 p.136

그 가족은 세 어린이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이나 머리를 조아릴 여유는 없어 보였다. 아마도 자신의 가족이 마주한 상황이 현실이 아니라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그들도 생각하지 않았을까?
--- p.163

에디우스를 켰다. ‘용무산마을 세 어린이 실종 사건’ 폴더를 찾았다. 거기서 실종 첫해에 촬영한 그림을 모은 하위 폴더를 찾았다. 자료 그림을 세 배의 속도로 플레이했다. 경찰과 마을 주민이 용무산을 수색하는 그림이 나오면 본래의 속도로 플레이했다.
--- p.215

사건이 해결되면 새로운 기억으로 과거의 기억을 대체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새롭게 편집해 덮어쓰기 하듯이 말이다.
착각이었다.
기억은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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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기자의 눈으로 삶을 주시해온 작가가 내놓은 인간 욕망의 보고서. 이해관계라는 말로 덧씌운 작은 거짓말과 침묵이 시간의 물결을 타고 얼마나 거대한 죄로 되돌아오는지 섬뜩하게 그리고 있다.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필력과 담담하게 그려낸 악의 실체가 앞으로 그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
- 한이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장)
첫 문장에서부터 사정없이 독자의 뒷목을 붙잡는다. 읽는 내내 야전 현장인 듯 깊은 체화를 느낀다. 기자, 형사, 법의학자, 각자의 집념과 열정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정통 추리에 승부를 건 기자의 엄청난 필력으로, 한국추리문단에 쏘아올린 투포환은 묵직한 포물선을 그리면서 엄청난 장쾌함과 사회적 메시지를 준다.
- 김재희 (추리작가)
서사의 힘이 있다. 한 번 잡으면 좀처럼 놓기 어렵다. 사실적 개연성, 거미줄 같은 연결 고리, 경험이 농축된 현실 인식이 저 아래에 깊이 깔려 있다. 그 위에서 죽어도 잊을 수 없는 사건을 전개시킨다. 기억과 관념을 성찰하는 작가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고 싶어진다.
- 백휴 (추리작가,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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