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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 요리사의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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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 요리사의 서정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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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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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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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5.22MB ?
ISBN13 979116026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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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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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난 한국 시집을 좋아하오. 싸구려 해적판 번역본으로 읽어도 좋은 맛을 내는 시들이지. 특히 빈티지 시집들은 스코틀랜드 친구들이 만든 누리끼리한 술만큼이나 훌륭하오. 그렇고말고. 하지만 원문으로 읽는다면 더 좋을 것 같아 꽤 비싼 한국어 패치를 머리에 심었다오. 요즘 여기서 한국 시는 유행을 탔거든!”
--- p.48

“시시해. 넌 이 좁아터진 지구의 빤한 말장난만 이해하는 데 만족할 수 있니? 나는 풍성한 우주의 언어를 이해할래. 그곳엔 스케일 큰 유머 감각이 있을 거야.”
“흥, 시는 말장난이 아니야. 시가 우주를 더 많이 이해하면 어쩔래?”
“시끄러. 요리나 제대로 배워.”
--- p.90

“어우, 라면에 뭔 짓을 했니? 이건 요리야. 네가 라면집 차리면 절대 안 망하겠어.”
“난 시인이 될 거라니깐. 생각하고 말해. 김밥집 아들이 라면집까지 해야겠냐.”
“이 분야에서 네 재능의 도형이 그려진다니까. 너, 페르마의 해석 기하학도 모르는 못된 어린이야?”
“유치원 애들 가르치는 말투 나한테 쓰지 마.”
“인생을 잘 계산하지 않으면 네 삶의 구조는 엉망진창 오답이 될 거야.”
“인생에 정답이 있다는 생각이 오답일걸?"
--- pp.91~92

“너도 자식이 있어보면 알 거야. 사랑하는 사람 먹이려고 정성을 다할 때의 심정부터 알아야 해.”
“어? 그건 알 것 같은데. 나 사랑하는 사람 생겼어.”
--- p.120

“원시크. 뭐가 새롭니? 다 시공간에 한번쯤 있던 건데? 그리고 8코어 16스레드 CPU가 나오면 뭘 해. 바로 다음 버전이 나와 구형이 될 텐데. 게다가 우린 궁금하잖아?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지구가, 태양계가, 우리은하가, 우주가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존재하고 왜 이런 식으로 반복적으로 돌아가는지, 그 안에서 인간은 왜 한정적인 시간만 살며, 보이는 건 닥치는 대로 파괴하면서 태어나고 죽는 것 따위나 반복하는지 말이야. 그걸 제 맘대로 정해놓고 믿으라고 하는 게 종교라면, 과학이나 시나 프로그레시브 록은 아직 여전히 그걸 파헤쳐나가는 중이라고 생각해. K-POP이니 VR-ART 같은 첨단의 대중문화도 좋지. 하지만 청순하고 안이한 주제만 반복하니까 여기선 유행이 안 돼.”
--- p.156

홀에서 봐도 존재감이 뚜렷했던 금속 화덕. 그 낡아빠진 물건에 손을 대자 빈티지가 뿜어낼 수 있는 여러 가치들, 즉 시간과 공간에 바랜 연륜, 오래 살아남은 당당함, 수없이 보고 들었을 방대한 사연, 갖은 허무 속에서 끈질기게 부여된 생명의 숨결, 유행과 변화를 따를 필요도 없이 도도한 스타일 등등이 눈앞을 스쳐 갔다.
--- pp.249~250

그토록 낡고 빛바래가며 끈덕지게 시공간을 가로질러 온 것이 빈티지인 건 알겠는데 아름다움은 어디서 발견해야 할까. 반복이 아름다운가? 없어지지 않고 오래 존재하는 게 아름다운가? 쌓이고 휘고, 중첩된 시공간의 크기와 풍모가 아름다운가? 이건 인간처럼 유한한 존재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일까?
모르겠고, 아름다운 맛이 나는 와인을 간절하게 마시고 싶어졌다.
--- p.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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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 소설가의 『복고풍 요리사의 서정』은 ‘시의 죽음’에 대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주석을 달며 나아가는 시도이며, 동시에 서사가 서정에 바치는 신실한 사랑가이다. 또한, 이 시대 문학의 가치와 기능에 대해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는 작품으로, 궁극적으로는 작가가 시인과 시에 바치는 헌사이자 문학에 바치는 헌사이기도 하다. 시가 유행하고 시가 모든 자본을 잠식하며 심지어 자본은 싸구려 유머가 된다. 자본주의에 대한 집착은 굴속에서 살아가는 사이비 종교쟁이가 되는 세계에서 짜장면과 라멘의 면발과 육수 하나에도 우주 삼라만상과 시심이 들어 있다고 주장하는 작가의 메시지는 지극히 난센스 같으면서도 울림이 있다.
- 이융희 (문화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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