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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와이프 DEAR WIFE

: 어느 날 나는 사라졌다 한때 사랑했던 남자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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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9.6 리뷰 36건 | 판매지수 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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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96g | 140*210*25mm
ISBN13 9791191618037
ISBN10 119161803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달아나는 여자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내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남편
치밀하게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
꼬리에 꼬리를 물듯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부부 스릴러


실종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복수 서스펜스까지 부부의 세계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한 권에 담아냈다. 한때 사랑했던 남녀가 서로를 증오할 때, 삐걱거리는 결혼생활만큼 끔찍한 스릴러는 없다. 베스라 불리는 한 여성이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달아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1년간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듯하다. 그 시각 제프리라는 남자는 아내가 실종된 것을 알게 된다. 도주의 서스펜스에서 실종 미스터리로 이야기가 넘어가며 화자의 시점이 바뀐다. 달아나는 여자 베스, 실종된 아내를 찾는 남편 제프리가 각각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리고 제3의 인물 마커스 형사가 나타나 실종자를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세 사람의 시점을 통해 세 가닥으로 펼쳐지는 줄거리는 혼란과 동시에 긴장감을 준다. 달아나는 여자와 실종된 여자의 시점이 하나로 합쳐지는 듯하다 갈라지고, 남편과 형사가 추적하는 대상은 같은 듯 다르다. 세 개의 줄거리는 점점 하나의 줄거리로 합쳐지고, 하나씩 드러나는 단서에서 네 사람의 연결 고리가 드러난다. 서스펜스로 시작한 이야기는 미스터리를 거쳐 마지막에 통쾌한 복수극으로 막을 내린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당신이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서 나를 찾는 모습을 상상한다. 욕설을 내뱉으며 이 방 저 방 뒤지다 결국 나에게 전화를 걸겠지. 희미하게 들리는 벨 소리를 쫓아 부엌으로 가서는, 싱크대 아래 장에서 나는 소리인 걸 확인하고는 인상을 쓰겠지.
--- p.10

당신은 항상 나에게 머리를 자르지 말라고 했어. 긴 머리가 좋다면서. 그래 놓고는 또 폭력의 도구로 사용하잖아. 내 머리채를 휘어잡고 방에서 방으로 끌고 다녔잖아. 내 머리채를 붙잡고 나를 바닥에 눌러놨잖아.
--- p.33

아내는 사라졌다. 사빈이 나에게 벌을 내리는 건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 전에 들었던 예감이 맞는지도 모른다. 무언가가 정말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예감. 어찌 됐든 간에, 나도 다 안다. 난 폭력을 휘두른 남편이고, 아내 소유의 집에 얹혀사는 남자다. 잃을 게 많은 사람이기도 하고, 동시에 얻을 게 많은 사람이기도 하다. 왠지 나에게 굉장히 불리한 상황 같다.
--- p.49

“아내는 사라졌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고, 이혼을 준비 중이었어요. 그런데 그 남편은 딱 한 번, 맹세코 딱 한 번, 자제력을 잃은 적이 있어요. 내가 형사라도 나를 의심하고 심문할 거예요.”
--- p.124

“그 3시간 반 동안 선생님의 행방을 증명해줄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아내분께서 이스트 하딩 애비뉴에 위치한 슈퍼1에서 나와 자취를 감추셨고요.” 제프리는 심호흡을 세 차례 한다. “그런 것 같네요.” 나는 무표정을 유지하려고 애쓰지만 조금씩 미소가 새어 나온다. 그래. 딱 걸렸어.
--- p.147

“그들이 하는 짓이 바로 그거예요. 흠잡을 데 없이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죠. 그리고 후에 또다시 나쁜 순간이 닥쳤을 때, 우리는 그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며 그 자리에 머물러요.”……자신의 결혼생활이 끝장났음을 인정하는 여자는 없다. 우리는 한때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을 계속해서 사랑하고 싶어 한다.…나 또한 이 길에서 벗어나야 한다. 부드러움과 난폭함이 반복되는 이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내 몸의 일부가 부서진다 해도 해야만 한다.
--- p.34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아내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드러났다

베스는 7년간의 결혼생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자유를 만끽하며 고속도로를 달린다. 그녀는 폭력적인 남편에게서 달아나는 중이다. 부엌으로 걸어오는 남편의 발소리를 생각하면 여전히 온몸이 경직된다. 하지만 언제 폭력을 휘두를지 몰라 조마조마하던 것도, 구타를 피하려고 몸부림치던 것도 그만하기로 했다. 핸드폰은 추적당할까 봐 켜지 않는다. 이혼을 입 밖으로 꺼냈을 때 남편은 그녀의 입에 총구를 쑤셔 넣었다. 남편이 좋아했던 긴 머리는 싹둑 잘랐다. 남편은 아내의 긴 머리채를 휘어잡고 이 방 저 방 끌고 다녔다. 그렇게 그녀는 사라지기로 했다. 남편은 똑똑한 사람이다. 어느 곳에도 흔적을 남겨서는 안 된다.

한편 나흘간의 출장에서 돌아온 제프리를 맞이한 것은 텅 빈 집이다. 아내의 차는 없고, 부엌은 엉망진창이다. 부동산중개인으로 자신보다 훨씬 돈을 잘 버는 아내는 그날 고객에게 집을 보여주고 저녁 9시쯤 집에 돌아올 거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아내의 쌍둥이 언니는 하루 종일 아내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날 밤 아내는 전화를 받지 않고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언젠가 아내는 가출을 한 적이 있다. 아내가 일부러 남편을 벌주려고 사라진 것일까? 하지만 이번에는 예감이 불길하다. 결혼생활은 삐걱대고 있었고, 다툼 끝에 아내에게 손찌검을 한 적이 있다. 아내의 행방을 찾아 페이스북과 이메일을 찾아보니 아내에게 남자가 있었다.

실종 신고를 받은 마커스 형사는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한다. 실종자가 사라지기 직전 고객에게 보여주기로 했던 집을 찾아가고, 직장 동료들을 중심으로 탐문 조사를 하고, 실종자가 타고 나간 자동차 행방을 찾고, 핸드폰 발신지와 통화 내역도 조사한다. 물론 실종 시점 남편의 행적도 조사한다. 실종자가 시체로 발견된다면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바로 남편이다.

한쪽에는 추적하는 상대를 따돌리며 달아나는 여자가 있다. 그리고 한쪽에는 한 여자가 실종됐다. 실종된 여자가 타고 나간 차량은 발견되었지만, 사고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지도 않았다. 어쩌면 의도적으로 사라진 건지도 모른다. 담당 형사가 실종자의 핸드폰 발신을 추적해갈수록 달아나는 여자와의 거리는 점점 좁혀진다. 사라진 아내, 그녀는 과연 어디로 갔을까? 달아나는 여자, 그녀는 누구인가?


★★★★★
“위험에 처한 한 여성과 어떤 상황에서도 멈춰 서질 않을 두 남자의 이야기. 변칙적인 스토리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 통쾌한 마무리. 화자에 따라 다른 관점이 혼란과 동시에 극도의 긴장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 [북리스트]
★★★★★
“등장인물들이 각각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하며 놀라운 서스펜스 전개를 보여준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구성과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인물들!
- 리브 콘스탄틴 (『마지막 패리시 부인(The Last Time I Saw You)』 저자)

절묘하고, 은밀하고, 재치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
- J. T. 엘리슨 (『착한 소녀의 거짓말』 저자)

현대인의 결혼생활을 깊이 있게 묘사했다. 책장을 덮은 후에도 깊은 잔상을 남긴다.
- 행크 필리피 라이언 (『나를 믿어줘(Trust Me)』 저자)

완벽한 속도감, 독자를 오싹하게 만드는 훌륭한 스릴러물이다. 읽는 내내 심장이 두근거린다.
- 카이라 로우다 (『제일 좋아하는 딸(The Favorite Daughter)』 저자)

사라진 아내, 비탄에 빠진 남편, 상심한 애인…… 경이로운 반전이 도사리고 있다.
- 헤더 구덴커프 (『침묵의 무게(The Weight of Silence)』 저자)

회원리뷰 (36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디어 와이프 - 킴벌리 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김*호 | 2021.12.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500건의 '여성살해'가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이뤄졌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에는 '사랑'이 맞을까? 싶습니다만... 처음에는 '사랑'해서 만났는데, '폭력'이 시작되고, '억압'과 '지배'가 일상이 됩니다.. 이에 '여자'들은 참다참다 '이별'을 '선언'하는데요.   그런데 참 이런 '폭력'적인 인간들에게 또 다른;
리뷰제목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500건의 '여성살해'가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이뤄졌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에는 '사랑'이 맞을까? 싶습니다만...

처음에는 '사랑'해서 만났는데, '폭력'이 시작되고, '억압'과 '지배'가 일상이 됩니다..

이에 '여자'들은 참다참다 '이별'을 '선언'하는데요.

 

그런데 참 이런 '폭력'적인 인간들에게 또 다른 '공통점'이 있었으니..

바로 '소유욕'입니다..

 

이 '작품'에서도 '넌 나를 사랑한게 아니야, 지배한거야'라고 말하자'

'남자'는 말합니다, '넌 네 여자니까. 당연한것이라고'

그리고 모든 것을 '여자'탓으로 돌리던데 말입니다..

 

'폭력'에 삐뚤어진 '소유욕'까지 가진 '미친넘'들은 '여자'를 놔줄 생각이 없었고

결국 '이별'을 선택한 '여인'는 '죽음'이라는 안타까운 '결말'을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설은 '베스'라는 '여인'의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사실 이 여인은 '베스'가 아닙니다..

그녀는 '폭력'적이고, '지배'적인 '남편'을 떠나 '신분'을 바꾸고 도망치려고 하는데요

 

'이혼'을 하려고 했더니, 입에 '총구'를 집어 넣었다는 '남편'

'폭력'장면이 얼마나 심하던지..

나같아도 '도망'가겠다 싶었는데요..

 

그런데 '베스'는 이 넘이 자신을 '지옥'끝까지도 쫓아오리라는 것을 알기에

'교묘'하게 '신분'을 숨겨가며 도망쳐가는데요.

 

그리고 '제프리'리는 '남자'가 등장합니다.

'출장'을 다녀온후 '집'에 돌아왔더니, '청소'도 '설거지'도 안되어있는 상태에

'집'이 '엉망'이 되어 있고..곧 아내인 '사빈'이 사라졌음을 알게 됩니다.

 

이에 '사빈'의 쌍둥이 언니인 '잉그리드'를 부르는데요..

'잉그리드'는 '사빈'이 사라진탓을 '제프리'에게 돌리며 그를 '비난'하는데요

 

그리고 '마커스'라는 '형사'가 등장합니다.

'실종사건'을 맡은 그는...

'사빈'을 찾기보다는 '마커스'를 '범인'으로 '의심'하기 시작하는데요

 

'디어 와이프'는 세명의 '화자'로 구성이 됩니다..

 

'남편'을 피해 도망치는 '베스'라는 여인

'아내'가 사라진후 그녀를 찾는 '제프리'라는 남자

그리고 실종사건을 담당하게 된 '마커스'라는 형사

 

'화자'가 여러명인 '경우'는 당연히 각자만의 '시선'이 있고

그래서 '화자'가 여려명인 '소설'은

'서술트릭'이 쓰여지기 좋은 '형태'입니다.

 

그래서 읽으면서,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제 예상이 맞더라구요 ㅋㅋㅋ

 

과연 '베스'는 '새인생'을 살수 있을까? 하고 조마조마하게 봤었는데요..

의외의 '반전'과 '사이다 결말'이 좋았습니다..

물론 그와중에 애꿎은 '죽음'도 있었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 '작품'은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과연 어떤 배우들이 맡을지 궁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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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와이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두**리 | 2021.10.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디어 와이프 DEAR WIFE 킴벌리 벨 지음 위북 처음에는 '어느 날 나는 사라졌다 한때 사랑했던 남자에게서'라는 책표지의 문구만 보고 '베스 머피'라고 자처하는 인물이 제프리의 아내 사빈인 모양이라고 추측했다. 실종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복수 서스펜스까지 부부의 세계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담겼다. 한때 사랑했던 남녀가 서로를 증오할 때, 삐걱거리는 결혼생;
리뷰제목

디어 와이프

DEAR WIFE

킴벌리 벨 지음

위북

처음에는 '어느 날 나는 사라졌다 한때 사랑했던 남자에게서'라는 책표지의 문구만 보고 '베스 머피'라고 자처하는 인물이 제프리의 아내 사빈인 모양이라고 추측했다. 실종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복수 서스펜스까지 부부의 세계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담겼다. 한때 사랑했던 남녀가 서로를 증오할 때, 삐걱거리는 결혼생활만큼 끔찍한 스릴러는 없다. 자신을 베스라고 위장한 한 여성이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달아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러나 이내 심리 스릴러라는 것을 떠올리며 이 모든 추정에 반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모두 베스가 사빈이라고 생각할 때, 뒤통수를 치는 새로운 사실이 떠오를 것라고 추리하게 되었다. 어쩌면 베스는 제프리 하딘슨의 아내 사빈 하딘슨이 아니고 이 사건을 맡은 마커스 듀랜드의 아내 에마 듀랜드일지도 모르겠다고 새로운 추리를 품게 되었다.

그러나 332쪽에 이르렀을 때, 크나큰 혼란이 일어난다.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 실수일까? 아니면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일까?

1년간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듯하다. 그 시각 제프리 하딘슨은 아내 사빈이 실종된 것을 알게 된다. 도주의 서스펜스에서 실종 미스터리로 이야기가 넘어가며 화자의 시점이 바뀐다. 달아나는 여자 베스 머피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고, 실종된 아내 사빈을 찾는 남편 제프리가 각각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사빈의 쌍둥이 언니인 잉그리드 스탠필드와 사빈의 새로운 애인 닥터 트레버 맥애덤스가 조연으로 등장하고 이어서 제3의 인물인 마커스 듀랜드 형사가 실종자를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지면서 새로운 복선이 형성된다.

세 사람의 시점을 통해 세 가닥으로 펼쳐지는 줄거리는 혼란과 동시에 긴장감을 준다. 달아나는 여자와 실종된 여자의 시점이 하나로 합쳐지는 듯하다 갈라지고, 남편과 형사가 추적하는 대상은 같은 듯 다르다. 세 개의 줄거리는 점점 하나의 줄거리로 합쳐지고, 하나씩 드러나는 단서에서 네 사람의 연결 고리가 드러나고 당연하지만, 그 결과는 엄청나다~

가정폭력의 심각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2021.10.14.(목)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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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지속되는 폭력의 굴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분**이 | 2021.08.28 | 추천3 | 댓글2 리뷰제목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빠져 결혼을 결심할 때는 그들 앞에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다. 누구나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 찬 결혼생활을 기대하지만 그런 당연한 미래가 모두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상상했던 것 이상의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리기도 하니까.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을 단순히 '최악의 상황'이라는 단어만으로 묘사하;
리뷰제목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빠져 결혼을 결심할 때는 그들 앞에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다. 누구나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 찬 결혼생활을 기대하지만 그런 당연한 미래가 모두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상상했던 것 이상의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리기도 하니까.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을 단순히 '최악의 상황'이라는 단어만으로 묘사하기에는 부족하다. 폭력으로 야기되는 다양한 파편들. 절망, 좌절, 포기. 자신이 처해보지 않은 상황을 다루기에는 그 어떤 말도 쉽게 뱉을 수 없다. 어떤 영화에서 등장인물이 이야기한 것처럼, 이미 지옥을 만났기 때문에 더 이상 지옥이 두렵지 않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고보면, 소소한 문제로 머리가 아프더라도 평범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우리는 모두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실력있고 아름다운 아내, 사빈이 사라졌다.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 제프리가 아무리 연락을 해도 그녀로부터 응답은 없다. 사빈이 제프리보다 돈을 많이 번다는 것, 둘 사이에 고성과 몸싸움이 있었다는 것, 아내의 사정에 대해 그녀의 언니보다 더 아는 것이 없다는 점 모두 제프리를 의심하게 만든다. 게다가 예상하지 못하게 드러난 사빈의 비밀로 인해 제프리의 증언은 모두 신빙성을 잃는다. 사빈의 실종 사건을 담당한 형사 마커스. 초반에는 단순히 범인을 쫓는 경찰로 등장하지만, 이 남자, 어딘가 수상하다. 마치 예전부터 사빈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문장들, 어쩐지 불안해보이는 그의 태도. 그들의 시선을 피해 한 여자가 도망쳤다. 자신을 폭행하고 학대하는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런데, 당신, 누구야.

 

베스와 제프리, 마커스의 시선에서 진행되는 이 스릴러는 가정폭력을 피해 사라진 한 여자의 실종사건을 다룬다. 폭행과 학대를 일삼았던 남편을 피해 선불폰을 사용하고, 속임수를 써서 행적을 교란시키고, 외모까지 바꾼 여자, 베스. 물론 그녀의 본명은 베스가 아닐 것이다. 당연히 독자들은 생각한다. 이 여자가 사라진 그녀, 사빈일 거라고. 그런데 소설을 읽어나갈수록 뭔가가 자꾸 어긋난다. 사빈의 행적과 베스의 경로가 들어맞지 않는다. 묘하게 엇갈린다. 그리고 사빈의 비밀이 드러날수록 그녀가 절대 이대로 사라질 리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베스는 누구일까. 문장 안에 은밀하게 감춰진 단서들을 통해 마커스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 의심은 절정에 이른다. 베스는 사빈일까, 아니면 또다른 누구일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반전을 향해 질주하게 만들었다.

 

중후반을 넘어서면 베스의 정체에 대해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베스를 덮쳐오는 검은 그림자는 어느새 괴물의 모습으로 바뀌어간다. 결말을 보고나면 통쾌하고 시원해야 하는 것이 스릴러의 기본이거늘, 너무나 현실적인 소설이라 뒷맛이 좋지 않다. 그저 소설이라 치부하기에는 너무 무겁다. 반전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학대당하는 여성들과 아이들이 현실에서는 더 많다는 점이다. 주위의 누군가는 눈치챌 것이다. 모를 리가 없다. 그럼에도 '너는 왜 도망치지 않아?' 라며 책임을 피해자에게만 전가시킨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그저 눈을 돌릴 뿐. 작품 안에서 타인을 돕기 위해 나선 누군가는 피해를 입었다. 그것이 현실일까. 나는 어디에 속하는 사람인가.

 

인간이 다른 한 인간을 구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사람은 바뀔 수도 있지만, '쉽게' 바뀌지는 않는다. 더욱이 폭력을 행사하는 인간이라면. 폭력은 범죄고, 인간의 자아를 망가뜨리는 영혼의 살인과도 같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 그 사랑, 쓰레기통에나 넣으라지.

 

**출판사 <위북>, @happiness_jury님 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댓글 2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한줄평 (8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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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재미있어요! 표지는 좀 무섭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d*********1 | 2022.04.06
구매 평점5점
가끔 책이 막히거나 안 읽힐 때는 추리소설을 읽어요. 그래서 디어 와이프를 선택했습니다.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골드 T*****E | 2021.10.19
평점5점
심리 스릴러라고 하기에 분명 복선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베스, 제프리, 마커스의 관계에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두**리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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