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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와이프 DEAR WIFE

디어 와이프 DEAR WIFE

: 어느 날 나는 사라졌다 한때 사랑했던 남자에게서

리뷰 총점9.6 리뷰 46건 | 판매지수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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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96g | 140*210*25mm
ISBN13 9791191618037
ISBN10 119161803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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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서 나를 찾는 모습을 상상한다. 욕설을 내뱉으며 이 방 저 방 뒤지다 결국 나에게 전화를 걸겠지. 희미하게 들리는 벨 소리를 쫓아 부엌으로 가서는, 싱크대 아래 장에서 나는 소리인 걸 확인하고는 인상을 쓰겠지.
--- p.10

당신은 항상 나에게 머리를 자르지 말라고 했어. 긴 머리가 좋다면서. 그래 놓고는 또 폭력의 도구로 사용하잖아. 내 머리채를 휘어잡고 방에서 방으로 끌고 다녔잖아. 내 머리채를 붙잡고 나를 바닥에 눌러놨잖아.
--- p.33

아내는 사라졌다. 사빈이 나에게 벌을 내리는 건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 전에 들었던 예감이 맞는지도 모른다. 무언가가 정말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예감. 어찌 됐든 간에, 나도 다 안다. 난 폭력을 휘두른 남편이고, 아내 소유의 집에 얹혀사는 남자다. 잃을 게 많은 사람이기도 하고, 동시에 얻을 게 많은 사람이기도 하다. 왠지 나에게 굉장히 불리한 상황 같다.
--- p.49

“아내는 사라졌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고, 이혼을 준비 중이었어요. 그런데 그 남편은 딱 한 번, 맹세코 딱 한 번, 자제력을 잃은 적이 있어요. 내가 형사라도 나를 의심하고 심문할 거예요.”
--- p.124

“그 3시간 반 동안 선생님의 행방을 증명해줄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아내분께서 이스트 하딩 애비뉴에 위치한 슈퍼1에서 나와 자취를 감추셨고요.” 제프리는 심호흡을 세 차례 한다. “그런 것 같네요.” 나는 무표정을 유지하려고 애쓰지만 조금씩 미소가 새어 나온다. 그래. 딱 걸렸어.
--- p.147

“그들이 하는 짓이 바로 그거예요. 흠잡을 데 없이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죠. 그리고 후에 또다시 나쁜 순간이 닥쳤을 때, 우리는 그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며 그 자리에 머물러요.”……자신의 결혼생활이 끝장났음을 인정하는 여자는 없다. 우리는 한때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을 계속해서 사랑하고 싶어 한다.…나 또한 이 길에서 벗어나야 한다. 부드러움과 난폭함이 반복되는 이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내 몸의 일부가 부서진다 해도 해야만 한다.
--- 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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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구성과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인물들!
- 리브 콘스탄틴 (『마지막 패리시 부인(The Last Time I Saw You)』 저자)
절묘하고, 은밀하고, 재치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
- J. T. 엘리슨 (『착한 소녀의 거짓말』 저자)
현대인의 결혼생활을 깊이 있게 묘사했다. 책장을 덮은 후에도 깊은 잔상을 남긴다.
- 행크 필리피 라이언 (『나를 믿어줘(Trust Me)』 저자)
완벽한 속도감, 독자를 오싹하게 만드는 훌륭한 스릴러물이다. 읽는 내내 심장이 두근거린다.
- 카이라 로우다 (『제일 좋아하는 딸(The Favorite Daughter)』 저자)
사라진 아내, 비탄에 빠진 남편, 상심한 애인…… 경이로운 반전이 도사리고 있다.
- 헤더 구덴커프 (『침묵의 무게(The Weight of Silence)』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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