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일하시면서 자신의 백성을 부르신다. 이 맥락을 놓치면 하나님의 약속이 예수에게서 성취되었으며 그 성취 위에 교회, 곧 새로운 백성이 세워졌다는 성경 말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그렇게 될 때 복음이 내세로의 도피나 현실 안주에 불과한 단순한 윤리가 되고, 복음 안에 담긴 정신과 진정한 목표는 외면을 당하고 만다.
세상 권력 앞에서 우리의 진정한 소명은 무엇일까? 세상은 권력을 폭력으로 사용해 공포를 조장한다. 우리가 체념하고 비겁하게 되도록 만들려는 것이다. 그러나 권위는 진리에서 나오며, 진리는 예수 안에서 드러난 목표와 방법에서 찾을 수 있다. 기독교 복음과 신앙 현실은, 예수의 성육신과 부활에서 드러났듯이, 명예와 영광으로의 부르심이며 모든 신자에게 열린 기회이자 책임이다.
빛이 어둠을 뚫듯, 사랑이 공포를 이긴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를 죄와 사망이라는 수치에서 끌어내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지위와 신분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세상이 하나님을 감추려고 으르렁거릴 때, 우리에게는 마땅히 용기와 자랑이 있어야 한다. 이런 각성은 분별을 필요로 한다. 확신과 무지, 열정과 책임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한국 교회에 필요한 것은 이 책이 증언하는 안목이다.
- 박영선 (남포교회 원로목사)
이 책은 뉴비긴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인도로 들어간 선교사로서, 그리고 교회와 문화의 만남을 성찰하며 서구 기독교의 붕괴를 목도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사실’을 공적 광장에서 선포하고 살아 낼 것을 예언자의 심정으로 외쳤던 사람으로서 보여 준 삶과 선교 신학을 깊이 있고 폭넓게 담아낸다. 확신하건대, 독자들은 한국 교회가 처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급진적 회심과 근원적 변혁의 자리로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이 책에서 발견할 것이다. 오래전 레슬리 뉴비긴의 선교적 교회론을 접하며 느꼈던 벅찬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면서, 한국 교회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 최형근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미국 유학 시절, 내 지도교수는 레슬리 뉴비긴을 일컬어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라고 했다. 그 평가를 곱씹으면서 나는 뉴비긴의 책들을 늘 설레는 마음으로 대했다. 나중에 선교적 교회론이 엄청나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교회적·선교적 운동으로 떠올랐을 때, 뉴비긴이 그 운동의 사상적 원천으로서 시대와 문화를 관통하는 영향력이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 한국에서 존경받는, 정통 보수 교단의 어느 목회자가 오늘날 신학생들과 후배 목회자들을 위한 책들의 저자로 ‘레슬리 뉴비긴’을 제일 먼저 언급한 바 있다. 도대체 뉴비긴의 비중과 유산은 어디까지 이를까?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만족스럽고 충실한 답을 준다. 뉴비긴에 대한 논문을 썼고 강의 중에 그를 줄곧 인용했지만, 내가 그를 여전히 너무도 모르고 있다는 부족감은 이 책에서 어김없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저자가 최고의 뉴비긴 해석자로서 더 깊고 넓은 선교적 교회의 신학 세계로 독자들을 성실하게 안내하고 있으니, 그 고마움은 내 부끄러움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 김선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뉴비긴의 선교적 교회론에 대한 고힌의 소개는 오늘날 목회자와 교회가 필요로 하는 자원이다. 모든 것이 여기에 있는데, 즉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성경,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 건강한 교회 구조, 성경적 교회 리더십, 선교와 선교들의 구분, 실제 목회의 형태, 교회의 미래 소망이다. 20세기의 탁월한 신학적 빛으로서 뉴비긴이 제시하는 교회에 대한 풍성한 신학적 시각은 성경적으로 근거해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집중하며, 또한 심오하고, 사려 깊고, 굉장히 실제적이다. 일생을 뉴비긴에게서 배워 온 고힌의 노력이 맺은 이 열매는 교회에 유익이 된다.
- 히스 토머스 (오클라호마 침례 대학교 교수)
지금 레슬리 뉴비긴의 목소리보다 더 긴요한 신학적 목소리는 없다. 그리고 나는 21세기에 뉴비긴을 대변할 사람으로 마이클 고힌보다 더 나은 사람을 떠올릴 수 없다.
- 타일러 존슨 (미국 리뎀션 교회 목사)
다시 한번, 뉴비긴은 교회 역사의 전환기에 울려 퍼지는 예언자적 목소리다. 점점 더 세속적으로 변해 가는 우리의 세상에서, 교회를 위한 뉴비긴의 시각은 교회에 새로운 방향·통찰·목적을 제시한다. 뉴비긴의 작업은 대단히 적실성 있으며, 세상 속에서의 교회의 선교에 대한 열정을 회복하기 원하는 모든 사람의 필독서다. 능수능란하고 사려 깊은 고힌의 책은 ‘이와 같은 때’를 위해 뉴비긴의 교회론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많은 책이 뉴비긴의 교회론, 예컨대 하나님의 선교, 공공 신학, 이머징 교회 등을 다루지만, 이 책은 이런 논의들 각각을 뉴비긴의 교회를 위한 통찰 전체의 맥락 안에 위치시킨다. 고힌은 성경 내러티브에서 시작하고 기독론에 근거하면서, 여러 자료로부터 뉴비긴의 교회론에 있는 흐름을 하나로 모아 회복과 샬롬을 위한 교회의 선교적 목적을 강조한다. 고힌이 핵심 주제들을 꼼꼼하게 다룬 것은 세상 속 교회의 방향과 목적에 대한 현재의 논의를 풍요롭게 한다. 이 책은 오늘날 교회를 위한 새롭고 적실성 있으며 도전적인 시각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독서다. 내가 올해 읽은 모든 책 중에서 가장 흥미롭고 생각하도록 도발하는 책이다!
- 수 러셀 (애즈베리 신학교 교수)
이 중요한 책에서 고힌은 자신이 가진 뉴비긴에 대한 애정과 깊은 지식을, 선교사로서의 교회에 대한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체계적 성찰에 쏟는다. 이 책은 선교학 및 교회론 연구자들 모두를 위한, 그리고 뉴비긴의 관대한 정신과 강력한 지성에 매혹된 사람들 모두를 위한 필독서다. 오늘의 교회와 미래의 교회는 반드시 선교적이어야 한다. 복음이 그것을 강하게 요청하며, 세상이 그것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고힌은 뉴비긴의 많은 저작을 통해 우리를 안내하면서,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 입증한다.
- 스티브 베번스 (가톨릭 연합 신학대학원 교수)
고힌은 뉴비긴을 열정적 사상가, 전달자, 지도자로 효과적으로 포착한다. 뉴비긴이 그의 사후 20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해서 읽히고 논의된다는 사실은 그의 시각·발상·신념의 지속되는 힘을 증언한다. 고힌은 뉴비긴의 방대한 저작들을 발굴해서 그의 역동적 교회론을 이루는 주요 주제들을 제시하는데, 이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그의 시각에 근거한 것이다. 성경 내러티브?이스라엘의 선택, 성육신,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세상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에 동참하도록 제자들에게 위임하는 것, 종말을 향해 살아가는 것?는 모든 제자의 참여를 요청한다. 각 세대에서 교회는 자신의 소명을 발견해야 하는데, 그것은 그리스도의 주되심 아래서 세상으로 파송된 증인으로서의 소명이다. 고힌이 뉴비긴의 모든 작품에 대한 철저한 연구에 바친 많은 세월이 이 책에 있는 풍성한 통찰을 낳았다.
- 윌버트 쉥크 (풀러 신학교 교수)
고힌은 최고의 뉴비긴 해석자다. 이 고무적이고 아주 읽기 쉬운 책에서 고힌은 우리를 초청해, 뉴비긴의 선교적 교회론을 이 세대를 위해 재발견하도록 한다. 이 책은 매우 중요한 질문들, 즉 ‘복음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는 어떤 존재이어야 하는가?’ ‘교회는 서구 문화와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에 대한 뉴비긴의 대답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오늘날 교회를 향해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입증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라고 목사들, 학생들, 교사들, 지역 교회 지도자들에게 호소한다. 이 책을 읽는 것이 세상에서 교회의 선교적 소명에 대한 이해를 형성해 줄 것이다.
- 딘 플레밍 (미드아메리카 나사렛 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