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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과 한국 사회의 대전환

팬데믹과 한국 사회의 대전환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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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420g | 143*210*15mm
ISBN13 9788963220154
ISBN10 896322015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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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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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코로나19보다 더 위험한 것은 도대체 무엇이 있을까요? 혹자는 핵전쟁, 지진이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등을 먼저 꼽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당장 인류에게 재앙을 입히거나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대개는 국지적이고 제한적인 위협이지요. 온 인류가 두려워할 만한 위험성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 반면 코로나19는 온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우리의 사회질서까지 송두리째 뒤흔들기 때문에 사실상 최대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포스트코로나 사회를 고려하면 우리가 지금의 코로나19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미래 사회의 질서가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코로나19보다 더 위험한 것은 실질적으로 코로나19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백신이 개발되고, 개인위생에 더 신경 쓰고 치료약까지 나오면 팬데믹은 가까운 시일 내에 종식되겠지요. 하지만 우리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일순 원상 복구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1장 당신의 자유는 안전한가?」중에서

고지식, 고숙련 근로자 별명을 빙고 씨라고 정해봤습니다. 빙고 씨는 전 세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기업에 취직하라고 초청받고, 다른 나라에서도 일하라고 유혹합니다. 또 빙고 씨는 전 세계를 시장으로 자신의 물건을 판매합니다. 선진국들이 영주권을 준다, 시민권을 준다고 하며 전 세계 인재들을 불러들이는 걸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당연지사이지만 그들의 소득이 높아지겠죠. 반면 저지식, 저숙련 근로자의 이름을 망고 씨라고 붙여보겠습니다. 이분은 전 세계 근로자들과 경쟁해야 됩니다. 미국 페이스북의 직원 평균 연봉은 24만 달러입니다. IBM의 평균 연봉은 5만 5천 달러입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경쟁력이 있습니다. IBM은 페이스북 같은 독점력은 없습니다. 따라서 페이스북 근로자와 IBM 근로자 사이에 소득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이죠.
---「2장 시장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민주주의의 위기」중에서

밑바닥 10억(bottom billio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990년도에 나온 말인데 하루에 1달러로 먹고사는 사회계층의 바닥에 있는 사람들을 말하죠. 지금 기준은 대략 2달러 수준입니다. 이 사람들의 숫자가 1990년대에는 10억 명이었어요. 60억, 70억 인구 중에 10억 명은 생존이 굉장히 어려운 최저 수준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이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진국 내에서도 이 정도 수준에 몰려 있는 가난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가 굉장히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이 불평등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현재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인구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했는데 글로벌 차원에서 인구가 계속 늘어나다 보니 결국은 똑같은 문제, 아니 글로벌 차원에서 더 큰 수준으로 우리에게 닥쳐오고 있는 셈입니다.
---「3장 역사 속 위기」중에서

팬데믹 상황에서 미국의 계급은 4부류로 나뉘게 되었다. 첫 번째는 원격(the remote) 계급입니다. 재택근무를 할 수 있고 앞으로 코로나19를 피해 멀리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는 사람들, 대체로 전문직과 화이트칼라 관리직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미국 사회에서는 대략 30%가 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핵심(the essential) 계급입니다. 생산과 서비스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일종의 정규직에 가까운 사람들이죠. 역시 30%가 좀 넘습니다. 세 번째는 실업(the unpaid) 계급입니다. 이들은 대체 가능한 계층이라서 일자리가 들쭉날쭉하는 사람들이고 20%가 조금 넘습니다. 마지막은 망각(the forgotten) 계급입니다. 교도소나 병원, 혹은 요양원 등에 갇혀 있는 분들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러한 분들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팬데믹 상황에서 ‘원격’ 이외의 모든 사람들은 위험에 상당히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와 첫 번째 집단을 나누는 가장 큰 요소는 결국 그 사람이 ‘교육을 얼마나 받았느냐’가 될 것 같습니다.
---「4장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양극화」중에서

최근에는 추천 알고리즘이 일종의 이런 동조 현상들을 더 증폭시킵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 같은 SNS를 보면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포스팅에 대해 ‘좋아요’를 누르잖아요? 그러면 자기가 좋아하는, 성향에 맞는 글들만 계속 내 SNS 계정 포스트에 들어오죠. 내가 옳다고 믿으면 그 옳다는 믿음이 계속해서 증폭됩니다. 이걸 ‘반향실(eco-chamber)효과’라고 부릅니다. 그 결과 내가 그동안 선택한 것들을 필터링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만 나에게 추천해주는 필터버블(filter-bubble)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저도 추천 알고리즘을 쓰고 있는데요. 넷플릭스나 유튜브에서 저에게 추천하는 것들은 저의 성향에 맞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좋은 거 아니냐고 얘기할 수 있는데요. 추천 알고리즘은 내가 선택한 것과 비슷한 것, 나랑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만을 추천해줍니다. 그러니까 나의 과거와 나의 성향에 갇혀 있게 되는 것이죠. 심지어 이것이 아주 잘 작동한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이런 추천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는 현재 사회에서 우리가 잘못된 믿음들을 갖고 있을 때 그것은 계속 증폭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과 점점 멀어지고 점점 차별될 수 있죠. ‘우리 대 그들’의 현상들이 계속 증폭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오고 있는 겁니다.
---「5장 인지적 혼란과 탈진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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